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 아들 부부가 아직 하와이 여행을 하지 못한 부모님을 생각하고 같이 가자고 초청을 해서 아들이 힐튼 좋은 호텔과 빨간 오픈카 머스탱을 빌리고 한 방에서 지내며 하와이 푸른 바닷가, 와이키키 해변을 여행했다.
이곳 타코마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흐린 우기인데 그곳 11월 하와이는 날씨가 어찌나 화창한지 새파란 하늘과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와 하얀 파도가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 부부를 더욱 설레게 한 것은 “지나의 부자가 되는 특별한 이야기”의 저자를 만나게 되고 남편이 리치웨이(RichWay) 그 사무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한 것이다.
그 회사 지나 사장 부부는 부시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정답게 찍은 사진과 리치웨이는 미국의 100대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사업체로 선정되었다는 기사가 벽에 붙어 있었다.
지나 김 사장은 바이오매트와 알카리 음료수, 얼굴 주름을 펴는 맛사지 전기기계 등을 파는 다단계 회사로 그 기계들은 까다로운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y-미국 품질안전규격 시험기관)과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미국식품의약품)를 받은 것으로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미국 사람들은 알고 인정하는 제품들이다.
바이오메트는 침대위에 까는 전기장판 같은 것인데 나사 우주 공학박사가 만든 것으로 그 메트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나와 자는 동안 모든 암과 죽을병에서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나 미국 사람들이 많이 사고 있고 병원에서도 사서 환자들을 그 침대에 눕히고 치료를 하는 의료품이라고 한다.
남편의 할아버지는 한국 해방기의 존경받는 김인서 목사님이시고 아버지는 의사시다. 내가 그 여회장의 막힘없는 자기 사업에 대한 확신에 찬 달변을 듣고 감동을 받은 것은 물론이지만 본격적으로 큰 감동을 받은 것은 그녀의 자서전을 타코마에서 읽고 나서이다.
그녀는 한국에서 집이 가난해서 동생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 나이 27세에 단 돈 40불을 가지고 미국에 와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지금은 1억 달러 매출규모의 세계적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인 리치웨이 그룹의 여성 CEO로 우뚝 서있다.
그녀가 회장이고 부자이기 때문에 내가 감탄하는 것이 아니고 그녀가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였는지 그 사연이 너무나 감동적인 것이다.
냉대, 열등감, 부당함, 억울함, 상처받은 자존심, 그 모든 것을 치유하고 당당해 질 수 있는 방법은 부자가 되는 길밖엔 없었다고 그녀는 외친다.
세계의 온갖 민족이 모여서 세워진 미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한국의 기업인들이 많이 나와 제 2의 유대인이 되어 정계와 언론 등을 장악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나 혼자 즐거워하며 설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