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덕률 前 총장, 제11대 대구대 총장에 임명 | ||
|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이사장 권혁재)는 21일 오전 대구캠퍼스 법인사무국(대구 대명동)에서 가진 제563회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에서 전원합의로 홍덕률 前 총장을 제11대 대구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인준 다음날인 22일부터 오는 2018년 7월21일까지 4년간이다. 이번 임명으로 홍 총장은 대구대가 지난 1994년 총장 직선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임하는 직선총장이 됐다. 권혁재 영광학원 이사장은 "총장 선출 과정에서의 절차적인 타당성과 법률 자문료 지급 사건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이해 관계자의 자료 검토 및 의견 청취를 거쳐 총장 인준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대구대 모든 구성원이 대학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홍 총장은 지난해(2013년) 9월12일 치러진 제11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차기 총장 후보로 당선됐지만 지난 이사회의 파행으로 9개월째 인준을 받지 못했다. 홍 총장이 총장으로 있던 지난 4년간의 성과가 큰 경쟁력을 거두면서 홍 총장의 대학경영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초기 각종 외부평가 지표들을 개선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산학융합연구마을 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선전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았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280억원, 2013년 상반기에만 170억원 규모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유치하면서 대구대 57년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소통과 민주적 경영을 통해 대구대의 이정표를 바꿀만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로 대학의 비전을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설정해 기존의 재단-교수-행정 중심의 한국 대학 경영의 패러다임을 학생중심으로 바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홍 총장은 "먼저 대학의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총장 임명 안건을 처리해준 임시이사진에 감사드린다. 그간 위기에 처했던 대구대를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전국의 교육관계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단분규와 총장의 장기부재로 혼돈에 빠져있는 대구대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체된 구조개혁을 서둘러 추진하는 등 대학발전을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을 것이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저와 대구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사회도 지금까지처럼 계속 성원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1988년 대구대 교수로 부임해 교수협의회 부회장, 홍보비서실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대구대 제10대 총장을 역임했다. 외부활동으로는 녹색경북 21회장, (재)경북행복재단 이사장, 대구예총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