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멈춘 사건
성경을 믿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단순한 이스라엘의 역사책이나 신화가 기록된 책정도로 폄하를 하고 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수많은 기록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태양이 멈추었다는 이야기다. 인간의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 종일토록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멈추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또한 초속 200Km의 빠른 속도로 태양의 주위를 돌던 지구가 멈추게 된다면 아마 이 지구는 박살이나고 사람은 모두 죽게 될 것이다.
[수 10:12-14]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 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 이니라』
또 하나의 예가 있다. 태양이 뒤로 갔다는 이야기다. 유대나라의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태양이 뒤로 10도 물러나게 한 일이 있었다. 이 또한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왕하 20:8-10]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 이사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서 왕에게 한 징조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 갈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물러갈 것이니이다』
신화적인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이러한 일들이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해 감으로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다음은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진실을 알아보기로 하자.
1960년대 후반 인디애나주에서 발행되는 이브닝 스타(Evening Star)지에는 <태양이 멈춘 이야기>란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기고자는 메리 캐트린 브리안(Mary Kathryn Bryan)이었다.
『성경의 진리가 컴퓨터에 의하여 입증된 놀라운 사실이 있다.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 있는 커티스 기계회사의 사장인 해롤드 힐(Harold Hill)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말했다. 여기서 커티스 기계회사는 그린벨트에 있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 자문기관이다.
우주 관계 과학자들은 날마다 컴퓨터 앞에서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까지 소급하여 올라가면서 그간의 태양, 달과 행성들의 궤도를 추적하던 중 컴퓨터의 동작이 정지되고 경고를 의미하는 적신호가 켜졌다. 조사한 결과 기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우주 과학자들은 컴퓨터가 지시하는 적신호의 원인을 다시금 면밀히 살폈다. 결국 판명된 것은 그 궤도 진행상에 꼭 하루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가 없어진 채로 궤도가 진행해도 별 일은 없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그 ‘하루’ 즉 ‘24시간’이 어디로 가버렸는가 하는 것이 문제였다. 아무리 계산해 보아도 하루가 모자라는 것이었다. 과학자들의 머리로서는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며칠 후 교회에 다닌 일이 있는 청년이 일어나서, <선생님들, 제가 어렸을 때에 교회에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옛날 여호수아 때에 태양이 하루 동안 정지하고 있었다는 이갸리르 들은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모두 웃어 넘겼다. 그러나 다른 도리가 없었다. 한 노련한 과학자가 <자, 우리가 이대로 앉아만 있을 것이 아니라, 성경책을 가져다 자세히 조사하여 그 시대의 궤도를 컴퓨터를 가지고 조사해 봅시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여호수아 10:12-14에서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는 내용을 찾아내었다.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 전투가 치열했다. 날이 어두워지면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사에게는 극히 불리한 전쟁이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하고 외쳤다. 정말 여호수아가 명령하자 해와 달이 그 자리에 머물러 서서 거의 하루 종일 진행하지 않았다.
우주 과학자들은 별 수 없이 잃어버린 하루를 찾기 위해 컴퓨터를 그 당시로 돌려 여호수아 시대의 궤도를 면밀히 조사하게 되었다. 컴퓨터는 23시간 20분 동안 궤도 정지라는 답을 보고하였다. 성경에 ‘거의 종일토록’이라 했으니 23시간 20분이라는 계산은 정확한 것이기는 했으나 아직도 40분의 행방을 알 길이 없었다. 그때 바로 그 청년이 다시 또 말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성경 어디엔가 태양이 뒤로 물러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주 과학자들은 곧 성경 열왕기하 20:8-10에서 히스기야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냈다. 거기엔 태양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간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 10도를 시간으로 계산하면 20분이다. 그런데 10도가 나아가야 할 시간 동안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갔으므로 40분이 없어진 셈이다. 결국 성경을 통해 잃어버린 24시간의 행방을 우주 과학자들이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호수아가 해를 멈춘 이야기가 동시대의 여러나라 역사책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데이빗 넬슨(David Neson)은 중국고대사 문헌에 요임금때 태양이 오랫 동안 떠있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요임금은 바로 해와 달을 멈추게 한 여호수아와 동시대다. 해리 림머(Harry Rimmer)도 역시 고대 중국문헌에 의하면 요임금때 하루가 기적적으로 길어진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비드(Ovid)라는 로마 시인은 <파이톤의 전차>(Phaeton's chariot)라는 사사시에서 하루가 없어졌으며 땅이 너무 태양열이 뜨거워 너무 위험했던 사실에 대해 말했다. 이 서사시에서 파이톤은 가나안의 왕이었다. 오르페우스의 서서시에 의하면 신인(神人) 바카스(디오니소스)가 해와 달의 진행을 붙잡아 두었다고 말했다. 인도의 전설에 의하면 크리슈나의 사후에 아르주안이 태양을 향해 절규했다고 한다. 거룩한 불교도는 마탕가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해와 달을 멈추게 만들었다. 페루의 잉카문명이나 고대 멕시코의 아즈텍 문명의 기록에는 하루가 굉장히 길어졌던 사실은 언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거룩한 사람이 해가 서라고 명령했고 해가 순종했다고 되어 있다.헤로도투스는 이집트 제사장들의 성전 기록에 의하면 하루가 자연적 길이의 두배였던 날에 대한 이상한 기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폴리네시아인의 전설에도 동일한 기록이 있다.
임마누엘 벨리콥스키(Immanuel Velikovsky)는 여호수아 시대에 하루가 길어진 것은 정확하다는 전제에서 <모순의 세계>(Worlds in Collision)라는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저서를 출간했다. 여기서 그는 많은 다른 해결되지 않은 과학의 미스테리를 설명한다. 그는 자신의 가정을 지지하기 위해 하루가 길어진 일이 있다는 고대의 전통을 언급한다. 멕시코의 연대기에 의하면 먼 과거에 밤이 오랫동안 끝나지 않았던 우주의 큰 격변이 일어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콜롬부스 한 세대 후에 미국에 온 스페인 노예 사하군(Sahagun)은 원주민의 전설들을 모았다. 그는 해가 움직이지 않고 머물러 있었고, 달도 그랬던 우주의 격변의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벨리콥스키의 이론은 BC 1500년경 지구가 혜성의 움직임에 의해 궤도 운행에 방해를 받았거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지축이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그 결과 여러 시간 동안 해는 움직일 수 없었다.
영국의 위대한 천문학자인 에드윈 볼 경(Sir Edwin Ball)과 하바드 천문대 피커링(Pickering)과 그리니치의 마운더스 천문대 교수들, 또 예일 천문대 교수인 토튼(Charles A.L. Totten)은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연대기만 가지고 여호수아 시대를 추적하자 여호수아가 전쟁을 한 날이 화요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오늘날부터 여호수아 시대까지 역산하자 그 날은 수요일이라고 나왔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하루가 길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