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8~19일 1박 2일 코스로 두타연 비무장지대, 파라호 인공 한반도 섬, 평화의 댐,
설악산(숙박), 휴휴암, 주문진어시장, 선상크루즈, 강릉 경포대를 선진규, 문영길 친구와 다니왔다.
'파라호'는 일제가 대륙침략을 위한 군수산업 목적에 따라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세운
화력발전소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이다. 6· 25전쟁 기간 중 국군이 중공군의 대공세를 무찌른
것을 기념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파라호'라는 친필 휘호를 내린 데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MINI- KOREA REPUBLIC OF KOREA (양구 소한민국)
대한민국 전체에서 '양구 소한민국'이라 지구본이다
강원도 양구군이 국토의 정중앙, 통일 한국의 중심지임을 알리기 위해 습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지난 2007년 말 조성한 한반도 섬 공원에 우리나라 지도가 조각 설치되어 있다.
산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모양(양구군청에서 제공한 사진)
우리는 인공 한반도 땅만 밟았지, 그 형태는 전연 실감하지 못하였다.
'파라호' 습지에 억새가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파라호'의 반영(反影)
한반도 섬 제주도 하루방 앞에서 기념촬영
두타연은 한국전쟁이 발발 한 후 1953년 7월 27일 155마일 휴전선이 그어지고
1954년 2월에 비무장지대에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불허된 금단의 땅으로 2004년부터 개방되었다.
두타연은 수량은 많지 않지만,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저있다.
※두타연은 지난번에 별도로 소개하여 이 사진으로 끝내고 평화 댐으로 이동합니다.
북한의 금강산 댐의 수공(水攻) 위협에 대비해 1987년 2월부터 1988년 5월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 댐의 북한강 상류(구만리)에 건설한 댐으로 소양강보다 2m 더 높다.
높이 125m, 길이 601m이다. 북한의 금강산댐이 붕괴할 때 수해를 막기 위한 댐이다.
비무장지대에 근무한 한 청년 장교(한명희)가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어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발견하고는 <비목>의 노랫말을 지었다. 이 노랫말에는 빛나는 젊음을
땅에 묻고 이름도 없이 세워진 나무 비(碑)만이 그 넋을 위로하는 풍경을 머릿 속에 그려내게 한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로 시작되는 1967년 작 가곡 <비목>
을 떠오르게 하는 이 공원은 전쟁과 분단조국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시간관계로 평화의 댐에서 30분 여행을 마치고 숙소인 설악산으로 이동
설악공원에서 아침 산책 나온 가족이 '셀카봉'으로 단풍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우리 일행 세 사람은 새벽 5시에 일어나 2시간 30분 동안 설악공원 일대를 산책하였다
신흥사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아침 햇살에 아름답다.
※설악에서 숙박하고 아침을 후에 '휴휴암'으로 이동
총 높이 53척, 통돌 300톤(전남 익산에서 수송)으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매머드급
지혜 관세음보살은 학문통달과 지혜를 주시는 보살님으로, 해상 용왕님, '남순동자'와
함께 중생들을 구제하는 모습으로 조성 되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웅장한 보살상이 눈길을 끄는 휴휴암. 많은 암자들과
기이한 암석들이 많아 눈길을 확 끄는 자연의 풍경, 황어 때 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관람시간 30분으로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았다.
주문진 수산시장의 귀신고래 조형물, 여기서 오징어회와 도루묵구이를 먹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그 지방의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다.
오징어 회와 특히, 도루묵은 평생 처음으로 먹어 본 생선이다.
※선조(宣祖)가 피난 중에 ‘묵’이라는 생선을 먹어 보고 천하일미라고 하면서 이런 좋은
생선의 이름이 ‘묵’이란 당치 않으니 앞으로 은어(銀魚)로 부르도록 명령하였다.
전쟁이 끝나고 궁중에서 이 고기를 먹어 보니 옛 맛이 아닌지라 은어 이름을 취소하고
옛날대로 도로 ‘묵’이라고 부르게 하라는 어명이 내려서 ‘도루묵’이 되었다고 한다.
선상크루즈도 타보고
1층 나이트클럽, 2층 라이브쇼, 3층은 전망대로 여유롭게 동해바다 감상.
※여기서 경포대로 이동 유명한 초정 두부로 점심을 하고 경포대 일대를 관광하였다.
15년 전에 한번 다니 간 적이 있는 경포대 가을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된다 .
이번 1박 2일 강원도 여행 코스가 너무나도 빡빡하여 제대로 관람은 못 했지만,
그래도 고생한 것 만큼 보람도 있었고 즐거웠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http://cafe.daum.net/alim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