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디(파주반디와 구분?)에서 보일러용 부탄통 워머warmer 필드 테스트합니다.
1시간만에 허접하게 자작한 거지만,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올해 프로판 안쓸려구요...^^
작년에 순전히 보일러때문에 프로판을 썼는데, 충전하랴, 체결하랴... 보통 번거로운 것이 아니더군요.
화목난로/세라믹 부르스타/부탄보일러....로 겨울 날수 있으면 간편하고 수납도 좋고...
문제는 온수 보일러 호스의 길이를 보통은 4인 기준 30m 정도로 하는데, 저는 40m가까이 되고,
부탄통 워머란게 그 호스를 부탄통에 감싸주는 시스템이라, 전체 길이가 상당합니다.
40여m의 호스를 산마을표 보일러가 감당할 수 있는지,
또, 부탄통의 기화열을 한겨울에도 이넘이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우투캠프에 보니까 겨울에 난방되는 텐트 안에서도 부탄을 못쓰는 이유가
기온이 낮아서라기 보다는 엄청난 기화열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탄통을 물통에 넣어서 쓰면 온도완충작용을 하므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렛츠고캠핑의 보일러는 컨트롤박스 안에 호스를 배관해서 온도를 40도 가까이 올려서
부탄을 여름철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구요...
저는 호스로 감싸되, 단열재를 밖에 감아서 온도를 높여보려 합니다.
만드는게 쉽지 않아서 박스테이프로 칭칭 감았는데
차마 사진으로 올리기가 그렇군요.
효과가 있으면 정리해서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ㅋ
보일러가 해결되면 스토브가 남는데
캠사 장비사용기에 푼크트님이 올린 '썬터치 세라믹 부르스타'를 하나 구입(2만9천)했습니다.
열기를 부탄통에 옮기는 판(열전도판)도 붙어있고, 바람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 구조입니다.
가스소모는 좀 더 되지만, 화력은 부르스타보다 좋아서 쓸만하다고 합니다.
써보고 시원찮으면 콜맨 부탄 투버너 사서, 워머로 해결해볼까 생각중이구요...
캡틴님처럼 액출 하나 있으면 끝날 일이지만, 가난해서리...ㅋ
어쨌든 재미삼아 해볼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시고
필드테스트도 한다고 생각하니 이번 번개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이번 주 좋은 계획들 있으실텐데
즐거운 시간 되세요...^^.
첫댓글 잘되시면 노매드님표 보일러 공구해주세요~^^
보일러 자작에 관한 문제는 아니지만...혹시 천지개벽해서 노매드표 보일러를 공구하게 되면 후우린님만 드릴께요...유일하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니...ㅎㅎㅎ
왕창 기대합니다 ㅎㅎ 덕유대 겨울에 함 도전해 보려구요 스키도 타면서==꿈이야요 꿈은 꾸어야 이루어지겠죠 ^^
필드 테스터 (마루타??) 필요하면 말씀만 해주세요,, 추위 무지하게 잘타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바로 지원 할께요,, ^^ 내일 베일속에 가려진 노매드님의 솜씨를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ㅎㅎ
퍼뜩 생각나길래 초스피드, 초허접으로 만들어서리...마루타는 직접 할거고, 모레 보여드릴께요...
못가는 사람들 위해 그림이라도 좀 미리 보여주시면 좋을텐데....후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