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분이 올려 달라고 해서 올리는 거예요.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이런 방법으로 리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려고
한 것이니 너무 고깝게 보지 말아 주세요.
저 무척 소심하답니다.
이사하고 회사 댕기면서 조금씩 리폼한 저희집 전과 후로 나눠서 보여 드립니당..
예쁘게 봐주세요. 사진 찿느라 힘들었단 말여요.
처음 이사 왔을 때 거실.. -_-
네~ 저 허접스런 천쪼가리 덮어 놓은 것은 바로 예전에 사용하던 장식장..
쇼파를 못 사서 대용으로 쓸라고 일단 뒤집어 엎어 뒀는데 지금 봐도 참 허접스럽네요.
스댕 샤시.. -_- 하이 샤시도 아니고 스댕 샤시.. 완전 차가운 느낌 작렬..
일단 시트지로 보이는 부분만 붙였답니다. 나름 깔끔하게 붙여진 것 같아요. ^^
인터넷으로 고르고 골라 모던한 쇼파를 사고 보니 쇼파 뒷 부분이 어찌나 허전한지요.
<커텐은 이불 뜯어서 맹근 것이구욤.. 약간 허접해서..>
내친김에 커텐도 맹글어 버렸습니다. 예쁜가요?
액자 걸고 포인트스티커란 걸 사서 포인트를 주니 한결 느낌이 좋아지던데요. ^^
샤시 저 끝 부분은 시트지를 못 붙였어요.. -_- 홈이 패였는데 시트지가 좀 두꺼워서 잘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커텐으로 가려지기도 하구용.
싱크대.. 정말 칙칙하고 암울하고.. ㅠㅠ
쓸만하다 생각했는데 어쩜 그리 우울하던지요.
식탁은 왜 검은색으로 샀는지.. -_-
거실장이 어두워서 식탁도 어두운 색으로 했던 것이 젤 큰 실수.. ㅠㅠ
패널시트지 사다가 싱크대 붙이고 손잡이 바꾸니 싱크대 산 것 보다 더 좋은 것 있죠.
ㅋㅋ 벽도 타일 시트지 붙여 주고욤.
내친김에 냉장고랑 현관도 했답니다. 냉장고의 변신 짠짠짠
14년 된 냉장고라고 누가 생각 할까요? -_-
식탁의 변신은 무죄라고 윗부분 포푸리와 시트지를 이용해 리폼 했는데요..
식탁 커버링 땜시~ 바꿨어요. 클쑤마스도 다가 오고 해서요.
포인트 스티커로 화장실 들어 가는 벽면 쪽 붙여 주니 괜찮던데요. ^^
안방.. -_- 암울모드
이 때까지만 해도 이게 젤 예쁜거라 착각 하면서 잤어요. -_-
화이트라고 좋아라 하던게 엊그제 같은뎅.. ^^
이것도 장식이라고 들여 놓고..
밑밑한 벼랑빡..
변신 후~
침구세트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뀐답니다. ^^
선반 설치하고 몰딩시트지 밑에 붙여 주니 한결 아늑해 졌어요. ^^
화장대 뒷부분도 밑밑하지 않고 넘 좋아요.
빵집 시트지랑 선반 설치 하니깐 베란다가 한결 아늑해 졌어용.. ㅎㅎ
욕실은 아쉽게도 리폼 전 사진이 없네요.
암튼 전형적인 구닥이 예전 칙칙한 욕실이었는데 시트지를 이용해 탈바꿈 했어요.
언제나 뽀송뽀송한 울집 욕실.. ㅋㅋ
울집 전체 컷
쫙 한번 올려봐요. ^^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저렴하고 단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으로만 리폼 했어요.
리폼하는데 들어 간 비용 대충 산출 해 봐두~
대략 25만원이나 썼을까요?
여기에 프방 회원님 계시면 봤던 사진 일 수도 있겠네요.
25살 어리버리 아파트 한채 장만해서
1년이 지난 지금 많이 예뻐진 집이랍니다.
ㅋㅋ
어떤분은 시트지의 달인이라고까지..
일단 가구랑 들여 놓기는 했는데 넘 썰렁하고 맘에 안들어서 퇴근하고
하나하나 제 손으로 일일이 꾸민 집이랍니다.
울 식구들이나 친구들 삼실 사람들은 나중에 시집 갈 때 집 팔면 아깝게 뭐하러 돈 바르냐고 하지만
큰 돈 들이지 않고 이왕이면 예쁜 집에서 깔끔하게 살자고요.
주부님들 돈 많이 들여서 인테리어나 가구 사기 부담스러우면 내 손으로
리폼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내가 리폼한 가구라 더 애착도 가구요.
혹 궁금하신 점 있으심 물어보세요.
첫댓글 집꾸미는데는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퍼올립니다.. 참고하시길...
저런것보면 재주 많으신분들은 좋겠다라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엄두도 못내요., --;
그래도 윗분은 감각이 있으시네요... 전 시트지 붙이고 완전 더 이상해 졌어요... 언발란스의 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