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토 평양댁과 함께힌 운현궁 창덕궁 나들이

[바람처럼]

예정을 조금 틀어

부암동에서 개축하여 무계원이란 새이름으로 개방한 오진암은
다음에 다시 가기로 하고
동아방송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
평양아지매 이순실님 부부와 같이 운현궁과 창덕궁 나들이를 했습니다.

마포에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평양댁의 검증결과 빵점이랍니다.
그러나 동행한 제 지인은 외국인이 오면
독특한 조리법이기에 구경시켜 주고 싶다네요.

20일 무계원과 같이 무료개방한 운현궁엔 외국인신랑과 한국새댁의 전통혼례가
있었는데 담지는 못했네요.

창덕궁엔 매화가 웃기 시작했 습니다.
큰 호텔이 들어선 옛 오진암자리에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 앞 골목 간장게장집은 5시가 넘어야 문을 여는데

까다로운 입맛의 제 지인이 추천할 정도니 맛이 좋은가 봅니다.
만원 만이천원 만오천원짜리 세 종류로
가격도 저렴하니
다음 걸음에 들러 볼 곳으로 기억해 둡니다.

이제 서울에 봄물이 턱밑에까지 차올랐습니다.
갖은 봄꽃과 봄풀에 벌써 가슴이 뛰는
오늘도 바람처럼.

마포에 있는 유명한 평양냉면집, 면발이 아주 굵고 잘 끊어 집니다만.....

평양댁의 날카로운 혀끝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한 그릇에 만원.

운현궁엔 봄 내음이 풍겨 왔습니다.

창덕궁엔 메화가 고개를 내밀고 있고요.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앞엔 관광객들이 문화유산해설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다시 종로로 돌아와 옛 오진암 자리에 섰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간장게장은 함께 못 하고 헤어졌으나

다음에 또 다른 서울구경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봄은 참 걷기 좋고 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smilelee]

유명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바람처럼]

간간이 알아 보는 이 들이 격려도 해주시고,
실물이 더 예쁘다는 소리에 즐거워도 하고 ㅎㅎ

[모레]

창덕궁 매화가..냉면이 생각나는..
바람님 아시면서..좋은 계절에..사랑하기~~하세요~ㅎㅎ

[바람처럼]

숙제입니다 ㅠ
토요일 간장게장 먹으러 또 온다는데
남산부터 살살 걸어보려는데 힘들어 할 것 같아
어떻게 꼬셔보나 생각중입니다.

[버디송]

재주 참 좋으십니다!!

[바람처럼]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가는 인생길입니다.
다음에 함께 하시죠.

[보다나은]

맞아요... 마포에 유명한 냉면... 제 입맛에도..ㅜㅜ
평야아지매가 참 고우시네요

[바람처럼]

흐흐 각도 잘 잡아요.
그날 고춧가루치고 소금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