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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경유."
"시코츠가하라행 침대 열차 은유성 1호가
곧 출발하겠습니다."
"아나...!"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경유."
"시코츠가하라행 침대 열차 은유성 1호가
곧 출발하겠습니다."
"전일아!"
"빨리 와!"
"아, 야, 미유키, 같이 가!"
"빨리 뛰어!"
"전일아, 빨리!"
"아아, 정말...!"
"어휴우...!"
마술 열차 살인 사건
File 1
"우와아...! 이렇게 생겼구나...! 침대 열차 처음 타봐."
"저도요, 저도."
"너희들 뭐야."
"우리 놀러 온 거 아니거든?"
"네!"
"앞으로 뭔 일이 터질지 모르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그러는 네가 손에 들고 있는 그 책은 뭐지?"
"아아아, 이, 이거요?
아이, 모처럼 홋카이도까지 가는데...."
홋카이도 즐기기
지금이 제철, 맛있는 대게
대만족!! 맛집 여행
"하하하하하."
"놀러 온 거 아니라면서요...."
"신나는 여행 기분 완전 잡쳤네."
"이 손바닥만 한 침대에서 대체 어떻게 자라는 거야!"
"그냥 참고 자! 표가 이거 하나밖에 없었어!"
"뭐가 어때서, 이런 게 다 추억이 되는 거야."
"그래요."
"으유...!"
"내가 무슨 짐짝이냐?"
"몸을 구겨 넣고 하룻밤을 어떻게 지내란 말이야...!"
"핏빛처럼 붉은 장미를 그대에게 바칩니다."
"이게 뭐야?"
놀라다가 머리 박음ㅋ
"하하하...! 마술이구나."
"이런 센스쟁이가 대체 누구라니?"
"으아아아악!"
"장미를 받으시죠."
"가, 감사, 하, 합니다."
"딸꾹...! 까, 깜짝 놀랐네."
기절 안 한게 용하다
"근사하다...! 분명 환상 마술단 단원일 거야...!"
"환상? 그게 뭐야?"
"이 열차는
프로 마술사들이 돌아다니면서 승객들한테
여러 가지 신기한 마술을 보여준다고 들었어."
"손님 끌기 위한 작전이에요."
딱
"브라보!"
"멋지다...!"
"마술 열차라...?"
'그렇다, 우리가 이 마술 열차에 올라타게 된 건.'
'켄모치 아저씨 앞으로 온 협박장 때문이었다.'
"협박장 재중?"
"그래."
"그저께 이 상자가 경시청으로 배달됐어."
"그런데 아무래도 이건 요술 상자 같아."
"요술 상자라니요?"
"아, 왜 있잖아, 하코네 기념품 같은 거."
"정해진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절대로 안 열리는 상자 말이야."
"평범해 보이는 상자지만
굉장히 까다롭게 만들어졌어.
과학 경찰 연구소에도 의뢰해 봤지만
결국 열지 못했거든."
"혹시 전일이 너라면 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건 아케치 형사님한테 갖다주시면 되잖아요."
"그러고 싶어도 못 그래, 휴가랍시고 어딘가로
휙 하고 사라져 버렸거든."
"그러니까...."
"야."
"너밖에 없다, 전일아, 응?
이 상자만 열어주면 한턱 거하게 쓸게, 부탁한다."
"어? 아저씨!"
"열렸는데요!"
"뭐라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과학 경찰 연구소는 대체 뭘 한 거야."
"대체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거죠?"
"자, 잠깐만, 뭔가가 걸렸어."
"뭐, 뭐지...!"
"소름 끼쳐...!"
"몸이 뒤틀린 마리오네트?"
"이걸 좀 봐, 전일아! 이 상자 안에 편지 같은 게 있어!"
"사흘 뒤
홋카이도 시코츠가하라 늪지대를 지나는 열차에
깜짝 놀랄 마술을 걸어놨다."
"죽음과 공포의 마술에 흠뻑 빠져보시길.
지옥의 인형술사...."
"전일아, 일어나 봐."
"좀 일어나 보라니까...!"
"저기 좀 봐, 저기!"
"눈 부셔."
"이야아... 굉장하다!"
"우와아...."
"어제 잠자리가 불편해서 아무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럭셔리한 식당이라면."
"음식은 보나 마나 끝내주겠는데, 하하!"
"그러게요, 호텔 식당 뺨치는데요?"
"켄모치 님이시죠?"
"어, 예."
"조금 전에 주문하신."
"장미 샐러드 나왔습니다."
"네?"
"장미 샐러드?"
"아저씨하고 정말 안 어울리거든요...?"
"무슨 소리야, 내가 시킨 거 아니라고!"
전일이 표정ㅋㅋ
"저, 식사 중에 죄송합니다."
"승객 여러분께 아침 인사를 꼭 드려야겠다고
로버트가 하도 졸라대서 말이에요."
"로버트?"
"으쌰!"
"안녕, 잠은 잘 잤어?"
"아아...! 귀엽다...!"
"이 인형 대체 어떻게 조종하는 거예요?"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저희 환상 마술단 단원들이
여러분께 마술 공연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마술단 수습 마술사
잔마 사토미
"마술 공연이 끝날 때까지 마음껏 즐거주세요!"
"저 여자애도 마술단 단원인 모양이야."
"야, 이거 꽤 재밌을 거 같은데?"
"저렇게 어린 나이에 일류 마술단에 들어가다니
마술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나 봐요."
"야, 사키, 그렇게 대단한 거야?
그, 그 거시기 마술단이라는 거 말이야."
"에? 그야 물론이죠!"
"환상 마술단은 5년 전에 생겼는데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술단이라고요."
"특히 살아있는 마리오네트는
이 마술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마술이라던데요?"
"살아있는 마리오네트?"
"여러분, 마술 열차에 승차하신 걸 환영합니다."
"전 환상 마술단을 이끄는 마술단 단장
젠틀 야마가미, 야마가미 후미오라고 합니다."
환상 마술단 단장
젠틀 야마가미
지금부터 나오는 이름이랑 수식어
하나같이 엄청나니까 각오해 둬 여시들
"자, 그럼 여러분, 저희 환상 마술단이 준비한
신나는 마술 쇼 여행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감사합니다."
수중 마술의 인어 공주
머메이드 유미
"자, 여러분, 잘 보십시오, 이 카드엔 아무런 눈속임도...."
카드 마술의 익살꾼
피에로 사콘지
"어머...!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면 안 돼요...!
마술이 들통나잖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내 초능력을 써서
이 유리 속에 있는 컵을 산산조각 내겠다...!"
심령 마술의 영매
채널러 사쿠라바
"으으으으으으으으...!"
"이야앗...!"
아저씨 완전 몰입하셨노
"뭐?"
"나 그런 거 못 한단 말이야!"
"못 하긴 뭘 못 해.
너 인형 주제에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로버트!"
"그러는 누나야말로 마술 하나 제대로 못 하면서, 뭘!"
"요게...!"
"아이고, 인형 죽네!"
"싫다니까 그러네!"
"저 아가씨 아주 잘하는데."
"이렇게 수준 낮은 관객들 앞에서
무슨 마술을 보여주라는 거야?"
"눈 딱 감고 한 번만 해주세요, 유라마 씨...!"
"그나저나 단장은 대체 어디 간 거야.
처음에 얼굴 한 번 슬쩍 비치더니만
한 시간이 지나도록 코빼기도 안 보이잖아."
스탠드 업 마술의 귀공자
노블 유라마
"저, 그게,
아까부터 계속 여기저기 찾아다녀 봤는데요
아무 데도 안 계세요."
마술단 매니저
타카토 요이치
"그러니까 인기 스타인 유라마 씨가
나서주셔야 되지 않을까 하고요."
"쳇!"
"자, 그럼 마지막을 장식해 주실
환상 마술단의 톱스타 노블 유라마 씹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
"거기 있는 아가씨."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제, 제가요...?"
👏👏👏👏👏👏👏
"네! 그럼...."
"선배! 잘하세요."
"괜찮을까?"
"크흐흠, 그럼 우선!"
🤏🤏
"어머...? 머리핀이 어디 갔지?"
"오오오오...!"
"대체 이걸 언제...!"
"겨우 이 정도로 놀라시면 곤란합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니까요."
지금부터 개빻은 마술 하는데
빼기가 애매해서 그냥 넣었으,,,
감안하고 봐줘😘😘
"그런데 아가씨,
갑자기 어딘가 허전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아, 그러고 보니까 가슴이 왠지 좀...."
"그렇죠?"
"으아아아악!"
관객 수준 운운하더니 지 수준이 더 낮음
"돌려주세요! 빨리요!"
"그건 안 되죠, 아직 마술이 안 끝났거든요."
"자! 그럼 이 속옷을."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제 손안에 넣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손이 미끄러졌나 봐요...!"
"속옷을 움켜쥔 손에."
"이렇게 힘을 꽉 주면...!"
"저건."
"샐러드에 있던 장미 아니야?"
"정말 장미가...."
"제, 젠장...! 어떻게 된 거야...!"
"우와, 굉장한데요!"
"그 속옷이 어떻게 생겼었죠? 장미 무늬였나?"
그나마 전일이가 사이다 주네
'설마 이 녀석이 이런 짓을...!'
"젠장...! 두고 보자...!"
"전일아...! 정말 고마워."
"이 정도로 고맙긴, 뭘.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이건 나한테 돌려줘야지."
"깜빡했다...!"
따르르르르르르릉
"핸드폰 울리는데요, 아저씨?"
"이건 내 핸드폰 벨 소리 아닌데?"
"응? 이게 뭐야?"
"못 보던 건데 누가 주머니에 넣어놨지?"
"아저씨, 저 좀 줘보세요."
발신 번호 제한
"여보세요?"
"마술 열차에 승차하신 걸 환영합니다.
어때요, 여행은 즐거우십니까."
"당신 누구야."
"지옥의 인형술사라고 하면 아시려나."
"지옥의 인형술사?"
"그 협박장을 보낸?"
"이렇게 전화를 드린 건 다름이 아니라
곧 있으면 제가 설치한 폭탄이 폭발할 거라는 걸
알려드리려고요."
"폭탄이라고?"
"야, 전일아, 혹시 그 전화도
마술 공연의 일부분이 아닐까?"
"으아아악!"
"뭐야!"
"펑 하는 소린!"
"폭탄 아냐!"
"장미 샐러드가 폭발했어...!"
"자, 이제 제 말이 진짜란 걸 믿으시겠습니까."
"다음 불꽃놀인 더 멋질 겁니다."
"뭐라고?"
"폭발 시간까지 앞으로 20분 남았습니다.
즉,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열차 전체가 날아가고 말 겁니다."
똑똑
"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 열차에 폭탄이 설치돼 있단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5분 후 화물역에서 긴급 정차 하겠습니다."
"빨리 하차할 준비를 해주십시오!"
"폭탄이요?"
"좋지 않은 소식이군요, 말씀대로 하죠."
"자, 여러분! 침착하시고
최대한 열차에서 멀리 떨어져 주십시오!"
"제발 질서를 지켜주세요!"
"로버트...!"
"뭐 하는 거야, 거치적대잖아!"
"아, 죄송합니다...!"
"이런 데서 꾸물대다가 폭탄이라도 터지면
어쩌려고 그래?"
"워워, 유미 씨?"
"그렇게 화내지 말아요."
"그렇게 화내다간 주름이 자글자글해져서."
"금방 할머니가 된다고요?"
"뭐가 어쩌고 어째?"
ㄹㅇ 니 주름이나 신경 써 못생긴 게
"감히 나한테 그런 소릴 하다니...!"
"두 분 다 지금 거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제발 빨리 좀 나가주세요!"
"단장님은 대체 어딜 가신 거지... 미치겠네...!"
"생각보다 일이 훨씬 커졌는데요? 선배."
"전일아, 우리도 빨리 열차에서 멀리 피해야지."
"전일아...!"
"대체 어디 가셨지...? 참...!"
"무슨 일 있어요, 타카토 씨?"
"어디 가셨는지 단장님이 아무 데도 안 계세요."
"하필 이럴 때."
"우리 그이가?"
"흥."
"폭탄 터질까 봐 무서워서
혼자 꽁무니 뺀 거 아니에요?"
"뭐?"
"좋아, 전원 다 대피한 거지?
폭발 시간까진 앞으로 5분이 남았군.
이 지역 경찰한테도 연락을...."
"잠깐만요, 아저씨."
"아마 이번 일은 단순한...."
"헛소동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아케치 형사님!"
"아케치 수사과장님!"
"아, 아니, 여긴 어떻게...."
"얘기는 이미 차장님께 들었습니다, 켄모치 형사."
"대책 없는 사람이군요.
있지도 않은 폭탄 얘기에 이런 식으로 휘둘리다니."
"뭐, 뭐라고요?"
"아저씨,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 열차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건
아마도 거짓말인 것 같아요."
"전일이 너까지?"
"그치만 전일아, 아까 우리 눈앞에서
장미 샐러드가 폭발했잖아."
"바로 그 장미 샐러드가 애초에 문제였던 거라고."
"범인은 대체 언제 그 샐러드에 손을 댔을까.
식당차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열차 안에서 만들어지게 돼있어."
"게다가 범인한테서 전화가 오자마자
타이밍을 맞추기라도 한 듯 샐러드가 폭발했고."
"마치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코앞에서 지켜보면서."
"모든 상황을 조종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그렇다면...."
"설마...?"
"네, 지옥의 인형술사라는 인물은."
"우리가 탄 열차에 함께 타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어떻게 된 건지 알겠나요, 켄모치 형사."
"세상의 어느 누가
자기가 탄 열차에 폭탄을 설치하겠어요, 안 그래요?"
"그, 그렇다면 그 전화는 장난 전화였다는 겁니까?"
"하지만 이미 이렇게 큰 소동을 벌여놨으니
이제 별수 없죠."
"범인의 의도대로 대피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자고요."
"곧 폭발 예정 시간이야...."
"꽃잎을 흩날리게 할 줄이야."
"생각보다 꽤나 낭만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지옥의 인형술사란 인물."
'어떻게 된 거지, 녀석은
우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걸까?
그게 아니면....'
"네? 그럼 환상 마술단의
마술 공연을 보러 오셨단 말이에요, 형사님?"
"그래, 매년 이맘때쯤이면 종착역인
시코츠가하라 호텔에서 마술 공연이 열리지.
그래서 그 공연을 보기 위해 이 열차를 탄 거야."
"이래 봬도 환상 마술단의 열렬한 팬이거든."
"아케치 형사님이요? 왠지 의왼데요?"
"김전일, 완성도 높은 마술은 완전 범죄와 같아.
빈틈을 찾아볼 수가 없지."
"어떤 의미에선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렇게 완벽한 마술사는
지금까지 단 한 사람밖에 못 만나봤어."
"아케치 형사님, 그건?"
환상 마술단
"이번 마술 공연의 팸플릿이야."
"오오오오."
"흠흠."
'어? 이 여자분은.'
'환상 마술단 멤버 중에 없었던 것 같은데?'
따르르르르르릉
"불꽃놀이를 선물한 사람이겠군요."
발신 번호 제한
꼬박꼬박 *23# 하는 건 안 까먹노
"제 선물은 잘 받으셨습니까, 흩날리는 붉은 장미꽃."
"당신 대체...!"
"자, 드디어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죽음의 마술 쇼가 시작됩니다."
"무대는 객실 5호."
"뭐라고?"
"마술 쇼의 제목은 기상천외."
"소품은 붉은 장미와."
"형형색색 풍선."
"아아악...!"
"사토미 씨!"
"왜 그래요!"
"사토미...!"
"저, 저기...!"
부담
"으아아아아악!"
"단장님...!"
"주, 죽었어...!"
"지옥의 인형술사 녀석, 이번엔 정말...!"
"아이고!"
"무슨 장미가 이렇게 많아!"
"이게 뭐지?"
"설마 폭탄?"
"다들 피해!"
"위험해!"
"빨리 엎드려!"
펑펑펑펑펑
펑펑펑펑펑펑
아저씨 전일이 진짜 아끼시나 보다
"다 끝난 건가...?"
"그런 것 같은데요...."
"뭐야...."
"이럴 수가...!"
'없어, 야마가미 단장님의 시체가.'
'사라졌어...!'
"전일아, 다 왔나 봐.
저게 바로 종착역 시코츠가하라역이야."
"시코츠가하라."
"시코츠가하라."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흥, 승객 전원의 가방을 검사한다고?"
"뭐 하자는 거야, 시체가 없어졌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귀찮게."
"하지만 똑똑히 봤어요!"
"단장님이 장미꽃에 둘러싸여 죽어있는 걸...!"
"하하하하, 어떻게 된 건지 알겠네."
"뭐가 좋아서 그렇게 웃지...?
우리 남편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정말 죽은 게 아니라
야마가미 단장님이 고안한 새로운 마술 아닐까요?"
"새로운 마술?"
"그래요, 우리 단장님이 워낙 특이하신 분이잖아요."
"형사님, 시간이 없어요...! 빨리 좀 끝내주세요...!"
"알았어, 알았어."
"아이! 정말 미치겠네...!"
"이것 좀 보시라고요!
오늘 일정이 얼마나 빡빡한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제발 좀...!"
"알았으니까 저리 좀 가있어!"
"아아...! 네."
"오오오... 이 호텔 별관에서
마술 공연이 열린단 말이지?"
"아저씨."
"아케치 형사님은요?"
"방에 먼저 들어갔겠지."
"이상하네...."
"뭐가."
"평소랑 다르니까 그렇죠.
예전 같았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전일, 나하고 추리 대결 한판 벌일까."
"이렇게 나왔을 텐데."
"이번엔 평소랑 다르게."
"무관심하게 보인달까?"
"저기가 그 사건의 무대란 말이지."
"어?"
"우리보다 먼저 여기 묵었던 사람이 있네?"
"야, 김전일!"
트네 마리오
"어, 네!"
"트네 손님, 무슨 일이십니까...."
존나 던짐
"아, 저...."
"지금 체크아웃하시겠습니까."
시코츠가하라 호텔 지배인
나가사키 코지로
"흐흐흐흐흐흐흐흐흐."
"흐흐하하하하."
따르르르르르릉
발신 번호 제한
"여보세요?"
"시코츠가하라에 도착하셨군요."
"지옥의 인형술사! 야마가미 단장님은
대체 어디다 숨긴 거야!"
"흐하하하,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야마가미 단장님은 방금 돌려드렸으니까요."
"뭐라고?"
"으아아아악...!"
"복도야!"
"바, 바, 바, 방 안에...!"
"다, 단장님이...!"
"으아아악!"
"이건...!"
'몸이 뒤틀린 마리오네트.'
첫댓글 존잼 ㅜㅡㅜ
헐 이게뭐야 단장 왜저러고잇어
왜 매니저는 멋진 닉넴이 없노 ㅜㅜ 귀공자 머메이드 젠틀 나오는데 ㅜㅜ
존잼이다 ㅠㅠ
헐 이 에피는 첨인데 대박
*23# 진짜개추억이닼ㅋㅋㅋㅋ 미친 대졸잼이야
시체에 왜 저렇게까지 하는겨...범인이 완전 갖고노는군
할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피 헉헉 빨리 보고온다
단장 모습보고 이 짤이 생각났어ㅋㅋㅋㅋㅋㅋ
아 ㅁㅊ 웃으면 안되는데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이더무섭네ㅋㅋ
와 개존잼ㅠㅠ 진짜 진짜 재밌다
미친 기괴해ㅜㅜㅜㅠ 단장님 뭔죄야...
이거보니까 산타클로스였나 그 에피 보고싶다
헐 무섭다 근데 진신 익살꾼 머선일
이 에피가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 남아....
다른 건 기억 안나는데 이 에피는 잘 생각난다ㅜㅜ 범인 누군지도 기억 나는 거 같아
흑막이꼭매니저 상이던디 ㅋ
나왔다 요이치.......☺
아 저 마술사 마스크 너무 무섭게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틀ㅋㅋㅋㅋ머메이드ㅋㅋㅋㅋㅋ 아 지옥의 인형술사? 저 놈 이후에도 계속 나왔던 애같은데..
별이삼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쟤 처음 나온 에피구나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