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평점: [★★★★★]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미술원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 TBWA KOREA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현재는 제일기획에서 광고캠페인 등을 담당하고 있는
직장인 저자 김진형.
저자는
딸이 태어났을 때 10년 넘게 피운 담배를 끊게 되었고,
딸이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앗빠, 술 냄째”라는 말에 술을 줄이게 되었고,
딸이 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 같이 놀아주다 뱃살이 들어갔다고
말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딸.바.보. 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딸과 육아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렸던 것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어
책까지 출간하게 된 김진형 저자.
너무나 현실적이면서도
딸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잘 표현된 재미있는 그림 모음집(만화)
<딸바보가 그렸어>
꼭 딸이 아니더라도, 이제 막 아이를 출산한 부모나
4살~5살 정도의 아이를 기르는 분들에게
일독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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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그렸어>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딸 바보인 아빠가 직접 그린 "육아 그림 에세이" 집이다.
딸 바보인 아빠는 김진형 작가는
제일기획에서 광고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다.
어느 날 딸 목말을 태워주다가
문득 자라버린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지난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해서,
그날 이후 매일 밤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 딸과의 추억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육아지침서나 부모 가이드북이 아니다.
예비 아빠에서 아빠가 되고 한 살, 두 살, 세 살, 네 살까지의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과 함께 실로 거짓 없는 있는 그대로의 육아 그림 일기이다.
특히, 각각의 에피소드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작가만의 감수성이 더해진 아래 그림과 같은 재미있는 4컷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고 즐길 수 있다.
사실 재미있는 그림 육아 책이지만,
읽는 내내 내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수년 간의 주말부부생활.
어쩔 수 없이 매주 월요일 새벽 출근길을 떠난다.
피곤할텐데도 매주 월요일 새벽
아이들과 아내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출근하는 아빠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아빠 회사가지마요~'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4살된 우리 공주님,
그리고 아직 말도 재데로 하지 못하지만,
"압빠빠" 하며 무조건 울어대는 2살 된 왕자님.
아이들과 아내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에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아이를 생각하며
회사에서의 고된 하루를 견디는 사람이
비단 나뿐이겠는가.
아이의 미소를 떠올리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4년 차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기 <딸바보가 그렸어>
육아와 회사 생활 사이에서 울고 웃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예비부부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딸바보가 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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