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2022/06/30/7%eb%b6%80%eb%a6%ac%ea%b7%b8%ec%97%90%ec%84%9c-1%eb%b6%80%eb%a6%ac%ea%b7%b8%eb%a1%9c-%ec%a0%9c%ec%a3%bc-%ea%b9%80%eb%b2%94%ec%88%98%eb%a5%bc-%eb%b9%9b%eb%82%98%ea%b2%8c-%ed%95%9c
남기일 감독도 김범수의 플레이를 실제로 보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었다. 제주 구단
은 “김범수의 플레이도 보고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보고 싶다”고 했고 서울중랑축구단은 시즌 도중 연습경기를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 그게 지난 9일이었다. 최정민 감독은 “리그를 앞두고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성적보다
는 선수들을 상위리그로 보내는 게 더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중랑축구단은 그렇게 시즌 도중 제주와의 연
습경기를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 내심 최정민 감독은 김범수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어필할 자신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범수는 펄펄 날았다. 최종적으로 제주에서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가 김범수를 영입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계약서를 주고 받으며 사인을 하기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다. 김범수는 지난 21일 제주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고 그날 데뷔전까지 치르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깜짝 영입’이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알고 보면
서울중랑축구단과 김범수, 그리고 제주유나이티드는 이 영입을 위해 무려 6개월 동안 소통했다. 최정민 감독과 남기일
감독, 신현호 스카우트는 이 드라마의 빛나는 조연이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