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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데프콘씨는 운동화 마니아라고 하는데요. 신발장뿐만 아니라 상자 채로 쌓아 놓은 운동화까지 그 갯수만 해도 족히 백 켤레는 넘어 보이는 운동화를 '내 애기들'이라고 부르면서 아낌없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자칭 신발 컬렉터인 저도 여름 내내 땀에 찌들었을 구두들을 세탁하려고 하는데, 재질도 다르고 종류도 많아 어떻게 세탁을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신발은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습진이나 무좀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매일 매일 나의 발을 감싸주는 신발은 모양과 종류, 소재, 가격도 모두 천차만별이어서 재질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다르겠죠? 그래서 오늘은 팬님들의 신발 세탁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재질에 따른 신발 세탁 방법
1. 구두
일반 신발보다 관리가 어려운 구두는 착용하고 난 후에 바로 관리를 해주면 오랫동안 새 것처럼 신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 구두약을 일정한 방향으로 닦아 주면 반짝이는 광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구두에서 냄새가 난다면 냉장고용 탈취제를 넣어두면 냄새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행여나 구두를 자주 신지 않아 장시간 보관해야 한다면 마른 걸레 등으로 구두 전체에 있는 오염물을 닦아낸 후 천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가죽소재의 경우 기본적으로 물과 열에 약하다. 최대한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부득이하게 젖었을 경우 마른 천으로 꼼꼼히 닦아준 후 건조시켜야한다. 빨리 건조시키려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에 노출시키거나 햇빛에 말리는 것을 피해야한다. 열에 노출되면 가죽형태가 변형되기 대문이다. 처음부터 가죽이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죽 방수 스프레이나 가죽 보호·영양크림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죽제품 보관시에는 신문지를 넣어놓으면 습기제거와 모양유지에 도움이 된다.
2. 운동화(런닝화)
땀을 흡수하는 기능이 우수한 런닝화는 대부분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런닝화는 웬만하면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착용한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놓아두거나 탈취제를 뿌려 냄새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래도 꼭! 세탁을 해야겠다면 소재별로 다르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솔이나 칫솔 등을 이용해 오염물을 제거하되, 다른 소재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스폰지형 섬유는 부드럽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묵은 때를 제거하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나 치약 등을 살짝 묻혀 문지르면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3. 스웨이드 소재 신발
스웨이드 소재로 된 신발을 오래 신고 싶다면 섬유 속에 들어있는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접착력이 있는 테이프 등으로 제거하는 것은 섬유가 뽑히면서 손상이 가고, 접착제가 남아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은 절대 금물!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스웨이드 사이사이의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에 젖었다면 촉촉한 천으로 닦아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신발 안쪽에 마른 신문지를 넣어 형태를 유지하면서 말려주세요~
4. 가죽 신발 가죽 소재의 신발은 소재 특성상 물과 열에 약하고,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다음 계절에는 신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이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물로 세척하기보다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힌 후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좋아요. 또한 물에 젖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가죽 방수 스프레이나 가죽 보호 영양크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보관할 경우에는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이고 모양까지 유지시켜 준다고 해요.
신발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발을 보관하는 신발장도 깨끗하게 관리해주면 더욱 좋겠죠?! 더 뽀송뽀송한 신발을 보관하고 싶다면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습기 제거제를 몇 개 넣어두면 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은 팬님들! 지금 신발장을 한 번씩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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