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본다
우리는 형편이 나아지면 그때 웃겠다고 미뤄 둡니다. 이 일만 풀리면, 저 사람과 관계가 회복되면, 그때 가서 편하게 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이 풀리면 다른 일이 와 있습니다. 형편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다 평생이 갑니다. 그렇게 웃을 자리를 뒤로 미루다 보면, 어느 날 찍힌 사진 속 내 얼굴이 낯설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2년 동안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죄도 밝혀지지 않았고, 판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왕 앞에서 말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는 사슬이 달린 손을 들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복입니다.” 형편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뀐 것은 그 시간을 읽는 눈이었습니다. 억울한 2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데려오신 길로 읽은 것입니다.
결단 :
형편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을 멈추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겠습니다.
억울한 자리에서도, 그 시간을 읽는 다른 눈을 하나님께 구하겠습니다.
질문 :
나는 지금 형편이 나아지면 웃겠다고, 웃음을 미뤄 두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를, 하나님께서 두신 자리로 읽을 수 있습니까?
기도 :
하나님,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보는 눈을 주옵소서.
억울한 이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