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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게시판 스크랩 KBO 삼성 라이온즈 주간 분석 - 8월 3주차
꿈쟁이 추천 0 조회 814 09.08.24 20:4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상수야 조금만 더 잘해주면 안되겠니? 신인왕 탈만큼만 잘해주면 안되겠니?

 

사진 출처 : http://inning.co.kr

기록 참조 : http://www.statiz.co.kr

 

 

주간 종합 성적 : 2승 3패(이글스 전 1승 1패, 베어스 전 1승 2패)

시즌 성적 및 순위 : 55승 56패 5위

 

주간 경기 분석

 

-이글스 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리즈였다. 한화 타선의 폭발력이 무섭다고는 하나 팀의 가장 믿을만한 선발진 두명이 출격해 1승 1패 밖에 거두지 못했던 것은 큰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가장 최악의 경기는 수요일에 열렸던 2차전 경기였다. 크루세타가 난조를 보였다고 하나 삼성 타선의 화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따라잡고도 남을 점수 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성훈-조현근의 방화로 인해 12-5 무려 7점차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박성훈은 계투 등판 초반에는 낙차 큰 변화구와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굉장히 선전했으나 한화의 거포들을 상대로 위축된 피칭을 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한화에게 달아나는 기회를 주고 말았다. 시리즈 스윕을 바라지는 않았으나 앞서 말했다시피 윤성환과 크루세타를 소모한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거둔 것은 역시나 아쉬운 점이 많다. 크루세타의 최근 부진과 여전히 방화를 계속하고 있는 잉여조의 피칭이 지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베어스 전

역시 잉여조의 피칭이 아쉬운 시리즈였다. 1차전은 '백기사' 나이트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4-1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아쉬운 건 역시 2차전과 3차전.

2차전 선발로 나선 박성훈은 경기 초반 호투하면서 경기를 팽팽한 양상으로 이어지게 했으나 역시나 중반부터 무너지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나 잉여조의 피칭이었다. 타선의 선전으로 7-5까지 따라붙었으나 차우찬, 조현근은 극심한 볼질과 자신감 없는 피칭으로 두산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팀 사기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화끈하게 포기한 경기였다. 3차전 역시 안타까웠다. 윤성환은 두산 에이스 김선우와의 대결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듯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호투했으나 연이어 올라온 권혁의 제구력 난조로 인해 승을 날렸다. 타선도 아쉬웠다. 비록 4점을 냈으나 그것은 최형우와 채태인의 홈런 덕분이었지 타선 전체의 고른 화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9회초 노아웃에 동점 주자 박한이가 출루한 후에 대타가 연속으로 실패한 점은 이 경기의 백미(?)였다고 할 수 있다. 롯데가 1승 5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준 이번 주에  승수차를 벌리지 못하고 되려 4위 자리를 다시 빼앗긴 것은 시즌 최대의 기회를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결국 삼성은 다음 주 롯데-sk와의 연이은 시리즈를 큰 부담 속에 치르게 될 것이다.

 

 

 

주간 사이영상 of 라이온즈

 

 주간 기록 : 1게임 선발 출장 1승 7이닝 5피안타 2볼넷 5삼진 방어율 1.29 WHIP 1.00

 

삼성의 '백기사' 나이트가 8월 1주차에 이어 다시 한번 주간 사이영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KBO 데뷔 후 4번의 선발 등판에 4승, 이는 그 어느 누구도 예상 못했던 결과였다. 코너웍과 무게감이 뛰어난 패스트볼과 엄청난 낙차의 고속 슬라이더는 KBO 최고의 타선 중 하나인 두산 타선을 그야말로 물먹였다. 저주라고 불릴정도로 외국인 투수 복이 없었던 삼성었지만 에르난데스의 교체 용병으로 들어온 그가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그는 삼성 팬들에게 '밤느님'(나이트의 이름에서 유래된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나이트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난타를 당했던 기억 때문인지 한국에서 KBO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여 팬들에게 더욱더 완소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이트의 영입 당시 들렸던 '꿈은 구톰슨 로페즈인데 현실은 나이트'라는 삼성팬들의  울부짖음은 어느새 환호로 바뀌었다. 비교적 조용한 성품으로 인해 팀에 잘 융화되는 점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다음 시즌 재계약도 점쳐지고 있다. 과연 나이트가 삼성을 13년 연속 4강으로 이끌 구세주가 되어줄 것인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겠다.

 

 

 

주간 슬러거 OF 라이온즈

주간 기록 : 13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출루율 0.467 장타율 0.462 OPS 0.928

 

사실 기록상으로 이번주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타자는 강봉규와 최형우였다. 두명 모두 높은 타점과 두 방의 홈런을 기록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음에돕 ㅜㄹ고하고 박한이를 이주의 슬러거로 선정한 것인 이유가 있다. 다음 시즌 FA가 되는 박한이는 연습 부족인지 아니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못한 것인지 시즌 내내 들쑥날쑥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일부 삼성팬들은 과거 김응룡 감독이 그에게 말했던 것처럼 그를 '정신병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기아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기 시작하더니 이번주에는 상당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팀이 가장 필요할 때 출루하고 득점을 하고 타점을 올린 것은 강봉규도 최형우도 아닌 박한이였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외야 송구로 보살을 하는 등 시즌 초중반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박한이를 데비 때부터 지켜봐온 터라 그의 부활이 더더욱 기쁘다. 남은 시즌 동안 그의 맹활약은 물론 스토브 리그에서의 재계약도 기대한다.

 

다음주 경기일정 : (대구) 자이언츠 3연전 - (대구) 와이번스 3연전

예상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삼성 팬들과 롯대 팬들 그리고 히어로즈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KBO 팬들 역시 이번주 삼성과 롯데의 '단두대 매치'를 주목할 것이다. 팀당 약 20경기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이 두팀의 대결은 향후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대결에서 단 2승 1패만 거두더라도 그 팀은 향후 4강 싸움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때문에 삼성은 이번 대결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지난주 롯데가 극악의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4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기 때문에 이 대결에서 반드시 우위를 가져가서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롯데가 공수에서 부진하고 있다지만 서로간의 상성에서는 롯데가 우위이기 때문에 삼성 선수들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해야할 것이다. 삼성에서는 크루세타와 나이트가 필승을 위해 출격할 예정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더 기대해볼만하다. sk전 역시 쉽지 않다. 지난 주말 기아에게 호되게 당했다고는 하나 기아는 사실상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기에 예외로 치는 것이 옳을 것이다. sk는 김광현-채병용-최정이 없다지만 그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악전고투하며 메꾸고 있고 팀 분위기도 주중까지는 좋았었기 때문에 결코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삼성은 다음주중 롯데전에 사실상 올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k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은 더욱 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주 경기가 모두 홈 대구에서 열린다는 것. (삼성의 앞으로 남은 일정의 대부분이 대구에서 치뤄진다!) 잘 안오는듯 안아는듯 하지만 항상 삼성 경기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대구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길 때가 왔다. 다음주는 1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사자들의 올시즌 결과를 가늠할 최대의 고비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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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24 21:22

    첫댓글 권혁이 왜 그랬데 참 아쉬운 한판이었네요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권혁이 이번시즌 많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는데 ㅠㅜ 흠...정말 중요한 한주가 되겠습니다. 이번주에는 친히 구장을 방문해야겠군요 이대호의 컨디션이 너무좋아 좀 두렵긴합니다만 그래도 필승해주길. 스크 투수진을 잘공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최소 위닝시리즈 해주길

  • 09.08.24 23:58

    크루세타-나이트가 나온다고 해도 역시 윤성환을 소모하고도 져버린 어제경기가 너무 아쉽군요ㅠㅠ 롯데전 진짜 스윕한번만 해주면 안되겠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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