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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솔로대표
▲ 문화미래포럼 자료 중 일부ⓒ최문순 의원실 |
문화부 국제영화제지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6개 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면서 2009년 대비 7억 원을 삭감한 바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국제영화제 지원금 삭감이 좌파영화제 손보기라는 사실은) 지난해 9월 문화미래포럼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한나라당 소속)에게 제출했다는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 문건에서 문화미래포럼은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영화제를 비롯해 서울영상위원회, 경기 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등 각종 단체의 상당수는 좌파영화인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건에서 거론됐던 부산국제영화제는 2009년에 비해 3억 원이 삭감됐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또한 5천만원이 축소 지원됐다.
‘좌파척결’ 주장한 문화미래포럼이 평가위원맡았다
국제영화제 지원금 삭감이 문제가 된 것은 영화제에 대한 평가위원 구성 중 일부가 문화미래포럼 관련자들이라는 것이다.
최문순 의원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제영화제 평가위원명단에 따르면 7명 중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 외 2인이 문화미래포럼 관련자였다”고 밝혔다. 조희문 위원장 또한 문화미래포럼 발기인이기도 하다.
이밖에 국제영화제 평가위원회에 정초신 영진위 부위원장도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정초신 부위원장 역시 지난 1월 공정성 논란을 빚은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에 대한 공모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바 있다. 결국 7명의 평가위원 중 공정성 논란을 빚을 소지가 있는 인물이 과반수를 차지한 셈이다.
이에 최문순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칸느나 베를린영화제의 꿈을 심어준 보물 같은 영화제”라며 “문화부는 지원축소에 대해 영화제의 산업적 기여도 등을 문제 삼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 논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문화예술계는 온통 문화미래포럼 관련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이나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에서 이미 드러났으며 이번 국제영화제 평가위원으로도 문화미래포럼 관련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대표선수와 다름없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좌파’로 매도하고 예산을 삭감한 것은 국제적 망신거리이며 그 가치도 모르는 유인촌 장관은 문화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문화미래포럼의 꼭두각시 노릇을 중단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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