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멍청이’라고 놀림받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두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인해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입은 소년은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열등생들이 쓰는 종이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교실 한구석에서 침울하게 앉아 있었으며,
숙제도 해 오지 않아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 일쑤였지요.
하지만 문학 시간만 되면 소년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습니다.
좋은 시를 보면 열심히 외웠고, 직접 시를 지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열세 살 무렵, 소년은 어느 문필가 모임에서 자작시를 낭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유명한 시인이었던 로버트 번즈가 우연히 시 암송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꼬마야, 너는 감정이 풍부할 뿐 아니라 놀라운 표현력까지 가지고 있구나.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거다.”
번즈의 칭찬을 들은 소년은 그때부터 용기와 꿈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해 훗날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문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1800년대 영국의 위대한 시인이며 ‘아이반호’의 작가인 월터 스콧입니다.
만약 로버트 번즈의 칭찬이 없었다면,
윌터 스콧은 평생 열등감을 지닌 채 세상을 패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어떤 일을 힘들게 해냈다면 칭찬해 주세요. 당신의 칭찬 한마디로 인해 그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글’ 중에서-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 9,36)
예수님의 측은지심은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측은지심에서 흘러나오는 치유의 은총은 병자와 허약한 사람을 모두 고쳐줍니다.
예수님의 대자대비심은 태양과 같습니다.
그 환하고 따뜻함은 어둠을
몰아내고 새싹처럼 생명이 돋아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는 곳마다 악령이 물러가고 죽음이 사라집니다.
묶은 것은 사라지고 새 세상이 열립니다.
가슴을 열고 예수님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새롭게 태어나서 새 삶을 누립니다.
이 대림시기가 예수님께 마음을 향하는 사랑의 시간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