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삼성-LG, HDTV가격 30~40% 인하해야...
▶ 삼성-LG의 UHD TV출시에 대한 딜레마 ◀ 1.중국산 UHD TV의 가격이 삼성-LG의 HDTV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다. 2.UHD TV의 대중화시기를 2~3년 후로 예상하고, 40~65인치 UHD TV는 서서히 준비를 하려다, 먼저 치고 나온 중국산 저가 UHD TV에 미처 대응할 준비를 하지 못하였다. 3.현재 판매중인 HDTV의 가격을 기준으로, 55"/65" UHD TV를 출시하자니, 중국산 UHD TV와의 가격차이가 2~3배 이상 난다. 4,중국산 UHD TV가격 보다 2~3배 이상 고가로 UHD TV를 출시 할 경우, UHD콘텐츠가 전무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UHD TV의 장점을 느끼지 못한다. 5.중국산 UHD TV와 삼성-LG의 UHD TV간 기능과 화질,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어, 고가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 6.중국산 UHD TV처럼, 55"/65" UHD TV를 저가로 출시하면, 현재 판매중인 HDTV시장이 고사 된다. 7.OLED TV와 같은 차별화 제품으로 대응이 어렵다→가격/화질(HD급)에서 대응이 안 된다. |
삼성-LG가 저가형 중국산 UHD TV 때문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중국산이라 해도, 화질이 4배나 나은 신제품이, 현재 판매되는 HDTV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는 사례는 아직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중국산 40~65인치 LCD(LED)형 UHD TV가 65~400만원에 본격 출시가 되면서, 삼성-LG가 이에 대응할만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아래 도표 참조).
화면크기 | 삼성-LG HDTV (3D스마트TV) 1920x1080 | 중국산 UHD TV (3D스마트TV) 3840x2160 | 40인치 | 80~130만원 | 65~70만원 | 55인치 | 250~350만원 | 150~200만원 | 65인치 | 450~600만원 | 400만원 전후 | 중국산 UHD TV의 기능은 삼성-LG의 기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TV의 핵심인 화질도, 디지털TV의 특성상 그 차이를 일반 소비자가 느끼긴 쉽지 않기 때문에, 품질 저하로 몰아가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40~65인치 UHD TV는 중국이 최소 6개월 이상 먼저 제품을 출시하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그들이 부족하다고 치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삼성-LG는 UHD TV의 대중화시기를 UHD방송 방식이 결정되고 난 이후인, 2~3년 후로 내다보고, 84(85)인치 UHD TV 1모델만 제한적으로 출시를 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삼성-LG는 LCD(LED)형 40~65인치 UHD TV는 서서히 준비를 하여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혀를 찔린 것입니다. 다급해진 삼성-LG로서는 어떡하든 올 연말까지 55"/65" LCD(LED)형 UHD TV를 출시한다고는 하였지만, 문제는 현재 판매중인 HDTV의 가격을 기준으로, 55"/65" UHD TV를 출시하자니, 중국산 UHD TV와의 가격차이가 2~3배 이상 나기 때문에, 삼성-LG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동급의 화질(해상도)의 제품이라면, 디자인과 기능, 품질을 내세우겠지만, 적어도 삼성-LG가 현재 판매하는 HDTV보다는 4배의 화질(해상도)를 가진 제품을 무한정 폄하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삼성-LG가 중국산 UHD TV보다 2~3배 이상 비싸게 55"/65" LCD(LED)형 UHD TV를 출시를 한다면, 4K UHD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UHD TV를 고가로 판매하게 되면, 4K UHD TV의 장점을 소비자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4K UHD콘텐츠가 없다는 것을 감안해서, 자신들의 기존 HDTV의 가격보다 10~15% 높은 가격에 UHD TV를 출시하였기 때문에, HDT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이왕 TV를 구입하는 거, 조금 돈을 더 주고 UHD TV를 구입하게 유도를 한다는 전략이기 때문에, 4K UHD콘텐츠 부족 문제를 그들은 그렇게 희석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업체들보다 2배정도 비싸게 UHD TV를 판매하는 소니는 4K "UHD재생기+UHD영화 10편"을 함께 판매를 하고, 추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UHD콘텐츠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UHD TV를 판매하고 있는 것인데, 삼성-LG는 소니보다 고가로 판매를 하겠다면서, 그러한 대안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삼성-LG가 중국산 UHD TV처럼 저가로 판매를 한다면, 중국산 UHD TV의 공격은 막을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삼성-LG가 현재 판매중인 HDTV는 모두 단종을 하거나, 처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여러 현실적 상황을 감안할 때,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대안은 다른 유형의 디스플레이, 즉, OLED TV와 같은 제품으로 대응을 해나가면 좋은데, 이 또한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LG의 OLED TV는 55인치 한 모델만 있고, 화질도 HD급이어서, LCD(LED)형 UHD TV와는 가격은 물론 화질(해상도)에서도 경쟁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더욱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삼성-LG가 시대적 대세인 40~65인치 LCD(LED)형 UHD TV를 내 놓지 않을 순 없을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삼성-LG는 올해 안에 제품을 내 놓겠지만, 현재의 예상으론, 55"의 가격이 500~600만 원대, 65"의 가격이 700~900만 원대 정도에 판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만일 삼성-LG가 이 금액으로 UHD TV를 내 놓는다면, 당장 소니의 공세도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 저가 UHD TV에 치여, 삼성-LG는 기존 HDTV시장은 물론, UHD TV시장에서, 중국에게 세계 TV생산 1, 2위 자리를 내주어야 할 형국까지 발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1~2년 안에 급격이 진행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LG는 어떤 형태로든 이번 중국산 저가 UHD TV의 공세를 막아야 합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중국산 저가 LCD(LED)형 UHD TV 파문은, 지난 50년간 TV시장에서 한 번도 벌어지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고화질(4K UHD TV)의 신제품이, 현재 시판중인 (HD)TV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삼성-LG가 그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누구도 앞으로의 상황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산 40"~65" LCD(LED)형 UHD TV가 전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다면, 아무리 기라성 같은 세계 1, 2위 TV생산 업체인 삼성-LG라 해도, 그들의 저가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입니다. 현재 중국산 UHD TV들은 삼성-LG의 TV의 디자인은 물론, 화면구성, 성능, 부가 기능까지 모두 삼성-LG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삼성-LG가 소니나 애플을 따라 했듯이,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즉, TV도 평준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산 TV라고 무조건 품질이 떨어진다고 치부할 수도 없기 때문에, 삼성-LG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특단의 대안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결국 삼성-LG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따로 없다고 봅니다. 다소의 출혈이 있더라도 현재로선 조기에 40"~65" LCD(LED)형 UHD TV를 중국산 제품보다 다소 높은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삼성-LG는 현재 판매중인 HDTV가격을 전격 인하를 해야 합니다. 현재 삼성-LG의 HDTV가격은 3년째 거의 정체 상태입니다. 2~3년 전의 TV와 지금의 TV는 기능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아직도 55인치는 300만원 전후여서, 미국 시장보다는 30~40%가 비싼 상황입니다. 현재 삼성-LG는 스마트폰의 평준화로 출고가를 2~3차례 인하를 하였습니다. IT산업의 특성상 IT기기들은 1~2년 단위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데도, 삼성-LG는 HDTV의 가격을 3년여 째 묶어 두었습니다.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3D스마트TV기능을 넣어서 TV가격을 올려 받았지만, 2012년 3D스마트TV와 2013년 3D스마트TV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 삼성-LG가 나갈 길은 올 가을 출시하는 55"/65" LCD(LED)형 UHD TV출시에 맞추어, 지금의 HDTV가격을 대폭 인하를 하여야 합니다. 즉,30~40%정도 인하를 하여, 최소한 미국 시장과 가격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경품을 주면서, 생색을 내는 마케팅도 접어야 합니다. 국내 소비자는 더 이상 봉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싸게 팔고,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IT산업, TV산업을 이끌어 가는 상황으로 유지해 간다면, 삼성-LG가 지금 당장은 버틸 수 있겠지만, 중국산 저가형 UHD TV가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된다면, 삼성-LG는 앞으로 국내시장에서조차 시장의 우위를 지켜나갈 수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국내 TV시장이, 삼성-LG라는 두 거대 대기업에 의해 독점적으로 유지되어 오면서, 국내 TV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쌌던 게 사실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삼성-LG에게 공헌할 만큼 했다고 봅니다. 이제는 삼성-LG가 국내 소비자들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HDTV가격을 30~40%는 인하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삼성-LG가 올 가을 출시하려는 UHD TV시장을 그나마 지켜가는 기본이 될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한가지 덧붙이자면 위 내용에 대한 이형배님의 개인적인 사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UHDTV의 확대는 사실 대세입니다. 스마트니 3D니 하지만 이는 그저 곁가지일 즉 부분적인 기능추가일뿐입니다.
특히나 55인치이상급에서는 사실상 풀HD해상도로는 모자라는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대형tv시장에서의 UHDTV는 당연한 결과일겁니다.
브랜드의 국내 tv시장가격은 거품이 많은 편입니다. 초기 신제품 가격이 비싼만큼 재고품목은 온라인특판이나 건설특판(모델하우스,모텔,원룸납품용)쪽에서 때로는 원가이하에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인치의 LEDTV라도 많게는 3배씩 가격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 위 링크글에 동감을 하면서도 몇가지 지적할 부분이 있습니다.
1. 해상도가 4배가 된다고 해서 화질이 바로 4배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중국에서 TV완제품이나 부속을 수입하는 입장에서 볼때 국산 ad보드가 장착된 제품과는 화질차이가 많이 납니다. 인치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납니다. 최근에 중국에서 UHDTV를 출시하는 스카이웤스의 제품도 비록 HDTV와 풀 HDTV이나마 여러종류를 테스트해보았지만 저희 LK나 AXL과도 화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질 기준과 눈 높이는 세계적으로 볼때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대형인치에서 이 수준에 맡추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에 여러종류의 중국산 완제품tv가 수입되어 판매중입니다. 시장이 작다보니 중국업체가 바로 들어오는 경우보다는 국내 중소업체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주로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32인치 LEDTV의 경우 20만원대초반 55인치LEDTV,의 경우 80만원대부터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업체가 시도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대부분 42인치미만만 취급하고 있습니다.(주력은 32인치) 중국산 완제품이 아니라 중국산 부속을 가져나 국내에서 조립하는 업체도 42인치 이상은 조심스러워합니다. 기술적으로는 32인치나 55인치나 다를바가 없지만 인치가 클수록 화질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몇번이나 저가형 중국산 55인치를 수입하려다 포기했습니다.
때문에 중국산 UHDTV가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국산 풀HDTV와 경쟁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음달 정도에 중국산 UHDTV샘플을 구해서 테스트해볼 예정이니 그때되면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요.....
2. UHDTV는 사실상 55인치이상급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32인치의 경우 HD와 풀HD가 tv시청시 큰 차이를 두기 어렵습니다. 42인치가 넘어가야 풀HD나 HD의 차이를 구분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UHD는 55인치 이상급이 되어야 구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UHDTV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TV의 보급에 앞서 tv하질의 안정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방통위에서 추진하는 3D방송이나 mms와 같은 방식들은 오히려 화질을 떨어트리는 역활을 할 뿐이라 이 부분에 걱정도 큽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다음에 정리가 된다면 다시 한번 정리해서 글을 적겠습니다.
글 작성하신 분이 출처를 밝힌다는 전제하에 퍼가는 것을 자유롭게 해도 좋다고 하셨기에(위 상기 본문 맨 마지막 댓글)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본문 내용이 게시된 카페에서는 닉네임을 실명으로 쓰기에 댓글에 쓰여진 내용만 남기고 실명은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이형배님께 본문 글에 대한 간단한 사견을 듣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위 댓글에 쓰인 내용들을 좀더 보완하여 오픈프레임-AV관련 정보 게시판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올려 놓으셨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해가는 복잡다단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행동하려는 움직임과 회원들과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해 나가시려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LCDOK의 긍정적인 앞날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화이팅 하시고 좀더 발전적인 기업으로 일궈나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