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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소중애 글 | 한주리 그림
펴낸곳 도서출판 꿈터 | 112쪽│값 11,000원│165*225│2019년 2월 25일 발행
ISBN 979-11-88240-47-0(73810) | 대상- 초등 3, 4학년 |
주제어-유관순, 아우내 장터, 태극기, 일제 강점기, 3 ・1만세 운동, 대한 독립 만세, 나라 사랑하는 마음
교과 관련- 국어 3 학년 2 학기 4. 감동을 나타내요
국어 3 학년 2 학기 9. 작품 속에 인물이 되어
국어 4 학년 1학기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4 학년 2 학기 4. 이야기 속 세상
국어 4 학년 2 학기 9. 감동을 나누어 읽어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의한 제품 표시> 제조자명 꿈터 | 제조연월 2019년 2월 | 사용연령 만 8세 이상 어린이 제품
100년 전 아우내 장터에 울려 퍼진 만세 소리!
책 소개
100 년 전 아우내 장터에 울려 퍼진 만세 소리!
꿈터 어린이 24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애쓴 사람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관순 열사가 현재의 아이 두영이와 경구를 만나 전하는 유언 같은 이야기입니다.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는 두영이와 병구, 유관순 열사 이 세 사람이 100년 전으로 돌아가 소녀 유관순이 아우내 장터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본군에 체포되어 형무소로 끌려가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두영이는 유관순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은밀하게 만세 운동을 준비하고, 투쟁하고, 항거하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고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내가 만일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유관순 열사처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을까?’ 하는…….
두영이는 봄방학을 이용해 외국 여행을 함께 가자고 하는 엄마를 설득해 100년 전 3·1 만세 운동을 했던 병천에서 순대국밥집을 하는 외할머니께 갑니다. 병천에 올 때마다 만나는 친구 병구도 만납니다. 병구는 유관순 열사의 먼 친척입니다.
두영이가 만난 유관순은 검정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카랑카랑한 큰 목소리에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고 불의를 참지 않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고 항거한 용기 있는 소녀였습니다. 병천의 역사학자라고 큰소리치는 씩씩한 두영이와 몸이 약한 병구는 유관순이 만세를 부르던 1919년으로 데려가 준다는 말에 벌줄 때, 자백받을 때 사용했던 무섭고 끔찍한 벽관 체험도 합니다.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의 저자인 소중애 선생님은 독립 만세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지금의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호사를 누리며 잘 살 수 있는 것은, 100년 전 아우내 장터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다 피 흘리고 목숨을 잃은 유관순 열사와 3000여 명의 인근 마을 사람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현재의 어린이들이 꼭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병천에서는 해마다 2월 28일에 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아우내 봉화제를 지냅니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부터 장터까지 횃불 행진을 합니다.
1919년 만세 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했던 아우내 장은 이제 옛날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만세 운동한 지 100년-3·1 만세 운동은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민족의 가슴에 불을 지른 만세 운동입니다.
두영이와 병구는 나라를 빼앗기고 죄 없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힘을 기르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유관순 열사처럼 끝까지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약속합니다.
이 책의 특징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는 어린 나이에 일본에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서 만세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100년 전 만세 운동했던 시대로 돌아가 현재 소년 나두영과 유병구가 유관순을 만나 유관순 열사가 은밀하게 만세 운동을 준비했던 과정과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 만세를 불렀던 그 날의 모습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꽃다운 나이에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소녀 유관순과 다른 독립운동가들과 다른 점은 우리나라 최연소 여성 독립운동가이며 3·1 만세 운동을 앞에서 이끌다 어린 나이에 일본 헌병에게 붙들려가 심문을 받으면서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맞섰다는 것과 형무소에 복역 중에도 3·1 만세 운동 1주년 기념 시위를 이끄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하다 모진 고문을 당해 짧은 생을 마감한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입니다.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는 현재 나와 있는 위인전기와 다르게 지루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판타지 동화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를 읽으며 공감하고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을 것 같은 유관순 열사, 이 책을 통해 어린 독자들은 애국심과 부모님에 대한 유관순의 효심을 배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도 키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차례
신통방통 감기 ▶ 7
할매 순대국밥집 ▶ 12
초혼묘 ▶ 18
유관순 열사의 기도 ▶ 23
유관순 열사와 유병구 ▶ 25
벽관 체험 ▶ 28
유관순 열사와 잔 다르크 ▶ 34
매봉교회 ▶ 39
김구응 선생님 ▶ 46
만세 운동의 불씨 ▶ 53
마차를 얻어 타고 ▶ 61
순대 대 순대 ▶ 73
1919년 아우내 만세 운동 전날 밤 ▶ 81
매봉산에서 타오른 봉화 ▶ 85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운명의 날 ▶ 89
아우내 장터에 울린 총소리 ▶ 94
만세 도령 ▶ 103
작가의 말 110
신통방통 감기 ▶ 7
할매 순대국밥집 ▶ 12
초혼묘 ▶ 18
유관순 열사의 기도 ▶ 23
유관순 열사와 유병구 ▶ 25
벽관 체험 ▶ 28
유관순 열사와 잔 다르크 ▶ 34
매봉교회 ▶ 39
김구응 선생님 ▶ 46
작가의 말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우내 오일장은(병천 오일장) 1일, 6일 장이다.
1일. 병천 장에 갔다. 나는 1일 아우내 장에 가기만 하면 타임머신을 탄 듯 신기하다. 그 옛날 유관순 열사와 인근 마을 사람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 들고 만세를 부르던 3월 1일 장날. 아직도 1일이 장날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다.
쌀, 보리, 콩, 깨, 시금치, 파, 콩나물, 두부. 집에서 쓰는 여러 가지 물건이 가게에 혹은 좌판에 진열되어 있다.
쿵쿵쿵 땅이 울린다. 함성이 들린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일제는 물러가라.”
사람들이 주재소를 향해 달려간다. 일본 경찰과 헌병들이 총검을 가지고 사람들을 막아선다. 총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쓰러진다. 쌀, 보리가 흩어지고 두부와 콩나물이 발아래서 으깨진다. 함성 사이사이에 아이들 울음소리가 들린다. 어른들의 통곡 소리가 들린다. 장바닥에 피가 흐른다.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이제 아우내 장은 그 옛날보다 훨씬 크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구수한 순댓국 냄새와 달콤한 엿과 강정 냄새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은 쾌활하게 물건을 사고판다. 이런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우내 장터에서 피를 흘리신 어르신들 덕분이다.
1919년 3월 1일.
유관순, 유관순 아버지 유중권 씨, 작은아버지 유중무 씨, 조병욱 박사의 아버지 조인원 속장님, 김구응 선생님. 이분들이 앞장서 일으킨 아우내 만세 운동 덕분이다.
만세 운동이 전국에 울려 퍼진지 이제 100년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민족의 가슴에 불을 지른 만세 운동이다. 100년 전 만세 운동 덕분에 오늘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순국선열들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는 한걸음 또 한걸음 나라가 복되게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한 명, 한 명 모두가 만세 도령이다.
-아우내 장터에서 소중애
글 소중애
초등학교에서 38년간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을 하고, 현재는 숲속 작은 집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님들에게 강의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요코할바는 내 제자>,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짜증방>,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등 168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림 한주리
100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목숨 바쳐 싸웠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깊이 기억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수료하였고 현재는 아이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랜드>,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 <청국장, 똥국장>, <어린이를 위한 조선 지식인의 말 하기 노트>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