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키워드 동향] 오랜 만에 등장한 ‘여행’-연말연시 여행 물색 중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예약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시점에서 여행 관련 검색어들의 조회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12월을 앞두고 직장인들이 연차 소진이 한창인 까닭에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검색 횟수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에 ‘스폰서링크’를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광고 전문 업체 오버추어가 협력 업체들을 통해 집계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주간 검색어 횟수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33만9217회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집계에서도 ‘일본’이 21만9804회로 2위를 ‘일본 자유 여행’이 16만2196회로 7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여행’이 21만9007회로 상위에 올랐다. 이는 지금 시기가 여행 계획을 세우는 때라 특정한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편 주말여행 등이 활발해지면서 ‘ktx’ 역시 다소 조회 수가 상승했다. ’ktx’는 이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전세계키워드-중국·일본
남북정상회담 등 호재가 있었던 ‘백두산’이 10월 한 달 동안 중일 관련 지역 키워드 검색 횟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백두산’은 베이징과 더불어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온 여행지이기도 하다.
‘일본’은 최근 인기에 힘입어 10월 한 달 동안 총 89만9654회를 기록했다. 일본 지역 내에서는 ‘도쿄’가 5만3275회(동경은 2만9131회)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 2의 도시 ‘오사카’가 3만8996회로 2위를, ‘후쿠오카’가 2만8344회로 3위를 차지했다.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비행시간도 1시간여로 최단 거리인데다가, 부산 과 연결하는 선박편도 다량 투입되고 있어 다양한 왕래가 가능한 지역이다.
‘중국’은 일본의 절반에 못 미치는 40만6206회로 집계됐다. ‘백두산’이 총 6만3599회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하이난’이 북경, 상해 등을 물리치고 2만9655회로 2위에 위치했다. 북경과 상해의 격전에서는 상해가 2만8717회로 우위를 점했다. 한편 겨울을 맞이해 장가계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 여행신문(www.traveltimes.co.kr) . 이지혜 imari@travel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