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처럼 내린 봄비가 그치고
맑고 화창한 봄 날씨입니다.
유달산 벚나무 꽃눈들이 봉긋봉긋 올라오고 있고
햇살 좋은 곳에서는 서둘러 꽃을 피운 나무들도 있네요.
대상 수산 화단에 겨우내 붉은 열매가 달려있던 남천을 가지치기하였고,
시원하게 뻗은 줄기 위로 여린 새잎이 펼쳐지는 예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목포수협 선어판장 4 물때 위판은
자망어선 4척이 우럭, 서대 등 잡어류 135 상자, 민어 200 상자를 위판하였습니다.
위판량이 적은편이지만, 그중에서도 민어가 가장 많았고
일 년 중 가장 저렴한 시세인 듯한데요,
물때 따라, 물길 따라 이동하는 바다생물이라서
금세 또 귀해질 거예요.
내일부터는 차츰 위판량이 늘어날 거라 예상하고
다음 주는 더 많은 생선들이 위판되는 물때입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민어와 도다리 2 상자입니다.
우럭,서대,간제미는 비싸서 매입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위판된 간제미는 한 상자에 수수료 포함 6만원선입니다.
산지 발송으로 활간제미를 탈피하여 판매중인데요.
훨씬 저렴합니다.
요즘 판매하는 대 먹갈치입니다.
지난 휴일에 둘이서 한 도막으로 한 끼니를 먹었답니다.
저에 반려식물은 남천입니다.
대상수산 화단에 있는 남천은
제가 직접 씨앗을 파종하여 지금까지 제 곁에서 18년 정도를 함께하였답니다.
아기 손 같은 새순이 올라오면 보여드릴게요~~
조상님 산소를 멧돼지가 헤집어 놓아서
산소 주변에 크래졸도 뿌려보고
울타리도 설치해봤는데 계속해서 흔적을 남긴다며
큰 형님이 걱정하더라구요,
그래서 홀로그램 조화와 태양광 램프 잎사귀를 구매하여
꽃다발을 만들어봤습니다.
깊은 산속에 있는 조상님 산소에 불빛이 깜빡이게 하여
멧돼지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할 건데요,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도깨비 불이라고 놀래거나
산속에서 불빛이 깜빡여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첫댓글 그 동네는 봄이요꽃 피요잉
와 우럭천지
오늘 저놈들 구매적기 깃발 날려라
비싸서 못샀어요~~
대상수산에서 나눔했던 남천
여러곳으로 이사갔지만 다 고사시키고
우리것만 아파트 화단에 옮겨심었더니
벌써 나보가 더 커서 빨간열매가 볼만합니다
생선박스에 넣어서 보냈던 남천들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갔는데요
쏘가리님 남천처럼 잘 살고 있는 애들도 있을거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