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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Avengers: Endgame (디즈니)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04.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5,804,000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619,698,638 해외수익 - $1,569,000,000 상영관수 - 4,66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56,000,000 -지난 주 개봉해 전 세계 영화팬을 집결시킨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2주차에도 당연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익증감률은 여느 1위 영화들처럼 59%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주말 3일 동안 1억 4,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개봉 2주차 주말수익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2019년 개봉한 작품 중에서도 [캡틴 마블]의 개봉수익과 엇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흥행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박스오피스 관련 역대 1위 뱃지 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인데요. 이 무시무시한 흥행 파워를 누가 제어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대체 어디까지 벌어들일 셈인지도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해외 수익의 경우는 개봉 8일 만에 13억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에서는 개봉 3일 동안 약 3억 5,700만 달러, 10일 동안의 누적수익이 5억 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쌓는 중입니다. 북미와 중국 수익만으로 월드와이드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셈이죠. 현재 박스오피스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북미 수익 역대 1위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936,662,226]와 월드와이드 수익 역대 1위인 [아바타 | $2,787,965,087]을 넘어설 수 있느냐인데요. 일단 개봉하고 일주일 동안의 페이스로는 넘어서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현재 북미 외 지역만 따진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약 15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타이타닉]을 제치고 [아바타]에 이어 역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저히 무너뜨리지 못할 것 같았던 [타이타닉]을 침몰시켰고, 이제 [아바타]를 향해 가는중이네요. 다음주에 개봉하는 [명탐정 피카츄]가 고춧가루를 뿌려준다면 흥행 기록 갱신의 속도는 늦출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게다가 루소 형제 감독이 공식적으로 스포금지 기간을 풀겠다고 선언한(금주 월요일) 다음주에 흥행 속도에 변화도 있을 것 같고요. 3000이상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세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이어지고, 앞으로 열릴 페이즈 4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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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N) The Intruder (소니) 주말수익 - $11,000,000 (-) 누적수익 - $11,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22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00,000 -[어글리돌]이 어린이 관객이 메인 타깃층이었고, [롱 샷]이 성인 관객 그리고 백인 관객층이 타깃이었다면,이번 주 2위로 등장한 [인트루더]는 성인 관객 그리고 흑인 관객층이 타깃인 작품입니다. 어쨌든 광범위한 관객층을 갖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영향을 진짜 미세하게나마 덜 받을 수 있는 조건인 셈이죠. 영화 [인트루더]는 새로 집을 사서 이사온 젊은 흑인 부부와 그 집을 팔았다가 안 판다며 부부를 괴롭히는 백인 집주인의 싸움을 그린 스릴러 물입니다.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물로 메건 굿과 마이클 얼리가 주인공 부부, 악역은 데니스 퀘이드가 맡았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제작비를 살짝 넘기는 했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지 않은 터라, 이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피해 개봉하는 신작들에게 앞자릴 내줄 것이 훤히 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영화의 서스펜스를 쥐고 있는 악당 역의 데니스 퀘이드의 과장된 연기가 꽤 많은 욕을 먹고 있습니다. |
3위(N) Long Shot (라이온스게이트) 롱 샷 2019.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25,000 (-) 누적수익 - $10,02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3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이번 주에 개봉한 신작 세 편이 개봉했고, 그래도 가장 높은 순위에 있을 것 같았던 [롱 샷]이 아쉽게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화 [롱 샷]은 [50/50], [웜 바디스]를 연출했던 조나단 레빈 감독의 신작으로 세스 로건과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꽤 중량감 있는 톱스타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50/5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세스 로건과 조나단 레빈 감독이 다시 만났고, [인터뷰, 2014]의 각본을 썼던 댄 스털링이 원안과 시나리오를 맡은 작품이기도 했죠. 두 편 모두 세스 로건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세스 로건을 위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인데요. 여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샤를리즈 테론을 투입하면서 신선함을 더한 작품입니다. 사실 이 험난한 주에 개봉일을 선택한 것은 모험이라고 보였습니다. 물론 내부 시사회에서 워낙 좋은 평을 들었던지라, 14,000,605/1의 확률로 1등 전략을 선택한 것 같기는 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개봉 이후 [롱 샷]에 대한 평가는 사전내부시사회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호평을 보낸다는 점에서 전략 수정을 통해 오래 버티는 쪽으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이기는 하네요. |
4위(N) Ugly Dolls (STX) 어글리돌 2019.05.01 국내개봉 주말수익 - $8,510,000 (-) 누적수익 - $8,51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65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6,000,000 -한국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뽀로로 보물섬 대모험]과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캐릭터 어글리돌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어글리돌]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4위를 차지했네요. 김선민 디자이너와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드 호바스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어글리돌 캐릭터가 유명세를 타면서 이렇게 영화까지 제작이 되었는데요. 켈릭 클락슨, 닉 조나스, 자넬 모네, 핏불 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지만 사실 큰 관심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파워는 이번 주까지 유효하니까요. [어벤져스] 관객층보다 더 나이가 어린 관객층이 타깃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지 않은터라, 딱 그만큼의 수익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인 것은 애니메이션치고는 제작비가 상당히 저렴한 편(4,600만 달러)이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은 조금은 덜지 않았나 싶습니다. |
5위(▼3) Captain Marvel (디즈니) 캡틴 마블 2019.03.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4,276,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420,768,018 해외수익 - $699,300,000 상영관수 - 2,243개 (-192)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52,000,000 -우주를 지키느라 너무 바쁜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과 함께 자연스럽게 순위까지 끌어오르면서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지난 주에는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주는 순위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5위를 차지했고 9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2019년 첫 번째로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캡틴 마블]은 MCU 작품 중 단독 주연작에서는 [블랙 팬서]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으며, MCU 흥행만 놓고 본다면,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제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뤄낸 것으로 보이네요. [캡틴 마블]에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하면서 MCU 히어로 중에서는 가장 출연작이 적은 캐릭터기도 하지만, 앞으로 MCU에서도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CU의 총괄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당연히 [캡틴 마블 2]의 속편 제작을 발표했고, 메인 스토리는 시간 흐름상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이에 있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말은 했습니다. 사실 팬들은 캡틴 마블이 얼마나 바쁜 생활을 보냈는지가 궁금하긴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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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2) Breakthrough (폭스) 주말수익 - $3,948,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33,224,512 해외수익 - $7,815,851 상영관수 - 2884개 (-2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4,000,000 -크리스챤 물로 나눴을 때, [브레이크스루]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넘사벽 작품이 있기는 하죠. 2004년 개봉했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입니다. 3억 7천만 달러가 넘는 북미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아이언 맨으로 현재 가장 섹시하고 돈 많이 버는 50대 남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수렁에서 건져준 왕년의 톱스타 멜 깁슨이 연출한 작품이기도 하죠. 멜 깁슨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흥행 수익이 높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우로서 가장 수익이 높았던 작품은 2억 2,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사인]이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챤 물에서 1억 달러를 넘는 작품은 지금까지 총 4편에 불과하고(그 중 세 편은('나니아 연대기' 3부작입니다)), 실질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는 작품은 많지 않은 편인데요. [브레이크스루]의 경우는 개봉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이 약 3,350만 달러를 기록하고있지만, 톱20에 들 정도의 수익은 됩니다. 제작비를 감안하면 좀 더 벌어주는 것이 맞아보이기는 하지만요. |
7위(▼4) The Curse of La Llorona (워너) 요로나의 저주 2019.04.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0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48,100,003 해외수익 - $55,400,000 상영관수 - 2,540개 (-832)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9,000,000 -'컨저링 유니버스'의 여섯 번째 이야기 [요로나의 저주]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가장 흥행이 안 된 작품이 될 것이 확실해졌네요. 사실상 이 작품을 굳이 '컨저링 유니버스'로 편입시켰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연결 고리는 [애나벨]에 등장했던 페레즈 신부였을 뿐이니까요. 물론 제작비 900만 달러를 들여 월드와이드 수익이 1억 달러 정도를 벌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은 분명하죠. 현재 기대하는 것은 오는 6월 28일 개봉하는 진짜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이었고, [아쿠아맨]과 [샤잠!]에도 등장했던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의 세 번째 이야기 [애나밸: 집으로]의 흥행인데요. 다소 아쉬웠던 [요로나의 저주] 성적을 훌쩍 뛰어 넘어 다시 한 번 '컨저링 유니버스'의 엔진을 달궈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8위(▼3) Shazam! (워너) 샤잠! 2019.04.03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5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135,193,790 해외수익 - $220,400,000 상영관수 - 2,521개 (-1,11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00 -DCEU가 앞으로 가야할 길을 보여준 [샤잠!]이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보여주는 성적에 워너와 DC는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고 조급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11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저 견고한 탑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죠. [원더우먼], [아쿠아 맨] 그리고 [샤잠!]까지 분명히 워너와 DC도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이제 재정비하고 하나씩 잘 해나간다면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일단, 제임스 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2]도 있기도하고. |
9위(▼3) Little (유니버셜) 주말수익 - $1,474,000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38,584,325 해외수익 - $7,500,000 상영관수 - 1,359개 (-76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 -[리틀]은 이번 주 9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 톱10의 마지막 라이프를 즐기는 중이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렇게 박스오피스를 씹어먹고 있는 데는 [리틀]을 배급한 유니버셜도 약간의 지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식적으로는 MCU의 두 번째 작품이고 유일하게 속편이 없는 캐릭터 헐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인크레더블 헐크, 2008]를 배급했기 때문이죠. [인크레더블 헐크]는 MCU 작품 중에서 흥행수익이 가장 낮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 작품의 각본을 썼던 작 펜은 [엑스맨 3: 라스트 스탠드], [어벤져스],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각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마크 러팔로가 맡은 브루스 배너 역은 에드워드 노튼이 맡았고, 리브 타일러가 여주인공 역을 맡았는데, 실제 이 두 사람은 이후 MCU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MCU의 연결고리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등장한 테디어스 '썬더볼트' 로스 장군 역을 맡은 윌리엄 허트가 있죠. 물론 카메오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박스오피스를 마구마구 잡수고 계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있으면 배는 아플겁니다. |
2019년 18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5월 3일 ~ 5일)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 주말관객 - 2,333,387명 누적관객 - 10,952,784명 (95,032,876,450원) 2위(▲14) 나의 특별한 형제(NEW) 주말관객 - 419,211명 누적관객 - 660,927명 (5,428,361,250원) 3위(▼1)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NEW) 주말관객 - 172,116명 누적관객 - 580,346명 (4,446,965,370원) 4위(N) 명탐정 피카츄 (워너) 주말관객 - 117,560명 누적관객 - 119,742명 (998,215,650원) 5위(▲44) 어글리 돌 (판씨네마) 주말관객 - 18,843명 누적관객 - 37,549명 (273,227,350원) 6위(N)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디스테이션) 주말관객 - 6,483명 누적관객 - 482,444명 (2,877,569,448원) 7위(▲54) 미스 스티븐스 (티캐스트) 주말관객 - 5,545명 누적관객 - 8,958명 (72,521,350원) 8위(N) 프렌즈: 둥지탈출 (박수) 주말관객 - 5,532명 누적관객 - 10,178명 (69,357,950원) 9위(▼5) 캡틴 마블 (디즈니) 주말관객 - 5,069명 누적관객 - 5,796,075명 (51,448,811,813원) 10위(▼2) 안도 타다오 (진진) 주말관객 - 4,666명 누적관객 - 18,133명 (150,395,870원) |
첫댓글 아바타 깨는건 시간문제일듯 싶네요
스타워즈는 못깰꺼같네요, 60퍼센트하락이라면
선댓글 후감상
더운 월요일 언제나 좋은글감사합니다
원탑 가나요 ~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어서 아바타의 월드와이드 기록은 깰거 같은데 왠지 스타워즈의 북미기록은 못깰거 같습니다.스타워즈는 연말 연초라는 시기상 3주차까지 드랍율도 낮았고 주중수익도 높았죠. 근데 엔드게임은 이번주부터 주중수입도 떨어질거 같고 드랍율도 높은 편이라 8억5천~9억달러 정도에서 끝날거 같네요
인워도 그랬지만 마블의 수익감소는 좀 빠른 편입니다
초장에 기록 다 잡지 못하면 불가능해질듯
뽀로로가 생각보다 힘을 못 쓰네요~
아바타 스타워즈 잡죠
사소한건데 나니아 연대기는 왜 크리스천물로 분류되나요? 판타지류 아닌가요?
원작자가 독실한 성공회 신자고, 원작 자체가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담겨있다보니, 그렇게 분류하는 것 같아요
@Southern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뽀로로와 이광수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