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들번들 칙칙한 지복합성 피부 타입 >
여성 피부에 비해 두꺼운 남성의 피부는 대체로 모공이 크고 피지분비가 활발해서 그만큼 노폐물과 더러움이 쉽게 쌓이고 거칠어 보인다.
게다가 지성 피부라면 하루 종일 번들거리는 것은 당연한 일. 메이크업을 따로 하지 않는 남성들은 과다한 피지로 넓어진 모공과 칙칙한 피부 결점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피지와 모공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과다한 피지로 인해 지저분한 피부라고 생각하기 쉬운 지복합성 피부 타입. 그러나 잘 관리하면 오히려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피부변화의 걱정도 줄어들 수 있다.
매일매일 클렌징하기
기본적인 해결책은 청결한 세안이지만 지나친 유분으로 트러블이 생긴다면 남자라 해도 매일 클렌징 전문제품을 사용해 노폐물을 닦아내는 습관을 들인다.
팩으로 노폐물 청소하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지성 피부에 좋은 해조팩, 머드팩, 녹차팩, 녹두팩 등으로 모공을 깨끗하게 청소할 것. 여성용 피지 컨트롤 팩을 쓰는 남성들도 있지만 남성과 여성은 피부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남성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팩 제품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에 하는 것이 편리하며 면도 직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지 컨트롤 에센스 마사지
평상시에는 피지 컨트롤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이마나 콧등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준다. 모공에 탄력을 주어 과도한 피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녹황색 채소로 피부 길들이기
지성 피부에는 생기를 주는 비타민A와 피지관리에 도움을 주며 피부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비타민B가 많은 도움을 준다. 고기를 먹을 때는 반드시 야채를 곁들이고, 녹황색 채소와 생선과도 친해져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신선한 야채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 푸석푸석 각질이 일어나는 중건성 피부 타입 >
요즘처럼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 당김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어난다. 특히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는 남성들의 피부에서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 가는 요인. 과음과 흡연, 과로와 스트레스도 남성들의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피부가 더 두껍고 수분량도 많아서 여성만큼 쉽게 피부 탄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일단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문제.
또한 남성 피부는 유분량은 많지만 수분 손실량이 많아 번들거리면서도 당기는 복합성 피부 타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생활 속에서 피부의 유ㆍ수분 균형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세안 동작은 부드럽게
너무 씻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힘으로 빡빡 문지르는 거칠고 과격한 세안도 피부를 해치는 지름길이다. 청결을 위한 꼼꼼한 세안을 하되 부드럽게 한다.
일주일에 한번 보습팩
바나나, 키위, 수박 등의 천연팩은 수분이나 영양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보습팩을 한다. 보습팩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리 1회용 반창고 거즈 부분에 천연팩 재료를 붙이고 팔 안쪽 부위에 붙여 두었다가 12시간이 지난 뒤에 떼어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생겼는지 확인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보습 영양 에센스 마사지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에 비해 수분량은 많지만 손실량도 많아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둥글게 마사지한 후 피부에 흡수되지 않은 여분은 티슈로 살짝 눌러 닦아준다.
꿀물 목욕으로 달콤한 휴식
욕조에 꿀물을 한잔 섞은 후 10~15분 정도 입욕을 한다. 꿀은 비타민B가 풍부하고 당분이 있어 피부에 보호막을 씌운 듯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보습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준다.
출처: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