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학당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풍성해져가네요.^^
책상과 의자 배치만 바뀌었나 했는데...
빔 프로젝터(명칭이 맞는지는^^)가 설치되었더군요.^^
빠~~알간 노끈이 좀 살벌하다고 했더니
제가 설치미술을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하시더군요.ㅎㅎ
컨셉은, '고추잠자리'라고 하셔서
그럼 겨울엔 포인세티아 느낌 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주일 연구실장님께서 김유석 선생님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프랑스 파리 제1대학을 졸업하신 선생님이시니
소르본느 대학을 졸업하신 손윤락 선생님에 이어 계속
'빠리('파리'는 글자로 보면 좀...^^;;) 삼총사'의 강좌가 되겠다고...^^
소크라테스의 죽음에서 출발해서 거슬러 올라가는 탐구,
소크라테스가 기소가 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셨는데...
'nomizein'이란 동사를 설명중이시네요.
소크라테스의 기소 항목 가운데 '도시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는...'에 해당하는
'도시가 믿는'을 나타내는 동사가 'nomizein'이고
절대적으로 그 존재를 '믿는다'라는 의미와
종교 의례로써의 '숭배'라는 두 의미로 설명을 해주셨지요.
"개에게 맹세코..."하는 의미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제우스나 헤라에게 맹세한다는 건 그렇지만,
'개에게 맹세코'라는 말이 나왔을 땐 희화화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었는데...
그렇지는 않답니다, 당시 아테네는 다신교였기 때문에
이방의 신들조차 차용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는 이집의의 아누비스 신에서 온 말이랍니다.^^;;
"얼만큼 하고 쉬어야 하나요?? 두 시간이니 지금쯤??..."
김유석 선생님의 요청으로 쉬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철웅 선생님도 강좌에서 오랜만에 뵈었고,
예쁜 kore와 그레코로망님도 오셨고
동희씨랑 인규님도...모두 반가웠습니다.^^
학당 수강생의 평균연령을 많이 낮춰주신 분들도,
그리고 설치미술로 학당을 빛내주신 선생님도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세 시간 가까이
소크라테스를 술~~술 풀어주신 김유석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