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중국 드라마 소오강호.
답답할 만큼 곧은 화산파 대사형 영호충! 이아붕이 딱이야.
제멋대로이고 표독스러운 듯하지만... 마음이 여린 마교교주의 딸, 임영영!
임영영역을 맡은 허청! 허청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가 연기한 임영영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팠었는데...
오늘 다시 들어보니 역시 좋네.



<천지합작- 송지영>
저멀리 아득하고 푸르고 푸르듯,
뭇산은 높고도 높구나
해와 달빛이 비추나니,
어지러히 아름답게 지는구나
사죽은 같이 흔들리나니,
맺힌 마디마다 노래가 되는구나
구름이 가듯 물은 흐르나니,
생각하면 무엇하랴...?
큰 뜻을 구하였으니,
이미 만물을 초월하였구나
구하기 어려운 지음을 얻었으니,
하늘과 땅이 합하여...

<왕연청- 유소사,有所思>
강호분쟁속에 한만 남아
비바람속에 지나길 몇해 이련가...?
사람은 부지런히 오고가지만
모두 객일 뿐...
내맘은 예전과 다름없이
적막하기기만 하나니...
추억에 잠긴 아이는
이야기 속을 벗어나기 어렵구나
그아이는 반쯤은 기뻐하고
반쯤은 부끄러워하누나
사랑에 빠진 여아여,
정이 없는 검이여...
생각하면 할수록
시큼하고 텁텁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