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7차 낙화산(落花山)-597m
◈산행일:2006년03월19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가곡리 송림휴게소
◈참가인원:43명 ◈산행소요시간:6시간25분(08:25~14:50)
◈교통(태양고속관광제웅식기사):마산(07:03)-동마산요금소(07:10)-동창원요금소(07:18)-대영식당휴식소(07:27-54)-송림휴게소 하차(08:21)
◈산행구간:송림휴게소→비학산→비암고개→보두산→낙화산→중산→석이바위봉→꾀꼬리봉→금곡리 본촌마을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박윤식), 후미(신종섭)
◈특기사항 :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소재 춘광목욕탕에서 목욕
◈산행메모 : 이침 식사시간을 포함한 차량이동시간이 1시간30분정도의 가까운 산이다. 송림휴게소에서 산행준비를 하여 산행대장의 안내에 따라 A, B코스로 나누어 출발한다. A코스는 송림휴게소, B코스는 엄광사가 출발점이다.
송림휴게소에서 청도방향으로 100m쯤 진행하여 오른쪽 솔숲으로 들어간다. 밋밋하게 올라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솔낙엽이 깔린 길이라 걷는 촉감이 좋다. 코에 와 닿는 진한 소나무향이 상쾌한 기분을 만든다. 오른쪽으로 오르면 갈림길을 만나 직진으로 올라간다. 시야가 트이며 김해김씨묘가 있는 해발318m 비학산 정상이다(08:55).
산 이름은 알려졌지만 표지석이 없어 이 후에 이곳을 찾을 등산객들을 위해 오늘 우리 장수산악회에서 코팅이 된 산 이름 표지를 나무에 걸었다. 왼쪽 멀리서 보두산과 능선 따라 오른쪽으로 낙화산, 중산이 조망된다. 5분간 내려가니 안부를 만나고 파도능선을 올라가니 전망바위봉이다(09:13-15).
오른쪽 건너에서 꾀꼬리봉이 우리를 손짓한다. 5분간 쏟아져서 밋밋하게 올라가니 신선바위봉이다(09:30).
좌우에서 차 소리가 올라온다. 바위사이로 내려서니 줄도 잡으며 긴장 속에 비암고개에 내려선다.
중앙고속국도의 터널이 발아래 좌우로 지난다. 소나무 숲 대신 가시덤불이 양쪽으로 시작된다. 몇 년 전 산불이 있었던 곳이다. 안부사거리를 만나 직진한다.
치고 오르니 묘를 만나고 솔숲이 잠시 나타나더니 또 가시덤불로 치고 올라간다. 암반도 만나며 깃대봉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가파르게 내려가니 갈림길이다(10:05).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니 손씨 묘를 만나며 소나무 숲이 다시 시작된다. 엊그제 영하의 기온이었는데도 꽃망울을 터뜨린 진달래를 몇 번 만난다.
계단봉을 넘으니 바위사이로 가파르게 치솟는다. 너른 묘역에서 숨을 고른다. 길은 다시 치솟아 바위사이에서 뒤돌아 돌부리를 잡고 어렵게 내려선다.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5년 전에 올라왔던 길이다. 10여분을 쉬엄쉬엄 힘들게 올라가니 해발562m인 보두산이다(10:57).
밋밋하게 오른쪽으로 2분쯤 진행하니 봉인데 보두산보다 높게 보인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며 내려가서 숨차게 치고 올라 3분간 밋밋하게 올라가니 해발597m인 낙화산이다(11:18).
같은 방향의 다른 팀도 만난다. 올라온 것에 비해 심하다싶을 정도로 내려간다. 안부에서 5분정도 올라가다가 혼자서 점심식당을 차린다11:35-43). 왼쪽 건너에 용암봉이다. 느린 걸음으로 봉을 넘고 전망바위봉에 선다(11;52).
오른쪽 발아래로 금천리의 여러 마을이다. 오른쪽 멀리 비학산에서 여기로, 또 여기서 꾀꼬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5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짙은 가스로 조망이 안됐는데 오늘은 사방이 시원하다. 내려가니 줄이 매달린 오름에 다른 팀으로 정체다.
봉을 넘어 내려가는 곳도 직벽바위를 만나 또 정체. 작은 봉을 만나며 안부에 내려서니 앞서간 다른 팀(명일산악회)들이 모여서 산신제 진행 직전이다. 키를 넘기는 진달래나무 사이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해발643m인 중산갈림길에 올라선다(12:35).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 5년 전 비를 맞으며 우리의 점심식사를 지켜보던 소나무도 그 자리에 있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앞서 간 일행들이 식사 중이다. 김영우회원의 송주와 신종섭회원의 소주로 정상주에 갈음한다. 갈림길을 지나서 석이바위봉에 오르니 여기서도 일행들이 식사중이다(12:55-13:00).
20분간 내려가니 갈림길을 만나고 앞에는 뾰족봉이 막아섰다. 숨차게 올라간다. 힘들게 봉에 올라선다(13:28-30).
10분간 밋밋하게 내려가다가 5분간 가파르게 쏟아지니 또 촛대봉이 앞을 막았다. 숨차게 올라간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찹찹한 바람이 좋다. 올라서니 해발538m인 꾀꼬리봉이다(14:00).
20분간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 희미한 길 따라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니 과수원이다(14:30). 농로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니 시멘트도로가 시작된다. 본촌마을 담장에는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본촌마을 재실 앞에서 산행이 끝난다(14:50).
하루 종일 소나무향 속을 거닌 산행이었다.
☆승차이동(15:04)-목욕 및 이화섭명예회장님 주관 회식(15:53~18:00)-마산도착(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