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황봉학 시인이 만든 - 시낭송실기교본 3
* 저 자 : 황봉학
* 분 량 : 280쪽
* 가 격 : 20,000원
* 책 크기 : 148 x 225mm
* 초판인쇄 : 2023년 11월 01일
* ISBN : 979-11-93543-03-0(04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황 봉 학
시인·시낭송 교육자
[시인]
■ 『애지』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 『경북작품상』 수상
■ 『애지문학작품상』 수상
■ 『백화문학상』 수상
■ 『백두산문학상』 수상
[시집]
■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말』
■ 『눈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
■ 『주술사』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저서]
■ 『시인이 만든 시낭송 교본』
■ 황봉학 시인이 만든 『시낭송 실기교본』
[시낭송]
■ 인천재능대학교 『시낭송교육자』 자격취득
■ 『조지훈예술제전국시퍼포먼스』 심사위원
■ 『문향경북시낭송올림피아드』 심사위원
■ 『전국으뜸시낭송대회』 심사위원
■ 『안중근의사108주년기념애국시낭송대회』 심사위원장
■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심사위원장
■ 『전국연리지시낭송대회』 심사위원장
[현]
■ 시대를 앞서가는 문예지 『작가사상』 발행인
■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조직위원장
■ 『전국연리지시낭송대회』 조직위원장
■ 『청음시낭송예술원』 원장
■ 『좋은시바르게낭송하기운동본부』 본부장
■ 『스토리텔링시창작설루션』 강좌 운영
■ 『한국명시낭송설루션』 강좌 운영
■ 다음카페 『작가사상 운영』
■ http://cafe.daum.net/sisarang1004
대한민국 최초의 시낭송 실기교본
새들이 창공을 높이 날 때, 그들에게는 날개가 있으니 당연히 쉽게 날 수 있는 줄 만 알았다. 하지만 새들은 어쩌면 필사적으로 먹이라는 목표를 향해 쉴 새 없이 날갯짓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도 새와 다르지 않아 삶을 영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자신의 참된 삶의 의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다.
필자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오십여 년을 시인으로 고뇌하는 창작자의 입장과 시에 열의를 가진 제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작지도와 시낭송을 배우고자 하는 수백 명의 낭송가를 지도하며,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과 시낭송대회에서 다년간의 심사 활동 등을 통하여, 경험으로 빚어낸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경험이나 지도의 노하우만으로 구성된 책은 아니다. 시의 문학성을 기본으로 하는 시의 이해와 표준발음법에 따른 정확한 발음과 표현법 등, 지금까지 시의 전문성과 시낭송을 결합하는 사람이 부족한 현실에서, 오직 시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어려운 길을 개척해 왔다. 시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를 시스템적으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시낭송의 거시적, 미시적 관점으로 모두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을 볼 수 있는 대상은 초보 시 낭송 인에서부터 문학의 입체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반인, 학생, 전문적으로 시낭송을 가르치고 있는 지도자, 국어 선생님 등 모든 대상자를 망라하여 아우를 수 있는 시낭송계의 교과서이자 전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
현대는 인터넷과 각종 매체를 통한 글의 무분별한 정보 속에 살고 있기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조차 분간하기 힘든 암담한 지경이다.
이 책 속에는 한국의 저명한 시인들의 100편이 넘는 시를, 정확한 원본을 찾는 과정과 시인의 소개, 시의 이해와 표준발음법에 따른 장음과 단음, 된소리 거센소리 등 발음의 유의점, 낭송의 실제 발음 등 친절한 사례를 통하여 독자가 쉽게 스스로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가장 고뇌와 어려움이 컸던 부분은 이 책에 포함된 시의 저자 또는 후손을 통한 정확한 원본 대조 작업이었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진짜 저자의 작품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혼돈과 혼란으로부터 작가의 원작과 의도를 인터뷰나 시집 등을 통해 하나하나 대조 작업을 거쳐 빚어낸 땀의 결정체다.
이제 시낭송가는 올바른 국어와 우리말을 전도하고 전파하는 전문성을 겸비한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 장단음의 정확한 구사와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구분하여 우리말의 고유한 리듬을 살리고 시어를 음성으로써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그동안 『좋은시바르게낭송하기운동』을 펼치면서 꾸준히 시의 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도와 홍보를 한 덕분에 낭송대회나 공연에서 원본을 확인하는 노력이 어느 정도 정착되었고, 조사 ‘의’와 ‘에’를 구분하여 낭송하는 것도 정착되어간다고 본다. 시창작의 기본인 ‘양행걸침’이나 ‘월행시행’의 경우는 철저하게 행을 지키며 낭송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도치법’의 어미를 짧게 단호하게 처리함으로써 시가 강조하려는 시인의 의도를 살리는 낭송도 궤도에 이르렀다.
시낭송의 기교 중에는 연음, 여음, 토음, 함음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연음의 경우 미미한 수준의 시낭송가만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음 ‘ㅡ’와 ‘ㅜ’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낭송하는 경우도 아주 적은 수준이다. 또한 조사 ‘의’는 ‘에’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는 잘못된 표준발음법 때문에 꼭 ‘의’로 발음하지 않을 경우 시의 뜻이 달라지는 경우에도 ‘의’로 발음하지 못하는 시낭송가가 대부분이다. 시낭송가는 자신이 잘 구사되지 않는 발음은 수없이 연습하여서라도 발음 구사에 실패하여서는 안 된다.
시낭송이 예술의 한 장르로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낭송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감을 느끼고 낭송에 임해야 한다. 시낭송가라는 명칭이 생긴 지 이미 40여 년이 흘렀다. 불혹의 나이가 된 역사에 걸맞게 이제는 시낭송의 전문이론과 실무지식이 겸비되어야 한다.
이 책을 엮기 위하여 원본 확인과 표준발음법으로 교안을 작성하는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실로 눈물겨운 작업이었다. 잘못된 시낭송을 바로 잡고 시낭송가가 예술인으로서 우뚝 서야 한다는 일념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모쪼록 본 교본이 시낭송을 지도하는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지침서가 되고, 시낭송가에게는 올바른 시낭송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의 원본이 필요할 때 본 교재를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기 바란다, 시낭송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교과서로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끝으로 본 교본을 발간하기 위하여 고심하며 함께 해온 김동희, 엄다경, 이숙희 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제 필자는 또 시낭송에 필요한 새로운 자료를 정리하기 위하여 전국의 도서관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2023년 10월 ‘시인의 집 서재’에서
『좋은시바르게낭송하기운동』 본부장 황 봉 학
목차
49. 신석초의「바라춤」 16
50. 서정주의「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29
51. 유종인의「염색」 40
52. 길상호의「손바닥 성지」 47
53. 황봉학의「어머니의 베틀」 54
54. 이대흠의「동그라미」 61
55. 정호승의「가시」 69
56. 이근배의「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75
62. 정완영의「조국」<시조> 84
58. 김경훈의「그 누가 묻거든」 89
59. 안도현의「그대에게 가고 싶다」 95
60. 도종환의「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104
61. 김기림의「길」 111
57. 함석헌의「그 사람을 가졌는가」 118
63. 황봉학의「돌의 노래」 125
64. 박형권의「도축사 수첩」 132
65. 손택수의「아버지의 등을 밀며」 141
66. 이승하의「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148
67. 김중식의「완전무장」 157
68. 장시하의「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165
69. 이기철의「별까지는 가야 한다」 175
70. 김광균의「설야」 183
71. 신경림의「가난한 사랑노래」 193
72. 마종기의「우화의 강 1」 201
73. 황봉학의「파계사에서」<시조> 209
74. 김남조의「가난한 이름에게」 216
75. 한용운의「님의 침묵」 225
76. 김선우의「목포항」 243
77. 정윤천의「발해로 가는 저녁」 250
78. 박목월의「어머니의 언더라인」 258
79. 조향미의「온돌방」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