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박정희 대통령이 대통령인 시절...
전주에 볼일이 있어 잠시 내려와 볼일을 본후
엄청난 포스의 욕쟁이 할머니가 상주하고있는 전주 삼백집을 찾았더랬죠..
욕쟁이 할머니 왈 "그놈참 박정희 닮았네.."
박정희 전 대통령 "저 박정희 대통령 맞습니다 할머니^^"
욕쟁이할머니 "미친놈~ 니가 박정희면 내가 영부인이다 이놈아~"
박정희 전대통령 "저 정말 대통령 맞습니다"
욕쟁이 할머니 "지랄하네 넌 박정희 닮았으니까 계란두개 출탱게 처먹고가~!"
결국엔 계란 두개 드시고 나오셨다는...;; 전주 삼백집엔 이러한 일화가 있습니다.. ㄷㄷ;;
그 이후로 유명인사들이 줄지어 찾게된 전주 삼백집.
지금은 너무 오래된 얘기라 욕쟁이 할머님은 안계시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랍니다^^
이제 전주 삼백집 구경시작하시죠~
떡~ 하니 입구에서 보이는
"박정희 대통령도 반한 콩나물국밥" 삼백집... 역시 포스있습니다;;
삼백집은 1947년도부터 영업하여 올해로 63년째.. 조금후면 64년이 되어가네요..
그 세월간 한군데서 꾸준히 영업하여 전주사람이나
전주인근사람들이 삼백집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답니다^^
자 이제 음식구경하시죠~
먼저 테이블에 세팅되는 반찬들입니다~
하나같이 콩나물국밥에 필수적인 반찬들이군요^^
잘익은 깍두기.
요 깍두기는 곰탕먹을때, 설렁탕, 갈비탕, 국밥등을 먹을때 아주 소금과같은 존재이지요^^
잘익은 깍두기 아삭~ 하고 한입 베어먹으면 뭐..
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고입니다^^
장조림입니다.
하나하나 손으로 찢어서 먹기 편하게 나오는 장조림.
흠.. 밑반찬이어서 그런지 약간 짠편입니다^^
꼭 국밥이 나오거든 드시길... 철없는 호기심이 1리터의 물을 부를수도 있습니다..
잘익은 배추김치와 새우젓, 그리고 청량고추와 김 입니다.
새우젓은 콩나물국밥의 간을 맞추는 용도이구요~
쳥량고추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혹은 해장을 하고싶은분들이 오셔서 듬뿍~ 넣어 드시곤 합니다.
김은 여러가지로 필요한 용도이지요^^
보글보글 뜨거운 뚝배기에 콩나물국밥이 모습을 보이셨네요
후~ 후~ 불면서 드셔야합니다^^
적당히 들어간 고추가루와 깨소금, 그리고 파와 마늘등..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콩나물국밥의 시원한 국물맛을 한층 살려줍니다^^
물론 콩나물의 좋은 성분들이 컨디션도 좋게 해주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아주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배고픔에 한수저 푸짐하게 들어줍니다.
대신 후~ 후~ 불어주세요... 너무 뜨거워서..ㅎㅎ 너무 부시면 어지럽답니다..ㅡㅡ;;
아삭아삭 재대로된 콩나물의 식감과 시원한 국물맛을 동시에 느끼실겁니다.
김의 용도입니다.
콩나물국밥이 좀 심심하다~~ 생각하시는분은
김을 개봉해주신후 사정없이 으깨준후 국물에 투하~!!
잘 섞은후에 잘익은 깍두기 얹어서 한입~ 하시면 아~ 이래서 볶음밥에 김가루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되는구나..하실겁니다^^;;
그리고 처음에 나오는 계란을 맛있게 먹는방법입니다.
이모님께서 반숙먹겠냐 완숙먹겠냐 처음에 물으십니다. 식성에 맞게 고르시길..
그런후에 김가루를 다시 제조하여 뿌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국밥국물을 부어준답니다.
그리고 잘~ 섞어서 한입 먹어보면 부드러운 계란의 맛과 시원한 국물의 조화가 환상적이 된답니다^^
아침에 베드민턴을 치고와서인지..
오랜만에 삼백집을 찾아서인지.. 금방 비워버렸네요^^ 클리어~!!
삼백집에만 있는 고객의 소리함입니다..
물론 다른곳에도 있을수 있지만... 여기서 처음보기에 일단 단정해보겠습니다..ㅎ
모든 음식점에 이런 신문고의 역할을하는게 있다면 얼마나 서비스가 좋아질까요^^
메뉴입니다.
저는 가끔 선지국도 먹지만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콩나물국밥을 한뚝배기 하였답니다.
가격도 4500원.. 아주 착한 가격이죠^^
삼백집은 직접 콩나물을 기를뿐더러
100% 국산콩을 사용한답니다.
또한 지하 250M 암반수를 사용하여 기른다네요~ 뭐.. 좋다는거겠죠?^^
입구입니다. 포스있는 글씨하나... 욕쟁이 할머니집..허허허허..ㄷㄷ
아침 이른시간이지만 출근하기 전에 식사하러 오시는분들과
이래저래 찾으신분들로 분주하네요..
참 전주의 콩나물국밥집은 항상 24시간 영업이랍니다^^
이상 박정희 대통령의 맛집을 다녀온 온달왕자였습니다~
첫댓글 여기 안가본지가 언제인지...백년은 된거같다... 생각날때 한번씩가야 맛있다는...냠...
ㅋㅋ 저도 삼백년만에 갔답니다..
맛있겠다 온달이 사진 볼때마다 힘들어~~
ㅎㅎㅎ 간만에 가서 먹으니 맛나네요^^
요즘같이 쌀쌀할땐 모주 한잔 곁들여서 먹음 좋죠. 그리고 전 계란은 첨에 김 두어장 뽀개서 섞은다음 계란부터 후루룩 마시고 국밥 먹어요~. 그래야 속도 풀리고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밥맛을 더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흐흐흐
ㅎㅎ 저도 그렇긴하나,.. 설명드리려고 억지로 저리했네요^^
결혼하기 전까지 콩나물국밥은 삼백집에서만 먹었지요~
저도 체인들 줄비하기전엔 삼백집만 갔어요^^
10년전쯤 몇번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무지 오래되셨군요~
넘 먹고 싶은 콩나물 해장국! 대전엔 이 맛을 내는 곳이 없습니다! 내가 가 본 곳 중에는..ㅋㅋ
콩나물국밥은 역시 전주지요 ㅎㅎㅎ
저도 언제 가봤는징..ㅠㅠ
저도 너무너무 오랜만에 가봤답니다^^
한그릇 하고 싶어지네요... ㅜ_ㅜ
옛날맛은 안나지만.. 드시고 싶으시면 흠..가까운곳에서 드셔도 될듯요^^
삼백집 단골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 그 맛은 변하지 않는 진국입니다...
맛깔스런 음식에~ 사진과 재치 넘치는 글까지 곁들여지니 쥑입니다~^^
아 30년단골이시면... 제가 올해 31인데.. ^^:;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나도 삼백집 가본지가 오래되었구만
저도 너무 오랜만에 가본것 같아요^^
저도 삼백진 안간지 오래된 것 같은데.ㅎㅎㅎ 그나저나 저런 일화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
ㅎㅎㅎ 저도 이러저리 들은 이야기랍니다^^
초딩 막내가 웽이집맛에 빠져서 저도 왱이집만 다니게 됐었는데 이번주엔 총각때 단골였던 삼백집을 찾아봐야 할거같네요.
가본지가 삼백년은 아녀도 한 30년 가까이 되나 보네요. 허허 참... 세월하구선
그러게요 저도 예전엔 삼백집만 줄곧 갔었는데 요즘엔 체인점들이 하도 많아서 못갔었네요^^
이집 마지막으로 가본지가 한 12년전얼마전에 근처에 지나가다 보니 새롭더구만요...
헐 벌써 12년이나 됐어요?ㅎㅎㅎ 이런...
가본지 참 오래됐네..ㅎㅎㅎ
너도 아주아주 오랜만에 가봤답니다^^
저런 일화가 있는건 몰랐네요 ㅎㅎ 대학시절에 술먹구 자주 갔었는데....
내 바로 위에 형이 좋아해서 전주오면 꼭 이곳에 들른다는 구래서 나도 가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