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 그리스도의 표 666
요한계시록 13:16~18
오늘 저녁에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은 종말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또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구절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적 그리스도의 표인 666에 대하여 요한계시록에서 처음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숫자에 대하여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도 있겠지만 종말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 분들은 자주 들을 수 있는 언급입니다. 이 짐승의 표 666이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오랫동안 신학자들의 해석이 있어왔고, 지금의 교회에서도 사람들에게 큰 관심꺼리가 되고 666이 무엇이냐에 대하여 이런 저런 해석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도 오늘 본문 말씀을 차분하게 함께 살펴봄으로써, 지금까지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부딪히게 될 수 있는 편협한 종말론자들의 주장과 유혹을 분별하여 현혹되지 않는 지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이 짐승의 표 666를 받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보겠습니다.
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표를 받도록 주도하는 자는 둘째 짐승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가 앞선 구절에서 보았듯이 땅에서 올라온 둘째 짐승은 악한 마귀에게 속한 거짓 선지자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첫째 짐승 곧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상징된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적 그리스도 국가를 종교적, 문화적으로 돕는 지원 세력입니다. 사도 요한 당시의 상황을 예로 든다면, 자기를 신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제 숭배 신전에서 경배하도록 강요하였던 도미티안 황제와 로마 제국은 적 그리스도요 그의 황제 숭배를 백성들에게 강요하며 그렇게 하도록 돕는 황제 숭배 신전의 제사장들은 거짓 선지자인 셈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의 세력은 적 그리스도를 경배하도록 사람들을 기적과 표적으로 유혹하고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하여 경배하는 자마다 표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적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표를 받는 대상인가요?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이라고 16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빈부귀천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다 666표를 받게 될 것을 사도 요한은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12절에서 사도가 밝히기를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라고 한 대로, 땅에 사는 사람, 곧 땅에 속한 자로서 어린 양 참 구주를 믿지 않는 자들이 거짓 선지자의 유혹과 압박에 굴복하여 적 그리스도를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666표를 어디에 받게 될까요? 16절 하반절에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오른손과 이마에 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적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자는 그 오른손과 이마에 666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외형적으로 볼 때에도 그 666표를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날 사람들이 문자적으로 오른손과 이마에 표를 받는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렇게 외형적으로도 그 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리하여 이 666표를 바코드나 신용카드, 베리칩, 생체칩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베리칩은 좁쌀만한 크기의 작은 캡슐에 사람의 개인 유전자 정보나 의료 정보나 위치추적, 재정 지출의 정보 등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베리칩을 만약 받게 되면 곧 666표를 받은 것과 같다고 이해하여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에 사람들이 휩싸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666표는 그러한 신용카드나 바코드나 베리칩, 생체칩으로 이해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666표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 요한계시록이 묵시록적인 언어로 기록된 점을 염두에 두고 해석해야 합니다. 그것을 해석하는 것도 역시 묵시적인 언어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666표는 요한계시록 7장과 9장에서 나오는 바 하나님으로부터 그 이마에 인침을 받은 144000명의 일과 대조적인 사건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택한 백성들에게 천사를 보내어 이마에 인을 치도록 했습니다. 마치 에스겔 9장에서 선지자 에스겔의 환상 중에 천사들이 죽이는 무기를 들고 성전에 오는데, 그들이 유다 백성들 가운데 칼을 가지고 죽이는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서기관 천사 한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에스겔 9:4)
이렇게 하나님의 경건한 참 백성들은 이마에 표를 받았기 때문에 천사들이 칼을 들어 쳐서 죽이는 일에서 면제를 받고 생명을 보존받습니다. 이처럼 에스겔서나 계시록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기의 택한 백성들 백성들의 이마에 표를 치거나 인을 받게 하는 일을 하는데, 이들의 이마에 실제 인이 보이거나 인이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인 인침이요 영적인 표입니다. 그 인침과 표는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도 아시고 마귀도 분명히 알 수 있는 영적인 표인 것입니다.
이렇게 손과 이마에 표를 하는 것은 모세가 율법을 기록할 때에도 종종 사용한 표현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 규례를 제정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출애굽기 13:9 말씀에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고 하였습니다. 이 규정과 명령을 손의 기호로 삼고 미간의 표를 삼을 정도로 깊이 새겨서 이 절기를 반드시 지키며 애굽에서 건져내주신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유월절 이 규정을 손에 기호로 삼고 미간의 표를 삼으라는 것은 깊이 마음에 새기고 절기를 늘 지켜 행하라는 당부인 것입니다. 이어서 태에서 남자 아기가 처음 태어나거나 소나 양과 같은 가축들에서 첫 새끼가 태어나면 그 처음 수컷들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령하면서 이에 관하여 설명하시기를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어다”(출애굽기 13:16)
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첫 것을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는 규례를 잊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씀하면서,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로 삼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제로 손에 매달거나 이마에 표로 그러한 구절들을 붙이라는 뜻보다는 이마가 정신과 뜻과 사상을 상징하고 손은 실천과 행동을 상징하므로, 머리로 명심하고 손으로 실천하라는 뜻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진실한 백성에게 그 이마에 표를 그리고 이마에 인을 치는 것 역시 보이는 외적 형태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계명을 즐거이 순종하는 참 신앙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영적인 표시를 하신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그것이 육안으로 보이는 외부적인 표시가 아니요 영적인 것이요 심령적인 표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것을 두고서 사도 바울이 이것은 육체의 할례가 아니라 심령의 할례라고 말한 것과 같은 차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본문 말씀에서, 둘째 짐승 곧 거짓 선지자가 사람들에게 적 그리스도의 표를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도록 유혹하고 강요하여 그 표를 받은 것도 바코드나 무슨 베리칩과 같은 외형적인 어떤 물체를 받아 몸에 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고 내적인 것이고 사상적인 것으로서 그것들이 그 사람의 행실로 드러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점에서 666 표를 받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17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함께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이 표는 첫째 짐승의 이름이거나 그 이름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손과 이마에 받는 것은 그 이름의 존재를 믿거나 그 이름의 존재를 신봉하거나 그 이름의 존재에 속하는 소유물이 된다는 뜻입니다. 마치 가축의 주인이 불을 달군 인장을 소나 양의 엉덩이나 귀에 대고 지져서 자기 소유인 것을 확실히 표시하듯이 이제 그 사람은 적 그리스도에게 그 영혼의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로마 제국 당시에도 훌륭한 장군을 존경하는 군인은 그 장군의 이름을 자기 몸에 새기곤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젊은이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의 이니셜을 자기 몸에 새기는 경우도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처럼 짐승의 표를 이마와 오른손에 받는다는 것은 그 짐승 곧 적그리스도를 신봉하며 사랑한다는 확실한 고백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은 적 그리스도 짐승을 믿고 신봉하여 따른다는 종교적 확신을 가진 것입니다. 이것은 14장 11절 말씀에서 말씀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요한계시록 14:11 말씀에 이르기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고 말씀한 것을 보면, 이 표를 받은 사람은 곧 적 그리스도와 적 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함으로써 적 그리스도의 열렬한 신도가 되었음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666 표를 받은 사람은 사상적으로 적 그리스도를 지극히 존중하며, 삶의 모든 방면에서 행실에서도 적 그리스도의 교훈과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점점 세상은 적 그리스도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참 신자들은 핍박을 받음으로 결국 주님 오시기 직전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 외에는 다 그 짐승 국가, 짐승과 같은 악한 통치자에게 굴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갖가지 이적과 표적을 행하여 짐승의 우상이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말도 하게 하고 참 성도들이 적 그리스도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면 그들을 잔혹하게 죽이기도 함으로써 세상은 온통 적 그리스도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오직 적 그리스도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13:8 말씀에서 일러준 바와 같습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창세전부터 기록된 택함받은 자들 외에는 전부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마귀와 그의 하수인인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로 이루어진 악의 삼위일체가 다 이긴 것 같고 온 세상을 다 집어삼키고 승리하고 성공한 것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할까요? 사실은 그들은 실패한 자들입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고 했습니다. 지혜자, 총명한 자는 곧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분별할 수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 다니엘 12장에서도 종말의 가르침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은 다니엘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다니엘 12:9,10)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18절에서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는 말씀 역시 분별력을 가지고 잘 묵상하며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나님께서 묵시 중에 사도 요한에게 이르신 말씀이 “그것은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수’라는 말은 무슨 말이냐면, 인간의 숫자라는 것입니다. 그 짐승 적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비밀의 열쇠가 이 666이라는 숫자에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많은 학자들은 이 666 숫자 속에 적 그리스도를 알려주는 비밀이 있는 줄로 알고 그 비밀을 풀려고 애를 썼습니다. 특별히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게마트리아’라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문자가 가지는 숫자로써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A는 1, B는 2로 생각하고 그 숫자를 대입해보는 방법입니다. 아라비아 숫자가 개발되기 전에는 숫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알파벳을 가지고 숫자로 표시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숫자를 맞춰보면, 수많은 적 그리스도가 나옵니다. 로마 시대의 네로 황제, 도미티안 황제, 혹은 로마의 교황, 혹은 종교 개혁자 루터, 히틀러 등이 다 이 게마트리아 기법에 의하여 적 그리스도 짐승으로 지칭되었습니다. 특별히 자기 진영과 다른 사람들을 지목하려고 이렇게 숫자 해석법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원문에 보면, ‘사람의 수’라는 단어에 ‘그 사람의 수’라고 되어 있지 않고 그냥 ‘사람의 수’라고 한 것을 보면, 여기서 쓴 ‘사람’은 성경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인본주의적이고 육신적이고 연약한 존재로서의 사람을 가리킵니다. 인간은 스스로 완전하다고 자부하나 타락한 이래로 늘 부족합니다. 늘 실패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지혜로워지려고 덤볐으나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 가장 미련한 자가 되어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린 지극히 미련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6은 인간의 수입니다. 반면에 완전한 수 7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숫자로 표현하면 777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악의 삼위일체인 마귀, 적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는 그럴듯하게 하나님을 흉내내어보지만, 결국 실패자, 연약한 자, 미련한 자의 총체로서 6.6.6.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짐승표의 숫자의 의미를 해석해보면, “실패, 실패, 실패, 완벽한 실패자”라는 뜻입니다.
마귀 삼인방은 온 세상을 다 장악한 것 같고 성도들을 핍박하여 싸워 다 이긴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자들은 다 숙청하여 없앴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승리한 것처럼 생각하고 기고만장합니다. 666표를 받은 자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면서 한껏 고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실은 연약하고 육신적인 존재인 사람의 수인 6,6,6에 불과한 존재요 완전하고 거대한 실패 자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18절에서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술들 세어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는 말씀의 뜻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666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수많은 이론들이 많고 많은 학설들이 요란스럽게 말하고, 특히 오늘날 그것이 바코드라든지, 베리칩이라면서 절대 베리칩을 받지 말라고 받으면 그 영혼은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면서 갖가지 복잡한 과학기술적인 근거들을 들이대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해도 절대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666표는 인간과 국가와 사상을 절대화하여 하나님 자리에 올려놓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복음 진리를 대적하는 모든 악한 정치 체제나 종교 집단들이 존재할 때는 어느 시대나 항상 있어왔던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저 로마 제국 시대뿐 아니라, 일제 때는 일왕과 일본의 군국주의 정권이 적 그리스도요 거짓 선지자였습니다. 저 북한의 김일성이 이 666표를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짐승이요 그를 추앙하고 경배하도록 열심을 다하는 북한 괴뢰 정권의 하수인들이 그 거짓 선지자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666표를 강요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한 강요에 굴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았고 오른손에 666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시련과 압박과 유혹이 와도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아니하며 진실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경외하는 사람은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쳐져 있으며 그 이마에 천사가 친 표가 그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순교를 당할지라도 결코 적 그리스도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결코 참 신앙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적 그리스도에게 굴복하지 않은 자들은 매매도 못하게 하여 생존 자체가 위협당하는 때가 올 것이지만, 그러한 때에도 진실한 성도는 끝내 믿음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와 짐승 그리스드와 거짓 선지자는 다 이긴 것 같이 기고만장하겠지만 그들은 결국 거대한 실패, 실패,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계시록 19:20 말씀에 이르기를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곳에 던져지고”
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록 20:10에서도 이르기를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으로 더 악한 시대적 상황이 도래해도 주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지킵시다. 순교할지라도 믿음을 고수합시다. 아합 왕 시대에도 은혜로 믿음을 지킨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은 끝내 보호를 받았습니다. 순교자는 기꺼이 순교함으로써 승리할 것이요 인내한 자는 은혜로 보존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가 가까워진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신앙의 터 위에 굳게 서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합시다. 수많은 유혹과 거짓 가르침이 횡행하는 이 때에 분별력을 가집시다. 또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을 기다리기 위하여 깨어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므로 신랑이신 주님 맞이한 성도들이 다 되어 주님과 함께 영광 중에 거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