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3.7.월
■코스:
○무안 보평산(225.4M): 평촌
마을회관-임도-정자-KT철탑 2기-보평산 정상(삿갓봉)-Bac
k-KT철탑 2기-무지개샘-임도/원점회귀
*들머리: 평촌마을회관/무안
읍 평촌길 31(구.무안읍 고절
리 727)
○함평 어수산(오수산,200.8
M): 함평생활유물전시관-어수
산 정상-석현마을/용두삼거리 갈림길-6각정자-조망터-용두
경로당-기계유씨사당-용두마
을-오수경로당-어수산 등산로 입구-이문리사정경로당/원점
회귀
*들머리:함평생활유물전시관
(구.나산면 이문리 884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심공님,울 Wife
■차기 산행지:
○2022.3.9.수, 한남금북정맥
제 7구간(충북 음성 마이산~
황색골산~도솔산~경기 안성 칠장산) 26KM
○2022.3.11.금, 목포/무안(전
남도청) 지적산~전봉산~오룡
산~부주산~부흥산(14.5KM)
■후기: 오늘도 쉬어가는 차원
의 산행이라서 아침 늦게 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광주 근
교의 전남 지방에 위치한 낮은
산을 찾다 보니 산객들의 탐방
이 뜸한 산을 찾게 되었다. 우
선, 무안읍에 위치한 보평산으
로 달려갔는데 여러 산객들의 블로그를 보니, 감방산에서 이
어지는 영산기맥 길인 돗재에
서 가는 산 길은 등로가 거칠고 희미하다지만, 광주 7남매 가
족 팀이 올린 블로그에는 산길
이 잘 나 있다는 코스를 따르기
로 했다. 평촌마을회관에 주차 후 올라가다 보니 등산로도 훤
히 잘 나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었지만 코스가 짧은게 흠이었다.
한편, 1번 국도를 타고 무안읍
을 통과할 때마다 좌.우로 보이
던 산이 20여년 전부터 궁금했
는데, 소원을 푼 셈이고 KT 철
탑~보평산 정상 가는 능선 구
간에서는 무안 앞바다와 황톳
빛 양파밭 평원이 훤히 조망되
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
다.
산불 방지용인지 산 허리를 통
과하는 임도길이 넓게 나 있었
고, 무지개 샘터로 돌아내려 오
는 짧은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 후 무안읍내 낙지골목으로 차
를 몰고 이동하여, 낙지연포탕
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나니 기분이 더욱 고조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두번째 산행지 들머리인 함평생활유물전시관 까지는 27KM쯤 이동하였다. 그곳에는 폐교된 학교를 활용
한 돔형 장수하늘소 곤충 모형
의 함평생활유물전시관을 멋
드러지게 조성해 놓았던데, 개
점휴업 상태도 모자라서 전시
관이 낡은 상태로 방치된 걸 보
면,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듯 생
각되어 매우 씁쓸했고 예산 낭
비가 클 듯 했다.
아무튼 오수산(어수산) 등산로 역시 잘 개설되어 있었고, 관리
가 잘 되어 있어서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었지만 보평산 보다는 조망이 터지지 않아 아
쉬웠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즐거운 산행을 마쳤
다. 두산 모두 광주 근교 산행
지로는 아쉬운대로 괜찮았지
만, 단독 산행지로는 다소 산행 거리가 짧아 아쉽기 때문에 오
늘처럼 두산을 연계 산행한다
면, 나름대로 성취감은 가질만 하다고 생각되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심공형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산 소개:
○무안 보평산(寶平山,225M)
은 전남 무안군의 북쪽에 위치
하며, 무안읍 고절리 · 용월리 · 매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감방산의 남쪽에 있으며 감방
산 줄기와 연결된다. 신라 때 면주(綿州)를 두었는데 지금은 산의 동남에 성지(城址)가 있
다. 『여지도서』에 "고적으
로 보평산 토성은 관아의 북쪽 5리에 있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물량(勿良)의 옛
터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1597년(선조 30)에 박제 송박
(宋珀, ?~1592)이 의병을 모집
하여 이 산에 설복하였으므로 산 이름을 복병산이라 말하였
는데 후세 사람들이 이 이름을 부르고 있다. 『대동지지』에 "보평산 고성은 서북쪽으로 5
리에 있다. 흙으로 쌓은 옛터가 있는데 세상에서 물량시(勿良時) 옛터라고 전한다."는 기록
이 있다. 『면성지』에 "신라 때 면주를 두었는데 지금은 산
의 동남에 성지가 있다. 산의 남쪽에 고사(高寺)의 터가 있
고, 반석이 있어서 많은 사람
들이 노닐 수 있다."고 기재되
어 있다.
○함평 어수산(오수산,漁水山,200.8M)은 함평군 나산면 용두리에 위치한 산으로, 오수
산(鰲岫山)이 오수산(五水山)
으로 바뀌고 지금 지도상에는 어수산(魚水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이름은 어옹산망(漁翁散網)과 모두 관련되어 있으
며, 마을 이름은 당초에는 어수
산의 명칭을 따서 "어수동(漁水洞)"이라 했다가 어수산이 오수산(五水山)으로 불려지게 되면서 오수동(五水洞)으로 바
뀌었다고 한다. 1789년 호구총
수 지명에도 오수(五水)로 되
어 있다. 오수산 아래 마을인 용두리 오수마을의 형성에 대
해서 뚜렷하게는 알 수 없으나 이문리 사정(沙亭)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어서 약 400여 년 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
으며 현재 상산김씨(商山金氏) 등이 살고 있다.
첫댓글 오늘도 잘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행시마다 기쁨이 배가 됨은 무엇 때문일까요.
보평산,어수산 두산 그런되로 무난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점심에 낙지연포탕 굿 이
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 마침을 감사드립니다
짧은 코스임에도 개의치 않으시고 동행해 주시니 저는 더 고맙고 영광입니
다. 아직도 컨디션이 안좋
으신데도 완주하시느라 수
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