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이동건은 ‘미국의 연인’?
탤런트 이동건이 지난 18일 주한미국대사관서 열린 ‘생체정보인식입력’ 시연회에 참석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이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 게시판에서 이동건의 이날 시연회 참석과 관련된 기사에 수백개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은 이동건이 공인으로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점을 두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몇몇 네티즌은 “지문 채취도 일종의 인권침해인데 웃고 있다니 어처구니 없다”, “아무리 비자발급이 급했어도 그렇지 미국의 홍보대사로 나선 것 같아 실망스럽다”, “대중에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했었어야 했다” 등 그의 이날 행동을 비난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된 유승준과 비교하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반면 이동건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부 네티즌은 “이동건이 무슨 힘이 있겠냐, 국민에게 지문을 강요하게 한 우리 정부가 더 한심하다”, “미국에 급히 가야할 개인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미국비자 받는 사람을 다 욕할 수는 없지 않느냐” 등의 글로 그의 행동을 감싸안았다. 특히 이동건은 사진 촬영에서 미소띤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이를 두고 “사실 이동건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씁쓸한 미소로 보이는 것 같다” “저 상황에서 꼭 인상 찌그리고 사진찍어야 속이 풀리겠냐” 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동건이 참석한 이날 시연회는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미국의 국경안보 강화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였다. 이동건은 이날 지문 채취를 시연했다.
첫댓글 참 이런것 까지 기사로 올라오는..-_- 그렇게 큰일인가?ㅋㅋㅋㅋㅋㅋㅋ 이동건 저 표정 왠지 압박.
미국의연인은 하지 마라;;
-_-헐 이동권이 유승준 처럼??????;
저 오늘 비자 인터뷰 보ㅏ서 통과함 - 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