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리 속에 옛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Joseph Stalin)은 살인마, 전쟁광, 독재자로써 낙인
찍혀있다. 허나 미·소냉전 전까지 그는 미국언론에서 “친철하고 상냥한 죠(Joe) 아저씨”로
사랑받았다. 생전에 그는 가급적 독일,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역역하다!
그는 스페인 내란에서도 히틀러 눈치를 보며 공화국 정부군에 대한 지원을 끊어서 프랑코
반군이 성공하도록 내버려 둔다. 폴란드는 원래 러시아 영토였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머금고
히틀러와 나눠 갖는다. 공업생산력이 2배로 신장된 2차 5개년 계획 후에는, 3차계획을 마칠
때까지 어떡하든지 독소전쟁을 늦쳐 보고자 히틀러의 잦은 도발에도 눈치만 살폈다.
그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런 성격자이다! 2차대전 최대 전승국으로써 전후 최대 점령지역을
가지게 되자 미국,영국의 경계심이 고조된다. 그는 점령지역에서 공산정권 수립에 소극적였고,
국공내전에서는 장개석 군대를 지원한다. 1949년 중공정권이 수립됐을 적에도 한참 후에서야
승인한다. 모두 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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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15와 B-29>
6.25전쟁에서는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어 대반격하다가 미군 B-29 폭격기에 몰리게 되자,
그제서야 신형 MiG-15 제트전투기를 비밀리에 내놓는다. MiG기의 뛰어난 성능으로
미공군의 제공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자, 비행지역을 평안북도로 한정시키고
소련 조종사들은 북한군복으로 위장시켜서 미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한다.
1917년 러시아 대혁명 당시에, 러시아 민중들이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열광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단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들, 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왜, 어째서 피를 흘리고 싸워야 하느냐”고 절규했을 뿐이다.
민중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쓸데없는 짓들을 하는 ‘앙시앙 레짐’을 무너뜨린다.
1941년 독소전쟁에서는 자신들의 삶과 생명이 파괴됐기에 죽은 힘을 다해 싸워 이긴다.
1957년 소련은 세계최초로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을 발사한다! 60년대 미국사회는 소련 발
ICBM의 공포에 떤다. 미국은 낙후된 과학을 만회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까지도 다 뜯어
고친다. 1981년 소련은 미국영화 ‘붉은 10월’의 주인공, 세계최대 5만톤급 핵잠수함 ‘황금고래’
를 취역시킨다. 홍보필름을 전세계에 공개한다.
어뢰보다 빨라서 격침불가, 200개의 핵탄두를 탑재한다.
북극의 두터운 얼음 밑에 숨어있다가 얼음을 깨고 떠올라 미국에 핵미사일을 쏜다!
초토화된다! 미국은 완전 공황상태에 빠진다! 서방각국은 북극에 '과학탐사 기지'를 세운다.
황금고래는 89년까지 6척이 취역한다. 80년대 미국은 전세계 100여국에 1천개이상의
군사기지를 가졌지만, 해전에서는 소련을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낭패감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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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괴물 황금고래>
1989년 소련은 스스로 해체, 분리된다! 공산주의에 대한 자유민주주의 승리다. “이제 더
이상 좋아질 게 없다”는 ‘역사의 종언’이라고 까지 극찬된다. 레이건 대통령과 대처 수상의
군비확장 정책에 밀려서 소련이 굴복했다고 하지만, 군사과학에서는 미국보다 앞서 있었다.
이런 대변혁은 ‘Globalization’(세계화)와 ‘A. Toffler의 제3 물결’(산업 자동화 혁명)라는 시대적
변천 탓이다! 또 강대국 국민들은 역시 뭔가 다르다. “왜, 어째서 우리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나라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러시아인들이 죄다 먹여 살려야 하는가? 떨거지
식구들 다 떨어나고 우리끼리만 잘먹고 잘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는 러시아 ‘민족주의’가
동인이다! 70년대 베트남전에서 미국 국민들도 그러했다. 다- 역사의 발전이다!!
러시아 현대사를 살펴보면, 제국주의와 국수주의, 서구주의와 민족주의가 교차된다!
‘레닌’의 민족주의가 ‘짜르’의 서구주의를 무너뜨린다! 스탈린의 일국사회주의(민족주의)는
‘트로치키’의 세계주의를 누르지만, 전후 제국주의로 흐른다. ‘후르시초프’의 서구주의로
바뀌고, 다시 ‘부르즈네프’의 민족주의가 득세한다. ‘고르바쵸프’와 ‘엘친’에 의해 또
서구주의가 강화되고, 그리고 푸틴은 민족주의자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국제주의와
고립주의,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가 교차된다. 트럼프는 미국우선주의자다!
신생 러샤는 국제분쟁의 개입에 손 뗀다! 세계유일 초강대국 미쿡 밑으로 들어가서, 유고,
코소보 전쟁, 이라크전쟁, 아프칸 전쟁에서도 미쿡에 굴종한다. 크림반도, 우크라이나처럼
러샤와 직접이해관계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개입하고, 다른 곳에는 일체 끼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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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해체 후 ‘NATO제국’은 대약진한다!! 옛 바르샤바조약 국가들을 다 포섭하여
러샤를 아예 ‘외딴 섬’으로 만든다. 예전에 독·소 전쟁을 위해 히틀러가 전유럽을
나치 동맹국으로 만들었던 형국과 아주 비슷하다. 폴란드, 루마니아, 심지어 발트3국에 까지
‘MD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쿡이 여기에다 중거리 핵미사일만 걸면 1962년 쿠바 미사일 사태와 역으로 똑같아진다!!
러샤는 S-400 (러샤판 THAAD)를 배치하고, 마하20 요격불능의 괴력을 가진 극초음속 신형
미사일(아반가르드) 시험발사에 성공한다. 도람쁘는 INF (중거리 핵미사일 감축)협정을
파기하고 물량공세에 나선다. 장군, 멍군의 핵군비 경쟁이다!
신령님이 도우사, 시베리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펑펑 쏟아져 나온다. 원유수출은 세계2위,
가스수출은 세계1위다. 떼돈이 뭉탱이로 들어온다. ‘푸틴’은 대국굴기를 노린다! 오바마의
공작으로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 깊이 개입하여 오랫만에 강대국으로써 체면을 세워보았다.
도람쁘는 시리아 ‘골단고원’이 이스라엘 것이라고 선언하며 위협한다. 미국에서도 셰일가스와
오일이 펑펑 쏟아진다! 세계 석유생산량 1위는 작년도에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바꿔졌다.
역시 강대국이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만 될 수 있나 보다.
서양사는 동, 서로마 제국이 분리된 AD395년 이래 두 세력 간의 대결양상이 계속된다!
세계사는 유럽에 중국처럼 절대국가가 형성된 16C 이래 서양이 중심이 된다!
미국은 서로마제국의 대표자이고, 러시아는 동로마 제국의 계승세력이다.
러시아가 북핵문제에 얼마나 개입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The End, 26th APR, 2019
♣ 필자의 다른 글 ♣
^◐'푸틴'의 피눈물!! 이수일과 심순애의 사랑??◑^
http://blog.daum.net/bluesun0401/183
첫댓글 19C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는
“모든 영화는 프로파간다 (선동)이다!!” 라고 일찍이 갈파하였다.
우리는 흔히 TV '역사 드라마’를 통하여 우리 ‘한국사(史)‘를 접하게 된다.
또 미국 ‘허리우드 전쟁영화‘ 등을 통하여 ‘세계사(史)’를 직,간접으로 인지하게 된다!
@희망의나라로- 우리가 가진 ‘역사상식’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우리 뇌리에 훨씬 더 강력하게 각인되는 경향을 가진다.
@희망의나라로- 오늘날의 ‘프로파간다’는
과거 전제주의 시대의 원색적 선동이나 직설적 선전기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희망의나라로- 영화,TV드라마,소설... 등에서 '역사 왜곡' 등을 통하여
매우 정교하고 은밀하게 그 위력을 발휘한다.
@희망의나라로- 미국의 무서운 전략무기 중에 하나는 헐리우드 영화이다!!
전쟁영화 등을 통하여 미군의 도덕성과 우월성과 미국적 사상과 가치를 전파한다.
@희망의나라로- 헐리우드 영화에서,
붉은 10월, 사상최대작전, 사막의 여우 롬멜, 진주만, Enemy At The Gates, 패튼 대전차군단...등이 바로 그런거다.
미국은 셰일혁명 덕분에 제조업이 다시 살아났다.
산업의 기초재료가 되는 석유‧천연가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제조업 원가(原價) 경쟁력이 높아졌다.
@희망의나라로- 해외로 나갔던 제조업들이 유턴하면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미국 경제는 4%대 고성장을 누린다.
@희망의나라로- 유럽은 불황인데 미국은 호황이라서, 미국 달러와 유로화 환율이 엇비슷해졌다.
@희망의나라로- 미국의 군사력은 800조원대의 막대한 국방비 덕택에 세계 최강이다.
그 모든것에 우선 하는것.....힘,무력,수소핵폭탄,<지구촌 어데에나 보낼수있는 대륙간 미사일 시스템>...잡소리가 필요없음.
남과 북은 서로 크게 영향을 받고, 영향 미칩니다.
미국,러시아...강대국들도 마찬가지 이지요.
긴 안목으로 보면, 미국도 러시아처럼 자꾸만 고립주의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비로소 한반도 비핵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희망의나라로-
비핵화 지구 전체 비핵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구의 평화을 위해서
왜 강대국만 약한 나라보고 비핵화 하라고 하는데요
이북의 핵은 자위용입니다 미국이나 소련 중국 인도 국토을 비교 해 보세요
미국이 북한 보고 비핵화 하라는 강요는 오만입니다
설령 남북내전이 발생해도 북한이 승리 위해서 핵무기 사용 안 합니다
비핵화 사실 제대로 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다물 좀 오해가 있으신 듯합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에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비핵화도 포함됩니다.
@희망의나라로- 바다물 님!
한반도에서 미국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전략무기들을 동북아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또 전략무기들을 운용할 수 있는 군인들도 없어야 하겠지요.
@바다물 그래야만 부칸도 안심하고 FFCD 비핵화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일방만 비핵화하라고 하면 타방은 무얼 믿고서 비핵화 할 수 있겠어요?
@바다물 제 얘기는 부칸의 비핵화, 또 한반도 비핵화가 아주 오래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바다물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불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연히 한반도에서 미군의 비핵화를 먼저 요구해야할 터인데,
그러지 않고 경제재제 해제만 요구하니,
"이상하다. 무슨 꼼수가 있는게 아니냐"하고 의심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맞아요 왜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걸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무슨 꼼수가 있는 걸까요?
북은 어서 경제제재 풀어서 빨리 경제성장하려는 욕심 때문에 넘 서두른 것같습니다.
제재 풀리고 남북경협 활성화되고 미국자본 투자되면,
한반도 비핵화 없어도 미국이 핵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낙관한 듯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불리한 영변폐기 카드를 스스로 꺼내들었고,
이것이 오히려 미국에게 자신들의 약점을 드러내게 했고,
상대방의 약점을 간파한 미국은 "항복아니면 아무것도 없다"며 하노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지요.
@희망의나라로- 오~ 그럴수도 있었겠어요
북한 지도부는 전략 전술을 치밀하게 구사하는 전능한 지휘부일거라고 너무 굳게 믿다보니
그들도 실책을 범할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를 못하고
다른 까닭만을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듣고보니 이해가 됩니다
매우
고맙습니다
♡♡♡♡♡♡♡
@련방제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