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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담배를 피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
5/공석환 추천 0 조회 81 13.05.08 11:54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이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그런데 192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86세인 부친은 지금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계신다. 어제도 병원에 다녀 오면서 담당의사를 만나 진행을 이야기 들었다. 올해 대학병원에 네번을 입원하시고 중환자실 문턱까지 가신 부친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고령이라서 언제라도  다시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


부친의 주된 병은 당뇨병과 흡연으로 인한 만성 폐질환이다. 당뇨는 인슐린 주사와 약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되고 있는데 흡연의 결과 폐기도 협착으로 인한 천식 및 만성 폐질환은 폐렴으로 번지기 까지 하였다. 만성 폐질환으로 호흡이 곤란하여 기도 확장을 위한 기계를 사용하시고 산소 공급도 받으시면서 본인이나 가족 모두가 괴로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지금 투병중이신 부친과 1987년에 돌아가신 조부님의 경우를 회상하면서 담배를 피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생각하여 보려 한다. 


1901년생이셨던 조부님은 춘천농고를 졸업하시고 고향인 철원에서 교직에  들어서 일제 때 국민학교 교장을 지내셨다. 해방 후 38 선을 넘어 남쪽으로 오셔서 용산구 용문 우체국 국장도 하시다가 나중에 남대문 시장 건물에서 책방을 자그마하게 하셨다. 그 건물  2층 살림집에서 당시 조부모님과 같이 사시던 부모님 사이에서 내가 태어났다.


조부님는 교육자 답게 말 수가 적으시면서도 엄격하셨다. 다만 말로 표현 안되는 자상함이 드러났다. 조부님이  녹번동으로 이사하신 댁에 대학생이 되고 나서 들렸을 때 이제 석환이도 술을 하여도 된다면서 점심 반주로 따라 주신 기억이 난다.  1987년 8월 내 결혼식 예식 과정에서 가장 앞에 앉으셔서 옆의 꽃 정리를 도와주시던 모습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유학중 결혼식을 하고 처와 함께 다시 미국에 돌아간 후 그해 10월 조부님이 갑자기 돌아 가셨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은 물론 장례식에도 참석 못하여 마음이 아팠다. 


조부님은 자기 절제가 강하신 분이었다. 술은 소주 반 병 이내 담배는 안 피우시고 운동도 정기적으로 가까운 산에 계속 오르셨다. 1987년 10월도 노인산악회 모임에서 서울 근교 소요산에 오르셨다가 식사중 입에 벌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응급대원이 하산하여 모시는 중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자손들은 황망해 하였다. 건강이 좋으셔서 90넘게 사실 것이라고 기대한 조부님이 약관(?) 87세에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병원 입원을 하시거나 자손들의 간병도 받지 않고 돌아 가셨으니 자손들에게 복을 주고 가신 것이라고 생각도 든다. 자기 관리를 잘하신 자상하신 조부님의 모습이 돌아가신지 26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눈에 어린다. 


부친은 1928년 생으로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겼고 사셨다.  고향인 철원에서 자라 해방 후 북한 정권하에서 주위의 추천을 받아 김일성 대학에 지원하러 평양에 갔더니 면접 과정에서 조부님과 큰 아버님이 남한에 내려가신 것이 드러나서 탈락하시고 대신 원산 교육 연수원을 이수하신  후 철원에서 중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수학, 과학, 러시아어를 가르치셨다고 한다. 


작년에도 6.25 전쟁 후 인접지역으로 그대로 버려져 있는 구철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자신이 교사로 있던 학교 자리를 보시면서 예전 추억을 떠 올리시는 표정이 역력하였다. 안타까운 것은 부친이 태어나고 어릴 적 살던 고향집은 군사분계선 너머 6 km에 있어 바로 코 앞이면서도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친은 6.25 사변 중 1.4 후퇴 때 위험을 무릎쓰고 조모님과 동생 등 나머지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내려 오셨다. 3남 4녀의 형제 자매 중 바로 아래 여동생이 북한에 남았는데 생사도 모르신다. 살아 계시면 한국 나이로 83세라고 하다.  남한에 내려 와서는 국군 장교 과정에 지원하셔서 북한에서 배우신 러시아어를 대구 정보학교에서 교관으로 가르치시기도 하였다. 그 당시 러시아 교관들 중에 계속 러시아 문학 연구를 하시고 번역서를 많이 내신 분이  고 김학수 교수이시다. 국민학교 6학년 때  김학수 교수가 번역하신 투르게내프의 "사냥꾼의 일기"를 감명있게 읽고 나서 그 분이 부친의 친우이신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적이 있다. 


정보학교 교관을 하시는 중에 지금은 영남대로 통합된 청구대학교 야간 과정을 수료하셨다. 그러나 시간이 모자라서 제대로 대학 공부를  못하신 것을 아쉬어 하신다.1960년대 초반 중위로 전역하신 후 부친은 여러가지 사업을 겪어 보신 후 30년 넘게 스텐레스 철사 가공을 하는 중소제조업에 종사하셨다. 큰 부자는 안 되어도 자식들의 학업을  뒷받침 하시는 것으로 만족하셨다.


젊어서 부친은 한강을 수영하여 건너실 정도로 체력이 좋으셨다고 한다. 다만 16세부터 68세까지 하루 세 갑에 이를 정도로 담배를 많이 피우셨다.  어렸을 때 집 농장위에는 항상 보루로 담배가 쌓여 있었다. 물론 부친의 흡연으로 집에 담배 냄세가 끊이지 아니하였다. 고등학교 때 친구 생일에 가서 포도주는 한잔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친구들이 담배를 권할 때 나는 단호히 거절하였다. 집에서도 그 냄새로 고생하는 데 진력이 나서 나는 담배를 필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손자가 생기고 나서 부친께  집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의지가 강하신 부친이 그 길로 담배를 끊으셨다.  이미 담배를 끊으신지 18년이 되었으나  50년 넘게 지속되었던  흡연의 결과는 담배를 끊고 나서도 어두운 그림자를 남기고 말았다.


약 10년전서부터 앓아 오시던 당뇨는 조절을 하고 계셨는데 작년말 부터 천식이 심하여 져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시기 시작하신 것이다. 올해 폐렴까지 걸리시면서 대학병원을 네번 입원하였다가 나아지면 퇴원하고 다시 병세가 악화되면 응급실로 불려 가시는 악순환을 가져 온 것이다. 열흘 전 부친의 폐 치료를 과거 3년간 맡아 온 대학병원의 진료 차트와 사진을 연도 별로 보게 되었다. 정상적인 폐는 X선 촬영에서 검게 나타나 보여야 하는데 기도가 막히고 응혈이 지면서 시간적으로 점점 하얗게 변하면서 폐기능을 점점 상실하는 과정을 보는 것은 충격적이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흡연의 결과라고 담당의사는 이야기 한다.  흡연 과정중에 나오는 타르가 폐에 침착되어 폐암을 일으키거나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기도 세포를 상하게 하여 처음에는 천식 그리고 그 것이 진행되면 만성 폐질환이라고 불리우는 증상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폐가 응혈된 곳에 세균이 자라면서 폐염이 생기면 제 때 치료를 하지 아니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부친의 투병과정을 보면서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이 얼마나 괴로운 병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취침중에도  호흡 곤란으로 수시로 깨시게 된다. 목을 반 쯤 졸린 상태에서 호흡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주위에서 급성 천식으로 수면 중 갑자기 호흡을 멈춘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담배는 안 피우시고 술도 소주 반병 이하로 절제하여 드신 조부님은 26년전  87세에 간병이 필요 없이 산행 중 편안히 돌아 가셨다. 그러나 지금 86세의 부친은 장기간 흡연이 원인이 된 만성 폐질환으로 괴로운 투병 생활을 하시고 있다. 부친이 2013년 5월초까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올해 지급한 치료비가 이미 3000만원이 넘었다. 그 중에 건강보험에서 지급한 금액도 1000만원이 넘는다.  부친을 간병하는 가족들도 지쳐가고 있다. 치료에 최선은 다하지만 이미 연세가 있으니 남은 여생에 더 심한 고통이 없는 것이  가족들의 바람이다. 



많은 기호식품 중에 담배는 최악의 것으로 백해 무익하다. 커피는 과하게 마시면 부작용이 있기도 하지만 심혈관 병 방지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미국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술도 과하게 마시면 폭력, 음주 운전 등 폐해가 있지만 적당히 마시면 원만한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된다. 


최근 국민 건강을 위하여 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논의가 있다가 북핵 문제와 추경예산 문제로 뒷전으로 밀려 버렸다. 담배에 대한 세금을 반대하는 가장 강한 논지는 서민에 대한 부담이다. 그러나 그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금연을 하거나 흡연양을 줄이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막상 흡연의 결과로 폐암이나, 천식 그리고 만성 폐질환이 발생할 경우 본인들의 괴로움이나 의료 및 사회적 비용은 엄청난 것이다.


사실 담배의 폐해를 생각하면 히로뽕과 같은 마약 처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930년대 미국에서 금주령을 시행한 결과를 보면 담배의 중독이 너무 강하여 전면 금지하더라도 밀매나 심지어 흡연을 위하여 외국을 나가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려 자발적으로 금연을 유도하거나 최소한 흡연양을 줄이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담배 한 갑에 대한 세금을 당장 2,000원으로 올리고 매 6개월마다 세금을 1,000원씩 더 올려 3년 내에 세금을 한 갑당 5,000원으로 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치로 필요하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미리 담배를 매점하는 부작용도 발생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금연을 촉진하고  흡연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흡연자들 치료를 위한 건강 보험 기금 보충과 담배 농사에서 전업을 하기 위한 농가 보조금으로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하여서는 여야가 일부 흡연자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흡연의 객관적인 폐해와 의료 및 사회적인 손실을 감안한  조치가 취하여 져야 할 것이다. 총선이나 대선이 가까워지면 국민 전체를 위한 결단이 어려워진다. 올해 정당들이 협의하여 하여 담배에 대해 과감히 증세를 하면서 담배의 사회적 유해성과 담배  증세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동시에 추진하여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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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5.14 08:42

    첫댓글 난 담배를 끊은지 10년이 넘어서리 그런지 지금은 담배냄새가 많이 싫어,,,내 주관적인 관점에서 좋은점 ,,,
    1.내 호주머니 와 그 주변이 깨끗하다는것,
    2.뜀을 뒤면 덜 지친다는것,,
    3.주머니에 잔돈이 잘 안생기다는것 ,,
    4.내 몸과 내 주변에서 담배냄새가 안나서 좋타는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5.금연한지 특히 오래되니가 건가에 좋타는것 (특히 *** 좀 좋아진것 같은 느낌)
    6.기타 좋은점 많음.
    한번 도전 해 보세요,,,많이 좋아요,,

  • 작성자 13.05.09 17:05

    종일이 일찍 금연하여 지금 등산도 열심히 하고 건강히 있구나

    용화나 다른 흡연 계속하는 친구들 나중에 목 졸리는 듯한 고생하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금연하거라.

    아버님 간병하면서 담배의 해악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이 글 조선일보 온라인 판 1면에 어제 띄어 주어 약 2000명이 일고 갔다.

  • 13.05.10 12:16

    ㅎㅎ 석환아! 담배가 백해 무익하다는 사실 왜 모르겠냐?
    어머니를 비롯한 형제들의 안부전화에도 이젠 담배좀 줄이느냐는 말이 꼭 들어간다.
    (끊으라는 말은 포기함!)
    아마 나처럼 담배 끊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 사람도 없을듯...
    문제는 담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착상이 떠오르지 않고 하루에도 뚜겅이 몇번씩 열리니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니 담배로 대신하는 것 같다. 근데 이젠 정말 끊어야 하는데..
    현제와 미래의 육제적 건강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정신적 건강을 위해 당분간은 의존할수 밖에 없는
    사실이 서글프다. 좋은조언 감사하네^^

  • 작성자 13.05.16 15:16

    용화야 담배 대신에 원두 커피를 엷게 타서 마셔라. 그 것이 해가 없으면서도 정신을 맑게 하는 길이다.

    다만 크림이나 설탕은 금물로 블랙으로 마셔야 한다.

    한 3개월만 바꾸어 보면 커피로 흡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 13.05.16 12:48

    용화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그럼에도 석환이가 챙겨 주는 따뜻함에 푸근해 진다. 용화야... 석환이의 제안처럼 원두 커피 옅게 만들어 마셔 가면서 줄여 보면 어떨까?

  • 13.05.10 08:56

    용화야 담배는 당분간힘이들겠지만,,,아니 잠시 힘이들어도 본인 스스로 끊어보면 ,,,,,
    용화야 화이팅에 힘 내시고 한번 해보시게,,,

  • 13.05.16 12:53

    종일아. 자네가 용화 모시고(^^) 등산 좀 다니면 어떨까?

  • 13.05.11 12:11

    나는 2000년 8월 20일 끊었다,이유는 내가 피우던 오마샤리프담배가 단종 되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회다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그만두었던 종교생활을
    다시 시작 했는데 다니던 교회가 도로확장으로 헐리고 다시 지어서 입당예배를 하는 날이라 그날 이후로 끊어버렸다.그후 매일 출근할때 챙기던 담배와 라이터
    두가지 일이 줄어 들었다.

  • 13.05.16 12:51

    금연하기가 참 어려운데... 광주야. 잘 했다. 석환이 제안대로 옅은 원두 커피 마시면서 기호 식품을 달리 해도 좋은 것 같아... 나는 여행중에 맥심 커피 믹스에서 고국을 향한 오묘한 향수를 느끼는 탓에... 여행갈 때는 커피 믹스를 챙겨 갖고 다닌다. 때로 현지 음식이 힘들 때 여행중에 지쳤을 때 커피 믹스 타서 마시는 행복이란...^^

  • 작성자 13.05.16 15:18

    병윤아 커피 믹스가 고향을 생각하는 좋은 점이 있지만 크림, 설탕 많이 마시면 치아에 안 좋고 당뇨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하루 한잔은 커피 믹스를 마시더라도 여러 잔을 마시면 원두나 블랙 커피로 마셔라.

    다음 행선지 잘 지내기 바란다.

  • 13.05.12 14:42

    좋은 주고받음입니다. 물론 석환 선수 고맙고.

  • 13.05.16 08:22

    나도 05년 1월 16일 12사부터 지금껏 담배를 안샀으니 끊었다고 해도 무방하겠지....
    ㅎ 다들 건강에 신경쓰는것 같은데
    내가 담배를 중단한 이유는 그당시 모셨던 선배님과 그 주변 모두가 금연상태라
    분위기상 어쩔수 없었고 또 그분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 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덕분에 내가 담배를 멀리하게 되어 고마울뿐이지.....

  • 13.05.16 12:52

    대단하다. 그 어려운 금연을 실천해 가는 승우에게 박수를 보낸다...^^

  • 13.05.16 22:27

    스무살 시절 시작해서 한번도 끊어보지 못한 담배와 술... 하루에 대여섯대 정도, 가능한 뻐금 담배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래도 검사하면 영락없이 heavy smoker
    한두달 전부터 잔 가래가 계속 나와 노래 한 곡을 끝까지 못부르는 수준.
    석환이 얘기 들어보니 폐속에 세균이 살고 있는 듯. 정말 끊기는 해야하겠는데...
    옅은 블랙 커피 마시며 이 글 쓰다가도 잠깐 나가서 한대 피우고 왔으니.... 쉽지 않구만.

  • 작성자 13.05.17 08:24

    항수야 더 늦기 전에 결심해라.

    금연은 줄여서 될 문제가 아니라 한칼에 날려야 한다.

    집에 담배 키우지 말고 담배가게 앞 지나지 말아라.

  • 13.05.18 01:57

    그래야지...
    그래도 좀 나은 것은 예전에는 담배 없으면 괜히 안절부절했었는데 (막상 피워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요즘에는 그냥 없으면 없나보다 할 때가 많다.
    그런데, 하루에 세번쯤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찾아와서 "담배 한대 피우시죠"하면 따라나가서 얻어 피운다는 건데...
    그 시간에 간단하게 업무 관련 내용 보고도 받을 겸 나간다는 핑계이지.
    하여튼 한달 이상 가래가 나오니 이제 그만 피울 때가 되었나보다 생각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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