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편 주를 청종했었더라면
1.본문배경
제목은 “아삽의 깃딧에 맞추어 영장에 따라 부른 노래이다”. 시편 8편도 본 시편과 마찬가지로 짓에 맞춘 영취에 따른 노래로 아삽 대신 다윗이 주인공인 점이 다르다. 시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부분(1 –5절) 출애굽 사건후에 정해진 법에 따라 구원의 하나님이시요 능력의 주님을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서 찬양하라는 것이다.
둘째 부분(6-16절)은 이스라엘을 책망하는데 할애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이집트에서 구원하신 후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은 오히려 불순종하여 멸망을 자초하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아쉬웠던 점은 만일 청종하였었더라면 구원과 축복을 향유하였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를 서술하면서 이 시편의 청중들은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도를 행할 것을 우회적으로 교훈하고 있다.
시편의 전달방식은 기도하는 화음과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는 설교 형태를 취한다.
본 시편에서 하나님께 직접 호소하거나 취합이나 간구의 말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2.본문 주요내용
시편 81편에서 시인은 능력 되신 야곱의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설명한다. 즐거이 소리 내어,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연주하며, 나팔을 불며 (1-2절, 곡을 써서 노래를 부르며 관현악단을 동원한다 -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생각하라.) 시인은 찬양의 날을 정한다. 월삭(히브리어 호데쉬 달의 첫날), 월망(히브리어로 케쎼-보름달), 절일(히브리어로 학-절기 <예를 들어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 3절>),
이와 같이 절기에 맞추어 찬양을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의 율례 (히브리어로 혹ㅡ법)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이다(히브리어로 미슈파트 - 공의,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의다. 4절). 시인은 하나님을 다음의 이유로 노래한다. 어깨에서 짐을 벗기셨기에,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셨기에, 고난 중에 건지셨기에,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응답하셨기에,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을 단련하셨기에 (6-7절) 노래한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주의 명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들으라(히브리어로 슈마), 둘째,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절하지도 말라(십계명의 제1, 2명), 하지만 이스라엘은 주의 소리를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원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이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임의대로 행하게 하셨다(11-12절).
하나님의 한숨도 나온다. 만일 하나님을 청종하며 주님의 도를 행하였더라면 원수가 제거되었을 것이고, 밀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꿀로 만족하게 되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이스라엘에 대해 개탄해 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본 시의 클라이맥스는 후반부에 나타난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0절).
3.오늘의 기도와 관상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