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1.31~02.25 런던,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으로, 친구 한명과 다녀왔습니다.
축구경기 직관을 주 목적으로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비교적 여행 경비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직관을 목적으로 유럽여행하려는 사람을 쉽게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대학 동기 한명과 일정을 조율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 글도 참고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계획이 조금 틀어지는 바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을 하지 못하고 한 4시간 정도만 경유? 했다가 파리로 갔습니다.
4시간 정도의 프랑크푸르트 여행!! 평화로운 분위기에다가...베를린을 안가고 여길 그냥 왔다면..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는데 ㅠㅠ아직 문을 안연건지..닫혀있네요 ㅠ 그래서 그냥 간단히 먹고 파리로 향했습니다!
다시 기차역 가는 길에 보였던 아이유!
유럽안에서 어느 나라들이든 기차역들은 모두 비슷한 거 같습니다.. 큰 도시들을 가서 그런지 역들이 엄청 크더라구요 기차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파리를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야외카페 같은데서 맥주나 차나 한잔 마시면서 얘기 나누고 하는게 너무 흔한데 그게 부럽기도하고 좋아보이더라구요 ㅎ
숙소 가는 길입니다! 뭔가 파리는 치안이 쫌 불안하다는 말이 많아서 시내에서 쫌 떨어진 곳의 한인민박을 잡았습니다. 이런데는 그냥한국같이 편안한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열시만 되면 다 문닫고 불 꺼버려서..쫌 아쉬웠네요
한인민박에서 저녁을 주셔서 간단하게 먹고~ 운 좋게 에펠탑 가시려는 분들을 만나 저녁먹고 바로 에펠탑으로 갔습니다! 한 일곱명 가니까 하나도 안무섭더라구욬ㅋㅋㅋㅋ 근데 저희가 일행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파리가 안 위험한거 같습니다! 경찰이나 군인도 많았구요
에펠탑을 찍으려면 여기서 찍어야 한다길래! 그리고 매시마다 5분?10분 정도씩 반짝반짝 하더라구요 ㅎㅎ 두번이나 봤는데 진짜 예뻤습니당 아 그리고 언젠지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여기서 엄청 큰 불꽃축제도 한다고 하는데 혹시 일정 맞으신분들은 맞춰가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에펠탑 구경을 두시간 정도 하고 숙소로와서 파리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둘쨋날 시작도 에펠탑입니다! 파리오면 1일 1에펠탑 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ㅋ사람도 엄청 많고 돈도 쫌 아깝다는 생각에 에펠탑을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에펠탑으로 온 이유는 개선문으로 그냥 바로 가기엔 아쉬워서 근처 에펠탑을 들른 것입니다 ㅎ 여기 뒷길로 한 십오분만 가면 개선문입니다!
개선문입니다! 처음에 이 각도에서 보고 걍 로터린데 저기로 어떻게 건널까..생각하다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따라가보니 지하통로가 있더라구요..
뱅글뱅글뱅글 생각보다 한참 올라 갔습니다..
입장료가 하나도 안아까웠던 뷰!! 산도 하나도 없고 지평선만 쭉~~보이니 진짜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구요 그리고 계획도시여서 그런지 진짜 정갈한 건물배치도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아마 유럽와서 처음 겪는 맑은 날씨였는데 이 날이라 너무 다행이더라구요 ㅎ
아 개선문은 야경이 훨씬 더 예쁘다는 말도 있었으나 아쉽게도 밤에 일정이 안맞아 오지 못하였습니다..ㅠ
그리고 쭉~~이어진 샹젤리제 거리! 겨울이라 그런지 큰 구경거리는 없이 대로따라 명품샵부터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길따라 쭉~가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갔습니다
가는 길에 들른 샹젤리제 거리에서 유명한? 달팽이요리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기에 맛만 보려고 제일 적은 양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것은 다른분께 추천받은 양파스프? 였습니다. 뭔가 샹젤리제 거리여서 그런지 식당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처음 먹어 보는 것들이라서 도전해봤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엄~청 많았던 빵집! 마카롱이 유명한 가게였던 거 같습니다. 한 40분? 기다려서 마카롱 하나씩 먹어봤습니다.. 근데 제싸구려 입맛에는 개인적으로 한국꺼나 큰 차이가 안느껴졌네요 ㅠㅠ비싸긴 비쌌는데..
가는 길에 보여서 자석처럼 들렀던 파리 생제르망 오피셜 스토어!..근데 가격대가 쫌 있어서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 다음날이 파리vs바르셀로나 경기날 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약간 업!된??
대관람차도 보이고..!! 이제 대관람차 뒤의 공원? 같은 거만 통과하면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이 호수?를 끼고 의자가 쫙 깔려있던데 아무나 앉아서 쉬게끔 만들어 논거 같더라구요 ㅎㅎ 한참 걸었기에 힘도 들어서 앉아서 쉬다가 다시 걸어갔습니다 ㅎ 한 시간도 못 앉았었지만 날씨도 좋고 풍경도 예뻐서 진짜 좋았습니다!!
드디어 루브르박물관 도착!!.. 원래는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이전에 대영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큰 감흥을 못느꼈기 때문에.. 과감히 들어가지 않고 주변만 좀 구경하다가 몽마르뜨 언덕으로 갔습니다!
하얀색 동상이..동상이 아니고 사람이더라구요 ㅋㅋㅋ 사람두 진짜 많고~
몽마르뜨 언덕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산이 없는 파리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파리시내를 다 볼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저 계단에서 버스킹 하시는 분들도 있고(길거리에서 음악하시는분들 실력이 진짜 수준 높더라구요) 앉아서 잠깐 쉬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간 시기에는 경찰분들도 많으셔서 잡상인들도 없었습니다. 팔찌를 억지로 채워서 강매시킨다는 소문이 많던데 그런 경우는 못봤습니다~
몽마르뜨언덕 주변을 구경하고 지하철로 가는길에 큰 마트가 보여서 와인과 맥주, 안주거리를 좀 사서 숙소가서 나눠 먹고 베르사유 궁전을 위한 충전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비가 옵니다 하루만에 날씨가..ㅠㅠ 근데 어제 없었던 지하철역 앞에 시장이 형성되었더라구요!
치즈도 팔고 과일도 팔고 해산물도 팔고~ 한국 시장과 비슷한듯~ 다른듯~
저희는 트램-기차 코스를 이용해서 베르사유궁전을 갔습니다. 아 근데 베르사유궁전이 파리시내 밖이어서 그런지 티켓+가 안되고 다른 티켓을 새로 구입해야 되더라구요 혹시 가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저희는 저 역에서 환승을 했는데요..발음듣고 둘다 순간적으로 트램 안에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별게 다 웃겻네요;
베르사유 궁전 입장줄입니다...굉장히 길었습니다.. 그리고 이 줄은 티켓구입줄이 아니라 입장줄입니다 베르사유궁전 주의하실점이 꼭꼭!!티켓을 왼쪽 편에서 구입하신 후 줄을 서세요! 일행이 있다면 한명은 줄서고 한명은 티켓사오고 해야지 최대한 일찍 들어갑니다! 처음에 모르고 줄섰다가 앞에 분이 가르쳐줘서 급히 티켓사러 갔었네요..(티켓도 기계에서 구입하시는게 훨씬 빨라요) 한시간은 넘게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왕궁이 엄청 크더라구요...왕궁 자체가 크다고 하기보다는 뒤에 정원이 엄청 넓었던 거 같습니다. 거의 반나절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던 거 같네요 안에 먹을거도 팔아서 미리 사간 맥주와 점심도 해결하고...! 근데 아무래도 정원안에서 파는 건 비싸니까 미리 샌드위치 같은거 사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왕궁 입장할 때는 물품을 맡겨야 하지만 정원으로 나올 때 다시 받으니까 당황하지 마세요!!
오후 늦게 파리 시내로 와서 간 노트르담성당! 성당 뿐만 아니라 주위에 큰 번화가도 있고 야경도 예쁘니까 한번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ㅠㅠ바토무슈를 못탄게 아직도 후회가 되네요 한인민박에서 구입하면 할인도 됬었는데.. 배를 타고 파리 야경구경하면 진짜 예쁘다고 하니까 꼭 타보세요!! 진짜 파리와서 꼭해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밤을..바토무슈 대신에 파리vs바르셀로나로 보냈습니다. 예산 초과로 직관은 하지 못하고 펍에서 봤는데요 파리가 4:0으로 이겨서 완전 재밌었고 다행이었습니다.. 하루 차이로 바르셀로나에서 있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프랑스인들의 축구 열광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혹시나 하고 레알마드리드 공홈을 들어갔는데 자리가 풀렸더라구요~ 챔스를 직관 못한 아쉬운 마음에 덥석 예약 해버렸습니다! 내일 스페인으로 떠나는데 티켓을 구해서 마음 한켠의 짐이 덜어진 기분! 한인민박 장점들 중에 컴퓨터와 프린트도 포함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 스페인~!!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해서 바르셀로나로 향했습니다!!
아 기차를 타기 전 근처 빵집에서 크로와상이랑 바게트를 사서 먹었는데요 진짜 크로와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어찌 그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던지...평소에 빵을 진짜 좋아하는데 파리에서 빵을 많이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빵좋아하시는분들 빵 꼭 드세욬ㅋ
알싸 시절부터 여행갔다오면 이렇게 후기를 남기곤 했는데 락싸에는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ㅎㅎ
혹시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 남겨주셔도 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참고를 많이 하였고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아는만큼 성실하게 답변 해드릴게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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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1화부터 보겠슴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에 파리를 또 간다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ㅎㅎ
불꽃놀이는 바스티유데이라고..
프랑스혁명기념일날 하죠. 7월 14일이던가
그럴거예요. 인파몰려서 난리도 아님..
전철의 경우 에펠탑 바로앞에 있는 역은
정차를 안해서 그 전후로 내려야하고
불꽃놀이끝난뒤에는 경찰들이 길을
통제해서 한개 역으로 몰아버리고ㄷㄷ
그외에 2차대전종전기념일이나 그외
국경일엔 개선문에 대형국기가 걸리는데
그것도 볼만하죠ㅎ
노틀담에서 포앵제로는 안밟으셨나요?
포앵제로를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온다는
말에 갈때마다 밟는..
맞아요ㅎㅎ 사람들 진짜 장난아니게 많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ㅎ 근데 불꽃놀이 수준이 엄청나다고 들었네요 ㅎ
포앵제로라는것도 있었군요..!! 있었으면 열번은 더 밟고왔을텐데..ㅠㅠ
저 7/14불꽃놀이 갔다가 지하철에서 압사할뻔했어요ㅋㅋㅋ
흑형들 한국말 진짜 잘해서 깜놀했어요ㅋㅋㅋ 형 싸다~싸다~3개에 1유로~ㅋㅋㅋㅋ
파리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정말 좋았었는데ㅎㅎ
저도 이번에 유럽 2달을 갔다왔고 파리에 일주일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 혹시 나비고쓰시는 분들은 베르사유가실때 그걸로 쓰시면 됩니다. ㅋㅋ 에펠탑에 집시들이 많기는했지만 한국말 잘하는 집시도 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밤에 맥주사라고 와서 흥정해서 병당 2유로에 사고 했던 기억이 나네여 ㅋㅋ
파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