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1월 26일)
<역대상 22장> “피를 많이 흘린 다윗”
“다윗이 가로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다윗이 명하여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못에 쓸 철을 한없이 준비하고 또 심히 많아서 중수를 셀 수 없는 놋을 준비하고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저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저의 아비가 되어 그 나라 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대상22:1-10)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19:11-15)
『사무엘서에는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한 것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즉 사무엘서에서는 다윗이 인구조사의 죄를 짓고 나서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을 구입한 것만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기에서는 다윗이 이처럼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구입하고 나서 그곳이 새로운 성소로서 성전이 세우질 장소임을 알고, 자신이 죽기 전에 성전 건축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는 한편 후계자인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명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지을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그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사실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다윗이 피를 많이 흘린 것 때문에 성전을 짓지 못했다는 언급을 다윗은 죄가 많아서 성전을 지을 수가 없었다는 뜻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성경의 구속사적 계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고 ‘피를 많이 흘린 자’라고 하신 것은 결코 부정적인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다윗이 마땅히 감당해야 헸던 그의 사명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며 누리는 완전한 평화와 안식을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그런 성전이 건축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임재하신 땅에 평화가 이루어져만 했으며 그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에 대한 전쟁과 정복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 역할을 충실히 담당했던 것입니다.
역대기에서 다윗은 ‘전쟁에 능한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모든 주변 국가들을 정복함으로써 이스라엘에 평화를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솔로몬은 그의 이름의 뜻대로 ‘평강의 사람’으로서 다윗이 전쟁을 통해서 이룩한 평화의 토대 위에 하나님의 평강(샬롬)을 상징하는 성전을 짓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피를 많이 흘렸다는 것은 사실상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잘 했음을 나타내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피 흘리는 전쟁을 통해서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자로서, 그리고 솔로몬은 실질적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자로 묘사가 되면서, 이런 두 왕의 모습은 한데 합하여 장차 오실 메시아의 모습을 예표하게 됩니다. 즉, 장차 다윗의 자손(아들)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원수 마귀와 모든 대적들을 정복하시고 나서, 영원하고 참된 성전인 교회를 완성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 되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을 큰 전쟁에서 앞장서 싸우는 왕으로 표현하면서 피로 뿌려진 옷을 입으셨다고 묘사하고 있는데, 그런 성경적 묘사도 예수님이 곧 전쟁에 능한 왕이었던 다윗의 실체이심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사63:1-6 참조). 오늘도 영원한 성전과 완전한 평화를 이 땅에 이루시기 위해 능력의 말씀으로 모든 대적들을 정복해 나가고 계신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평화의 나라를 주시기 위해 오늘도 승리하고 계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65
첫댓글 아멘
예수 우리 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