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클렌징(세안제) 선택입니다. 세안은 청결한 피부를 위한 가장 기본 단계이지만 피부 트러블과 모공확장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지우고 피지와 오염물 등을 제거하는 단계이므로 그 어떤 스킨케어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수많은 클렌징 제품이 있어 가끔은 선택에 고민이 생기죠. 젤, 오일, 크림, 워터, 로션 등 타입도 가지 각색이고 포함된 성분도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무턱대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클렌징 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수도물, 피부건강을 위해 괜찮을까요?
세안에 있어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 물은 인류 최초의 세안제이자 부작용이 없는 세안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안제를 선택하 듯 물의 좋은 물을 쓰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의 종류는 경수(센물)와 연수(단물)가 있는데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피부에는 연수가 더 좋습니다. 물의 경도를 따져 경수와 연수로 나누게 되는데 경수는 양이온이 많아 거품이 잘 생기지 않고 피부에 자극이 되고 미생물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안용 물은 연수가 더 좋은데 연수는 칼슘이온이나 마그네슘이온이 적게 들어있어 세안에 적당한 물입니다. 대표적인 경수로는 지하수를 들 수 있고 연수로는 빗물과 수도물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수도물은 경도 100mg/L 이하의 연수입니다. 부산지역 일부는 경수라는 얘기도 있지만 정확히 확인은 안되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수도물 대부분은 세안용 물로 적당하다고 할 수 있죠.
클렌징도 타입이 다양해 선택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한가지 타입을 사용하지 않고 몇 가지 타입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타입별로 어떠한 상황에 효과적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평소 숙지하여 활용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1. 폼 클렌저
폼 클렌저는 미세 거품이 잘 생겨 세안을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대부분 보습제가 포함되어있는 계면활성제로 제품별로 약산성과 약알칼리성으로 나뉘고 젤타입과 로션타입이 있습니다. 젤타입 폼 클렌저의 경우 대부분 오일프리 제품이 많기 때문에 지성이나 여드름이 있는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로션타입은 보습효과가 좋아 건성피부의 경우가 더 좋습니다.
2. 클렌징 크림
클렌징 크림은 유분이 많은 오일베이스와 물이 많은 워터베이스 두가지로 나뉩니다. 물과 섞어보면 쉽게 구분이 되는데 워터베이스는 물과 잘 섞이는 반면 오일베이스는 물과 잘 섞이지 않습니다. 오일베이스 제품의 경우 진한 화장을 지울때 효과적인데 이 때에는 유분이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클렌징 후 별도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화장을 얇게 하는 것이 유행이고 티슈로 닦아낸 후 이중세안을 해야하는 번거러움 때문에 사용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3. 클렌징 로션
최근에 클렌징 크림보다 많이 사용하는 클렌징 로션은 물만으로 잘 닦여 이중 세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문에 피부관리실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민감성, 건성피부에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건성, 지성, 중성 등 피부 타입별로 제품이 구분되어 판매되므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4. 클렌징 오일
일반 기름과 같이 물로 잘 닦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해주는 유화제를 첨가하여 물로 잘 씻겨집니다. 때문에 화장품의 기름성분이나 피지 등이 깨끗하게 씻겨지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줍니다.
앞으로는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 제품 잘 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보이지않는 오염물이 계속 쌓일 경우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후에 후회를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물은 대부분이 연수라고 하니 믿고 세안을 하셔도 되겠죠?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대한민국 피부 전문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