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김병연(전략)] 7월 주식시장 전망
■ 주식시장의 색깔이 변할까요? 잠깐.
글로벌 자금은 Fed의 긴축 발작이 마무리되어 가자 신냉전에 따른 세계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Fed가 하반기 금리 인상 사이클을 재가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존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와 같기 때문에 빅테크 및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의 쿨링 과정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동안은 주식시장의 색깔이 바뀐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잠깐.
■ 투자전략: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2)
- Fed의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에 대한 노이즈가 지속될 것. 10년 실질금리(TIPS)가 기존 박스권 상단인 160bp까지 상승했음에도 빅테크 주가가 상승. 10년 실질금리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경우, 상승세가 가팔랐던 빅테크의 쿨링 과정은 불가피
-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Fed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재가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금융시장의 공급망 재편 반영은 추세적으로 진행될 전망
- 양(+)의 실질 기준금리 구간에서 CAPEX가 증가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이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와 민간 부문의 AI 및 SAAS 선행 투자 등을 감안하면 해당 산업의 CAPEX 관련 모멘텀은 지속 예상
- 빅테크 실적 확인과 확신은 빅테크의 조정 과정 이후 재상승을 이끌겠으나, 한국 IT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음. 미국 IT와의 디커플링을 일정 부분 용인한 이후 재상승할 전망
- 한국 IT의 조정 구간이 나타난다면, 중국의 금융시장 및 인프라 정책 발표 기대로 그동안 눌려 있던 가치주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하지만, 중국 부양 정책이 과거와는 다르게 최악을 면하는 정책의 성격임을 감안하면 가치주가 주도주로 변화하기는 어려움. 가치주가 재조명되더라도 순환매 성격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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