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향년 125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인도 최고령 할머니’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말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언론은 인도 오리사주 카나푸르 마을에 살고 있던 풀라 나야크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125세(호적 나이로는 120세)를 일기로 운명했다고 보도했다.
할머니는 숨지기 전 까지 80세의 막내딸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평생 동안 흡연 및 독한 술을 즐겼다는 사실이 인도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세계적인 화제를 낳고 있는 것.
50세의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평생을 오두막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낸 나야크 할머니는 시력이 좋지 않은 점만 제외하고 최근까지도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인도 오리사주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야자 열매로 담근 독주를 평생 동안 즐긴 나야크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도 방송에 출연, 담배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방송 출연 직후인 지난 달 말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만 것.
인도 언론은 나야크 할머니의 사망 당시 호적 나이가 120살이었지만, 92세의 큰딸 등 자손의 나이로 볼 때 실제 연령은 125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세계 최고령 기록’을 세울 전망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는데, 나야크 할머니의 후손들은 현재 기네스북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사진 : 숨지기 직전 방송에 출연, 건강한 모습을 선보인 나야크 할머니의 모습(인도 언론 보도 화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