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00포기 추가 김장하다.
소록도 김치 배달을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왔다.
강미혜 권사님이다.
“백곡리 부녀회장님이 배추 100포기와 무를 후원하고 싶다는데
목사님 받으실 거예요?”라는 내용이었다.
자오쉼터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
정연선 권사님이 배추 100포기와 무를 싣고 오셨고,
자오쉼터교회 정정희 권사님이 무를 후원해 주셨다.
비닐하우스에 쌓아두고 보온덮개로 덮어 놨는데
아무래도 싱싱할 때 김장을 하는 게 좋겠다며 양홍순 집사님과
내 아내가 팔을 걷어붙였다.
아들 준열 선생님은 비닐하우스에 있는 배추와 무를 용달차에 싣고
주방 옆 저온저장고가 있는 창고로 옮겨 놓는다.
배추를 절이고 남는 무는 저장하고, 양념해 놓는다.
며칠 전에 김장하고 남은 양념에 추가로 고춧가루 등을 더 넣고 양념해 놓는다.
하루 지나 배추를 씻고 물기를 뺀 다음
아내와 양홍순 집사님과 양준열 선생님이 배추속을 넣는다.
배추 100포기를 후원받아 김치를 담가 놓고 흐뭇해하는 선생님들.
그러고 보니 올해도 배추 1,800포기를 김장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하나님 은혜로 이루어져 감을 체험한다.
첫댓글 자오는 쉼이 없을뿐이고요~ㅜ.ㅜ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