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gon challenger Nottingham open 2017 처음으로 테니스 대회를 직관하였다 지난 토요일부턴가 시작되어 일주일 정도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나흘째 가서 first round 32강을 관람할수 있었다 여자 단복식 남자단복식을 보았는데 여자는 여자대로 핑퐁느끼의 랠리가 흥미롭고 남자는 강력한 스트로크와 발리 기술들이 재미있었다 직접 배울때에는 그리 어렵던 백핸드나 네트플레이를 시원시원하게 하는걸 보니 참 속이 다 시원했다
입장료는 ground pass를 해서 성인 한명당 10파운드였다 어린이는 무료이거나 더 저렴했다 ground pass는 centre court이 외에 4개 코트를 자유롭게 보면서 즐길수 있다 시간 제한도 없다 영국인들은 빵이나 커피를 사와서 보면서 먹기도 했다 입장하니 안에서 감자튀김이나 맥주등을 푸드코트에서 팔기도 하더라 센터코트가 뭔가 관중석도 크고 방송도 해주고 또 그나마 랭킹이 높은 사람들이 나와서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입장료는 28파운드 거의 세배가 되어서 그냥 그라운드패스로 만족했다 ㅋ
챌린저는 퓨처와 월드투어 사이 중간 단계의 대회라는걸 처음알았다 그래서 랭킹이 높은 사람은 출전이 금지되기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남자는 atp랭킹 50위권이 최고로 높은 entry list였고 여자는 거의 비슷했지만 자국선수인 konta가 나왔다 물론 그녀의 경기는 센터코트이기에 보지 못했으나 영국인이라 나올수 있었거나 홍보를 위해 출전한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며칠째 흐리고 6월치고 서늘했다 대신 테니스 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19-20도 사이여서 선선하고 햇빛도 거의 없어서 테니스가 발달할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나는 심지어 모직 코트를 입었다 ㅡㅡ 뭥미 6월중순에 ㅋㅋㅋ 그리고 이 습하고 비많이 오는 그리고 대낮같이 밝은 저녁이 9시까지 이어지는 써머타임이 있는 영국에서 잔디코트가 잘 형성될수 밖에 없고 또 이를 이용하는 테니스나 축구 하키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느낌. 기후가 스포츠 의복 등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걸 알수 있었는데 특히 트렌치코트는 정말 이런 기후에서는 일년내내 입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겨울엔 덜 춥고 여름엔 서늘하며 일주일에 3일은 비가 오는 축축한 날씨이기에 트렌치코트가 딱 맞는 드레스 코드가 되는것이다 그런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봄 가을 딱 열흘씩만 입다가 다시 장롱으로 들어가는게 트렌치코트다 입을 만 하면 더워지거나 갑자기 추워져서 딴걸 입어야 한다 ㅠㅠ
아무튼 즐겁게 관람한 에곤 오픈이었다 볼을 줍는 볼보이 볼걸 그리고 점수판을 관리하는 아이 심판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약 두시간에 한번씩 이들이 한 세트로 체인지 되었는데 아마 피로도를 감안한 것인듯 했다 열심히 공을 줍는 아이들도 대견했고 우리 예원이도 저런 활동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임감을 부여해주는 듯한 경험같았다 남편은 테니스 대회 하나로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된다며 신기해했다
경기 도중에는 관중석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세트가 끝나서 선수들이 자리에 앉아 쉴때 움직이도록 해서 경기릉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애티켓도 처음 알았다 관람객들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너무 하달 정도로 조용해서 나 혼자 탄식을 뱉어내며 가장 시끄럽게 관람을 하는듯 했다 그래서 테니스 관람 에티켓은 나에게 좀 어렵고 이질적이었다 같이 탄식하고 환호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는게 좀 아쉽고 놀라운 점이었다
간식으로 에너지바가 입구에 공짜로 진열되어 있어서 양껏 먹었다 ㅋ 개이득 이라면서 ㅋㅋㅋ 하위권 선수들 경기도 이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는데 담에 진짜 조코비치 보면 어떨까 싶었다 ㅠㅠ 일단 티켓이 비싸겠지 ㅠㅠ 보고싶다
마지막에 관람한 경기는 king이라는 barbados 라는 작은 나라의 흑인과 이름은 영 이태리같은데 미국출신인 백인선수간 대결이었다 랭킹은 흑인이 높았는데 결국 3세트에듀스까지 갔다가 결국은 졌다 체력도 둘다 다 소진되고 힘들어 보였는데 결국은 테니스도 정신력 싸움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 승리를 거마쥘수 있는것이 세상 만사 다 똑같은거 아닐까
아울러 모든 체력 체격 피지컬 면에서 우월한 흑인이 왜 테니스에서는 부진할까? 물론 세레나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있지만 그건 예외로 하고 유명한 선수 중에 흑인이 거의 없다 내 추측으론 노력대비 성취가 높은 농구나 축구에 매진하는게 더 이득이고 성공할 확률이 평균적으로 더 높아서가 아닐까 싶었다
다리는 아프고 그랬지만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윔블던 꼭 보고싶다는 열망을 들끓게 해준 경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가2017.7. 1. (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 16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2-0(6-3 6-4)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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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가 ATP투어 250시리즈 아혼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윔블던 예열을 마쳤다.
7월 1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톱시드 조코비치가 2번시드 가엘 몽피스(프랑스, 16위)를 1시간 16분 만에 6-3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가 올 시즌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월 카타르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또 윔블던이 아닌 잔디코트 투어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몽피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조코비치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 게임 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5-3에서 조코비치가 다시 한 번 몽피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게임 스코어 4-4에서 조코비치가 연속 두 게임을 따 경기를 마무리하며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11만3천330달러(약 1억 2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이 끝난 후 잔디코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윔블던에 뛰었던 조코비치가 올 시즌 스케줄을 변경한 이유는 최근 겪고 있는 부진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32강 탈락 후 급격히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한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고심 끝에 아혼챔피언십 출전을 결정했고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윔블던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또 결승이 끝난 후 조코비치는 지난 2011년에 은퇴한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를 자신의 팀에 합류시켰다고 발표했다.
조코비치보다 3살 많은 안치치는 2001년 프로에 데뷔했고 2006년 7월 자신의 최고랭킹인 7위에 올랐다. 투어에서는 통산 3차례 우승했다. 안치치는 윔블던 기간에만 조코비치와 함께 할 예정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르면 1998년 롱아일랜드 대회와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라프터(호주) 이후 투어 대회와 그랜드슬램을 연속 제패한 선수가 된다.
2번시드를 받고 통산 4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3승으로 앞서있는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 44위)과 1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