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의 발자취와 삶의 기록’ 단행본을 출간했다.
1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의 지원을 받아 발간된 이번 도서는 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김 게르만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장이 어렵게 수집한 희귀 사진과 논고 등을 담은 책이다.
총 206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간략한 고려인 이주사와 생활사, 집단농장 현장, 모국어 문화기관, 극동 고려인의 항일운동 등으로 한국 전통과 중앙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진 고려인 생활사, 고려인 문화의 정수인 고려극장, 고려일보 전성기 기록 등도 풍성하게 담았다.
특히 김병학 관장과 김 게르만 교수의 기록물은 수십 년이 걸린 작업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의 여러 문서보관소와 다양한 개인들의 사진첩에서 발견한 희귀 자료들의 집합체다.
이에 김 게르만 교수는 서문에서 “선조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진적인 집단농장 및 노력영웅들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에 관한 기억을 영원히 보존해 줄 참된 보물(사진)을 댓가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공유해주신 친구들과 동료학자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의 고려인 신문 기자들, 고려인사회단체 원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 임채완 전남대 명예교수이자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공동추진위원장의 축사, 김 게르만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장,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감사의 말도 실렸다.
이 책은 비매품이다. 따라서 발행된 책 구입을 원하는 연구자와 지역사회인사, 관공서 등은 고려인문화관에 문의하면 된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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