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삶은 무우청이 지천입니다.
날마다 들기름에 볶아먹고, 된장에 무쳐도 먹지만 여전히 2% 모자랍니다.
바깥에 널어 볕도 받고 이슬도 맞고, 바람에 잘마른 시래기가 영양가도 많고 우리입에는 그만이지요. 아직 절기상 시래기를 먹기에는 이르지만..몇가지 시래기요리를 소개합니다.
1. 시래기나물
재료: 시래기불린것 300g, 된장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파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깨소금1큰술, 들기름 2큰술, 육수2큰술(멸치다시마)
1) 시래기를 10cm 정도 길이로 썰어, 된장, 국간장, 다진파, 마늘, 깨소금, 들기름을 넣어 간이 푹
배도록 한참동안 조물조물 무칩니다.
2) 뜨겁게 달군 팬에 양념한 시래기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어 부드럽게 익힙니다.
* 육수를 더 잡아서 고추장 풀어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도 좋구요...다만, 된장간이 너무 짜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2. 갈치우거지 조림
재료: 갈치4토막, 무100g, 삶은시래기 200g
*우거지양념: 된장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파2큰술, 참기름1작은술
*무양념: 고추가루1큰술
*조림장: 국간장3큰술, 맛간장1큰술, 물2컵,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2큰술, 맛술1큰술,
붉은고추1, 대파2뿌리, 후춧가루 조금
1) 갈치를 깨끗이 씻어 건집니다.
2) 우거지는 10cm 길이로 썰어 된장, 마늘, 파, 참기름을 넣고 무칩니다.
3) 무는 2~3cm 두께로 큼직하게 썰고,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립니다.
4)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조림장을 만듭니다.
5) 냄비에 무를 깔고 우거지와 갈치를 얹고 조림장을 골고루 뿌려 조립니다. 한소끔 끓고나면 불을 줄여 간이 배도록 은근히 조려냅니다.
* 갈치조림에도 물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를 쓰면 감칠맛이 납니다. 위의 각 단계들이 복잡하면
냄비에 차례대로 다 깔고 마지막에 양념장을 넣으셔도 무방....^^
3. 시래기밥
재료: 삶은시래기 150g, 불린쌀2컵, 들기름, 물 적당량
비빔장: 간장4큰술, 고추지(삭힌것/ 없으면 말구요...)와 들기름1큰술씩, 파, 마늘, 고춧가루
각1작은술, 통깨 조금
1) 시래기를 삶아 3cm길이로 자릅니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시래기를 넣어 살짝 볶습니다.
3) 시래기에 불린쌀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밥물을 붓고 밥을 합니다.
4) 밥물이 끓어 오르면 중간불로 줄이고 주걱을 위아래로 섞은 뒤 약한불에서 뜸을 들입니다.
* 시래기밥은 구정전까지 먹는 음식입니다. 구정이 지나면 식감이 떨어져 못먹게 되지요..
간혹 연세많은 분들은 질겨서 목에 넘기기 힘들어하는 분도 계시지만.....
곤드래밥처럼 반은 간장에 반은 된장에 비벼먹어도 되구요. 밥할때 감자를 조각내서 넣어줘도
좋습니다.
첫댓글 근디 붕어찜은없내여 참맞나는디
시래기에 붕어찜 그것도 좋겠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