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8 간밤에 아니 새벽에 소나기가 여러차례 내렸다.
잠결에 많은 비가 온 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대지만 적셨을 뿐.
또 언제 내릴 지 몰라서 일찌감히 죽림지를 가려고 일어나 보니 아내가 산에 갔다.
아침을 얻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일근 출근자들과 출근을 했는데 나는 죽림지로 출근.
이번은 비가 내려서 일부러 새물이 유입되는 상류를 찾았지만 새물 유입은 없다.
물은 엄청 빠진 상태.
그래도 하드베이트 조인트미노우를 첫타로 시작.
상류 중 제일 깊은 곳을 노려보려고...
(보팅 시 어탐기로 수심체크 해 놓았음)
조인트루어는 슬로우 플로팅타입이지만 완전 바닥을 긁는 루어를 선택하였는데 도통 입질이 없다.
골고루 부채살 처럼 루어를 담궈 보았는데 헐~~~ 배스가 외면한다.
아침부터 날씨는 푹푹 찌고...
지난번에 사용한 크로우웜으로 교체.
가재 길다란 앞 발이 하나가 절반 짤렸군요.
고만고만한 배스가 나타난다.
역시 배수기나 갈수기에는 웜채비가 최곤가보다.
예민해져서 활동 영역이 좁고 원만해서는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데 미노우를 흘려 보았자 쫓아 오기는 커녕
힐긋 쳐다 보기만 할 뿐이다.
혹시나 하고 바닥을 긁는 하드베이트로 테스트해 보았더니 역시나...
웜채비로 슬로우 액션을 주면서 배스 코 앞에 던져 주어야 그나마 먹을둥 말둥...
비싼 가재웜을 배스가 빼 먹어버려 다시 교체한 싸구려 가재웜.
싸구려라는 것을 아는지 잔챙이가?
이 후 잔챙이 두마리 더 올렸으나 너무나 더워 도저히 낚시 불가능하여 낚시 포기.
반팔티에 토시를 했는데 반팔티에서 땀방울이 뚝뚝~~토시끝에서 릴로 뚝뚝...
이렇게 무더운 날은 처음인 것 같다.
갈수기에 바닥이 드러나자 여기저기 보이는 루어.
이 스피너베이트를 보니 완죤 고수냄새가 난다.
왜냐면 더불블레이드 대신 작은 방울을 달았기 때문.
스피너베이트에 방울을 장착한 것은 처음 보았다.
음~~~고수가 지나갔군,,,, (이건 고수가 아니고 기본이라구요???)
눈에 보이는 것은 또 우렁이,,
무더운 날씨이지만 그냥 오지 못하겠다 하여 생포.
열댓마리 처럼 보이지만 2되 쯤 됩니다.
농장에 돌아와 넌닝까지 벗어 던지고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방울이 보송보송 맺히는 날씨다.
그래도 루어정보에 올리려는 " 효율적인 랜딩"의 게제물에 대한 이미지를 촬영하느라 또 땀을 흘리면서
혼자 생각하기를..."내가 누구를 위해서 이 짖거리 하는가?" -------그렇게 푸념을 했답니다.
첫댓글 우렁이 자꾸 잡으시면 우렁각시가 꿈에 나타난다던데..... " 내 껍질 내놔~~~~~~~~~~~~" 하면서..
그렇잖아도 우렁 껍질을 농장 앞마당에 버렸는데요? 왜냐면 우렁각시 나타날까봐...우렁각시 나타났으면 얼마나 조을꼬....히히................
자꾸 그러시다 우렁각시가 사모님하고 한편되서 괴롭히시믄 어쩌실라고 그러세요... ㅎㅎㅎ
손맛은 매일보시는거 같습니다. 요즘 손맛을 못봐가지고 낚시 감각이 점점떨어져 노냥 꽝치는거 같네요. 이제 농어는 포기하고 우렁이나 잡으러 다녀야겠습니다.^^
안돼~~~안돼!!!우렁은 안돼!!! 차라리 붕어 훌치기하소....^*^
아무래도 날이 너무 덥다보니 배스 움직임도 많이 둔해진듯 합니다... 어제 광주 다녀오는 길에 곡성 죽림지 들렸다가 노싱커로 수초엣지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2자 두마리하고 너무 더워 포기하고 왔습니다... 이시기엔 최대한 배스앞에서 머물수있는 노싱커나 다운샷 무조건 기다리기가 제일이듯 합니다... ㅎㅎ
어? 배스프로 앞에서 아는척했는데 내가 맞나보지? 그렇다면 나도 점점 배스푸로가 되어가는가?
새벽낚시나 야간 낚시가 제격입니다. 아니면 꺽지나 쏘가리 한번 댕겨 오셔야죠? 피서~!!
그래서 일부러 새벽에 가려고 했는데 어제는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혼났구마...피서를 강으러 가야겠군...
벨스피너베이트네요....8000원짜리..^^ 손맛도 보시고 축하합니다..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아~~벨스피너베이트라는 것이 있나보구나,,,나는 개인이 튜닝하는 줄 알았지뭐냐..전문배스프로 냄새가 난다고 했드니 별거 아니넹? 난 스피너베이트는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물었다 하면 대물이더군,...
사진의 루어(스피너베이트)를 보고 아~ 이렇게도 튜닝을 하는구나..과연 물속에서 벨소리가 날까? 기발한 아이디어구나 하고 고이 씻어 가져와 루어탁자에 올려 놓고 루어를 가끔 다시 보면서 나도 좀 더 연구하고 생각하는 낚시를 해야겠다며 각성하는데 시판하는 벨스피너베이트라고 하여 조금 실망했습니다. 버리도록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