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폐하. 전하. 마하. 절하.각하 합하
본 뜻
폐하(陛下) ─ 본래 궁전으로 오르는 섬돌 층계의 아래라는 뜻으로, 천자나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현대의 호칭들이 대부분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인 데 반해, 옛날의 호칭들은 부르는 사람 자신을 낮추어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전하(殿下) ─ 같은 이치로 황태자와 왕(王)을 가리킨다. 전은 정사를 보는 전각이다.
마하(摩下) · 휘하(麾下) ─ 대장을 가리킨다. 마나 휘는 대장이 머무는 본영에 꽂는 깃발이다.
절하(節下) ─ 사신을 가리킨다. 절은 나라를 대표하는 사신임을 증명하는 상징이다.
각하(閣下) ─ 녹으로 2천 석을 받는 이천석 장리(二千石長吏)에 대한 호칭이다. 각은 건물을 나타낸다.
합하(閤下) ─ 정승을 가리킨다. 합은 정승들이 정사를 보는 다락방이 달린 문을 가리킨다. 대원군 이하응을 합하라고 호칭한 기록이 있다. 줄여서 합이라고도 부른다.
바뀐 뜻
요즘에는 쓰지 않는 말이 대부분이지만 이 가운데 휘하는 아직도 더러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 누구의 부하라는 의미가 된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각하가 쓰인 적이 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보기글
ㆍ각하라는 표현은 군인 출신 대통령들이 좋아했었지.
첫댓글 폐하. 전하. 마하. 절하.각하 합하. 에대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