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난사람, 든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사람은 정직한 사람이고,
난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든사람은 학식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는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좀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정말 힘 있는 사람,
정말로 돈 많은 사람, 정말이지
경륜 높은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는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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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앞둔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 제자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제자 앞에서 입을 벌렸습니다.
"내 입 안에 뭐가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스승님"
"이는 안 보이느냐?"
"이가 모두 빠진 지 오래되셨는데
무슨 이가 보이겠습니까?"
"이는 다 빠지고 혀만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제자가 이번엔 바로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다 빠져버린 것이요,
혀는 부드럽기 때문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이니라"
부드러운 게 오래 가는 법입니다.
무엇이든지 나이 먹으면 딱딱해지게 마련이고,
어린 것은 부드러운 법입니다.
우리 모두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제대로 사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