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민시은
제목 : ‘오 헨리 단편선’을 읽고
주제 : 오 헨리(주제문은 문장으로 씁니다→예를 들면, 오 헨리 작품에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오 헨리 단편선’의 저자는 당연히 오 헨리이다. 나는 지금까지 ‘마지막 잎새’와 ‘크리스마스 선물’ 만 알고 있었다. 이번 단편선에서 이 두 작품도 나왔는데 여러 번 읽어보았지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답을 알아냈다. 알고 보니 오 헨리는 무척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오 헨리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소설의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읽을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오 헨리의 작품에서는 다른 특징도 있었다. 앞서 말했던 주로 빈곤층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마지막 잎새’ 는 가난한 화가들의 이야기이고, ‘크리스마스 선물’ 은 빠듯한 생활 가운데에서도 남편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려는 아내의 이야기, ‘메뉴판에 찾아온 봄’ 은 외롭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새라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공통점은 모두 지극히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일도 놀라운 소설로 써내는 오 헨리가 대단했고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 많아 아직까지도 오 헨리의 작품이 인기가 많을 수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 헨리의 작품을 읽을 때면 마음이 뭉클했다가도 웃음이 나오고 오 헨리의 특기 중 하나(?)인 반전은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특히 ‘마지막 잎새’와 ‘크리스마스 선물’이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읽어서 그런지 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가장 앞부분에 있어서 집중력이 좋을 때 읽은 것도 있다. ‘마지막 잎새’는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마지막 잎새를 보며 처음에는 잎새와 함께 떨어지려던 화가가 악착같이 붙어있던 잎새를 보고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살려고 하는 의지가 놀라웠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 같다.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뒤숭숭해서 갈피를 잡고 있지 못하는 이 소설이 나에게 힘을 내라고 하는 것 같았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은 가난한 상황⌄가운데서도 남편을 위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지만 둘이 어긋난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지만 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해 가장 아끼는 것들을 내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마지막 잎새’ 의 화가들처럼 더 열심히 살고 ‘크리스마스 선물’ 의 젊은 부부처럼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오 헨리 단편선’을 읽고 오 헨리 작가님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더 많은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가난한 소시민의 삶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에 감동했군요. 오 헨리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트위스트 엔딩(반전)이 두 작품에도 보이죠? 죽어가는 화가를 살린 마지막 잎새가 사실은 늙은 화가의 그림이었고, 늙은 화가는 그 잎새 그림을 그리고 죽었다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선물을 샀는데 그 결과도 반전이죠? 오 헨리라는 작가에게 관심이 생기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니 기대됩니다. 민음사 책을 추천할게요~^^ 밑줄 친 부분은 조금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슬기로운님이 하고 싶은 말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문장을 나누거나 반복된 표현을 줄여보세요~ 수고 많았어요~
자라가는 이예원
제목 : 오 헨리의 작품과 생애를 보며, 되고 싶은 나
주제 : 누군가가 나로 인해 희망을 품게 될 수도 있고 위기를 기회로 삼자.
주제에 두 가지 마음을 담았군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어떨까요? 감상문에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건 많은 생각과 훈련이 필요하답니다.
→ ‘오 헨리’라는 작가의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지만, 그의 작품, <크리스마스의 선물>, <마지막 잎새>는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명작이라고 하는 이 두 이야기조차 읽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처음으로 오 헨리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처음 읽는 독자로서 진짜 읽기 싫었다. 억지로 읽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여러 개 있는 것 같다. 또한, 이야기에 빠지려고 할 때마다 이야기가 끝이 나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마지막 잎새>이다. 존지는 폐렴으로 인해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 이 모습을 본 수는 베어먼 할아버지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게 되고 베어먼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절대 떨어지지 않는 잎을 그렸다. 담쟁이 잎을 자신의 희망으로 삼고 있었던 존지는 자신의 나약함을 뉘우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게 된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큰 일을 한 베어먼 할아버지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그림을 그린 모습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을 연상시켰다. 누군가의 희망을 위해 내 목숨을 내놓지는 못하지만, 나로 인해 작은 희망이라도 다시 품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 헨리의 생애를 보면 위기를 기회로 많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다섯 살 때, 집안 사정으로 인해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약국에서 약제사 견습 일을 하게 됐지만, 이것을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과 생각들을 접할 기회를 얻었다. 이것은 문필 활동에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신세가 됐지만, 이 사건이 그를 인생의 낙오자로 전락시킬 수도 있었던 것이 오히려 그에게 형무소 생활에서 얻은 풍부한 체험을 바탕으로 주옥과 같은 단편 소설들을 연이어 발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살면서 여러 위기를 만날지라도 이것을 발판 삼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오 헨리 단편선>을 읽으며 도전도 받고 감동도 받았군요. 미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꼽히는 오 헨리의 다양한 작품을 읽게 된 것 축하합니다~^^ 굵은 글씨로 표현한 부분처럼 작품을 읽으며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볼 수 있는 시각이 훌륭합니다. 그만큼 생각하면서 읽었다는 거겠죠? 또한, 오 헨리가 불우한 삶을 살았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도전받았다니 좋습니다. 자라가는님이 문학작품의 힘을 느끼게 된 기회였네요. 밑줄 친 부분은 문장을 끊어 쓰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고민해보세요~ 수고 많았어요.
에스더 이은율
이번에는 <오 헨리 단편선> 을 읽었다. 솔직히 오 헨리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어도, ‘크리스마스 선물’, ‘마지막 잎새’ 이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이 굉장히 새롭고 흥미로웠다.
내가 읽은 책에는 ‘진정한 회개’, ‘크리스마스 선물’, ‘붉은 추장의 몸값’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난 그 중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지막에 자신은 며칠 동안이나 굶었으면서 스터피 피트에게 성대한 식사를 대접해 준 것이 감동적이었다.
에스더님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었죠? 다른 출판사 책을 선택해 좀 더 많은 작품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오 헨리는 러시아의 체호프, 프랑스의 모파상 등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미국의 20세기 시대 상황을 아주 잘 묘사한 작가라는 것을 수업 시간에 배웠죠? 그만큼 작품도 다양하고, 단편이라 쉽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인상 깊게 읽었다는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서술해주었으면 좋았겠네요. 에스더님 감상문이 아닌 줄 알았어요~^^ 스터피 피트에게 추수감사절 음식을 대접한 노신사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에 대한 에스더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다음 감상문에서는 팔딱팔딱 살아있는 에스더님의 생각을 읽고 싶네요.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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