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거리를 하느라고 집에서 13:17분에 나왔다. 이러면 시간이 아주 촉박하다. 걸리는 시간이 30분 걸리기 때문이다. 근데 내가탈 205번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내가 정류장에 있은지 4분뒤에 도착했다. 비록 4분이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는 촉박한 시간이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45분이 다되어 가고 있었다. 그때 도착지는 제기동, 5분과의 사투다. 희망을 가졌지만. 중간에서 신호 대기에 걸렸다. 완전 환장할 지경이었다. 거기서 3분씩이나 정차를 했다. 여기서는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청량리역 버스 정류장에서 막 뛰어가 보지만 50분이고. 기차는 대기 중이었다. 할수 없이 미리 예약한 표는 취소를 못해서 위약금이 생겼고, 개표구에서 걍 뛰쳐 나갔다. 차에 탑승해서 대용 승차권을 끊었다. 좌석은 바닥이고 입석이다. 일단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갔다. 금곡역에서 자리를 내주고 다른 빈자리에 앉았다. 솔직히 현재까지 입석승차권을 끊으면서 진짜 서서간적은 거의 없는것 같았다. 청평 지나니까 자리비고, 강촌에서도 많이 내렸다. 이러저리 잡생각을 하면서 어느덧 차는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남춘천에서 사람들이 진짜 많이 빠져 나갔다. 기차로는 5분거리지만 택시로 가면 3000원 씩이나 나오다니, 참 믿기지가 않았다.
2. #1514 춘천역(16:00)->남춘천역(16:04) 1300원 특별할인
이 통일호가 떠나기 전까지는 10분 여유가 있다. 허겁지겁 춘천역 스탬프를 날인하였다. 춘천역 스탬프 상징물은 물의요정이다. 물의요정 캐릭터 옆의 디젤기관차가 이쁘게 디자인한것 같다. 글구 이열차가 내가탄 열차중에서 최단시간 탑승기록이다. 이차를 타기 전의 최단시간 탑승기록은 #1144 청주->조치원 통일호 이었다. 발권할때 매표소 직원이 이것을보고 잘못된것 아니냐고 물을정도. 남춘천으로 가는 버스가 없기때문에 이차를 탄다. 시간을 잘 맞춘 덕분이다.
3. 남춘천역에서 시간 보내기 (16:05->17:30)
남춘천역 스탬프를 날인하고 역 주위를 구경하고 있다. 대합실은 다음 무궁화호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역주위를 구경하였는데. 딱히 먹을데는 없었고 비싼 음식점들 뿐이었다. 글구 거의 허허벌판과 다름없었다. 볼것도 거의 없었고. 지루하게 대합실에서 1시간 30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새우깡으로 배를 채우고 있다. 비상사태다, 나야 뭐 예약해서 다행이지만. 오늘 경춘선 오후열차 입석까지 매진이었다. 무궁화도 마찬가지. 통일호는 어제도 매진이었고. 암만 조회를 해 봐도 좀처럼 좌석이 뜨지 않았다. 2시간 동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4. #1516 남춘천역(17:40)->대성리역(18:38) 1400원 특별할인
시간이 다 되자 개표구를 나가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열차에 탑승하고... 강촌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 원래 1분정차인데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3분더 정차를 했다. 사람들이 통로까지 밀려
들어온다. 내릴때 어떡하지?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다. 글구 1400원이 나온이유는 춘천발로 끊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대성리 정차 안내 방송이 나온다. 다들 아시겠지만 통일호는 무궁화호와는 달리 통로가 좁아서 6칸에 460명 입석 넣는것이 벅차답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겨우 출입문 까지 나왔습니다. 앞에도 보니 사람이 거의 차 있군여, 완전 명절열차였습니다. 승차권을 영수증 쓰겠다고 하고, 스탬프를 날인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경춘선은 모두 완료 했습니다.
대성리역을 나와서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동서울로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그러면 차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기다리다가 1330번 버스를 탔다. 그럭저럭 잘 달리다가. 갑자기 길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여기선 짜증의 연속이었습니다. 암튼 그럭저럭해서 청량리에 도착했습니다. 청량리에 도착해서 사정없이 사먹어 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글구 집에 와서는 사정없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좋은점은 10000원 이내로 춘천, 남춘천, 대성리를 찍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대부분 춘천, 남춘천만 갔다와도. 10000원 을 넘긴다는 군여. 택시를 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