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미터가 넘는, 큰 산이 많지 않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얇으며 홀로 우뚝, 우람한 비래산(飛來山)이다. 그러나 기슭에 개활지를 이루는 평야가 없으며 동쪽으로는 장룡산(656m), 매봉(580m), 대성산(705m)이, 서쪽은 도덕봉(389.5m), 지봉산(464.3m), 만인산(537.1m)이 가로막고있어서 산세를 드러낼 수 없다. 이중환이 말한 명산의 두번째 조건 ""큰 강이나 바다를 끼고있을 것""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둔산인 것이다.
산 모양 또한 여의도종합전시장 같아 별로인데 능선 위에 견우탄금대와 옥녀직금대, 닭벼슬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쌀바위 등 기암이 많다. 용굴이나 사자굴 같은 동굴, 개덕폭포 같은 폭포도 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이름난 산도 아니어서 아직껏 호젓하다.
대표적인 두 바위 이름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견우·직녀의 전설을 담고 있다. 탄금대에서 직녀를 그리워하며 거문고를 타는 견우, 직금대에서 옷감을 짜는 직녀가 칠월칠석날 서대산 정상에서 만난다는 스토리다.
첫댓글 4월 산행지 서대산의 추천코스는 3.2km코스로 너무 짧은 코스로 사료됩니다.
비들목재에서 산행 시작하여 구름다리 코스로 하면 약 7km의 산행코스로 적당할듯 싶습니다.
100대명산 서대산 24일입니다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