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좀 잘지은것 같은 느낌 ㅋㅋㅋ
아까 막간을 이용해 터전을 다녀오면서(잠깐사이에 만났던 아마들 반가웠어요~~ 제가 밀고들어갔는데 차 빼주셨던 고마운 쉐보레 주인분은 누구신지 얼굴을 못봤네요 ㅎㅎㅎ)
나는 왜 때문에 자꾸 터전에서 아나바다를 하고 있는가.. 살짝 써보려고요(일이 밀려서 마감에 쫓기면 꼭 딴짓을;;;;)
아마들 각각이 느끼고 있을 품앗이기금에 대한 개념, 상, 느낌, 감정이 모두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저같은 라떼들은 품앗이기금이 마치 도담의 정체성인것처럼 졸업하고도 시간을 쪼개서 터전을 들락날락하며 품앗이기금을 모을만한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요.
괜히 커피도 팔고 오미자도 팔아보며 품앗이기금에 진심을 다해왔지요.
품앗이 기금은 이 좋은 공동체생활을 우리만하는게 아니라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각자의 형편은 다르고 하지만 마음은 같으니 조금씩 품을 내서 함께 도담에서 아이를 키우자는 의미로요.
그렇기 때문에 품앗이기금은 당연하게 받는 것도 아니고 당연하게 내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받을 수 있고 그래도 내야하는 것이지요.(뭔소리지..ㅋㅋㅋㅋㅋㅋ 이해되시는분?ㅋㅋㅋㅋㅋㅋ)
나의 작은 품이 마중물이 되어 누군가가 도담 생활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경제적상황이 되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고
도담에 더 기여하는 동력이 되고
공동체에 대한 찐~~한 믿음으로 샘솟을 수 있게되죠.
그래서 품앗이 기금은 가능한 모두가 정기적으로 내고,
언제라도 필요한 가정이 신청할 수 있는 기금으로 운영되어왔고 지금에 이르렀지요.
내는 사람만 내는게 아닌, 품앗이를 받는 가정도 단돈 5000원이라도 내서 또 다른 가정에 힘이되는 기금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내 아이만 잘 키우는 시대에 함께 키울 수 있는 힘이 될거라 믿어요.
그래서 저는 카시트도 팔고, 책도 팔고, 옷도 팔고...ㅋ
키우지도 않는 아이 스와들업도 사고ㅋ (보리~~ 도노도노 베이비룸 팔아주세요~~~ㅋㅋㅋ)
품앗이기금 모집을 할 수 있는 벼룩시장도 소개하고..
오늘도 품앗이 곳간을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고 있어요.
조합비가 오르고 부모수당때문에 원아모집도 안되어 모두가 어려운 한해.
그래도 함께 힘을 모아 잘 이겨나가보아요!
졸업조합원들이 힘을 보태야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첫댓글 오모나! 누군가 이런 나눔을 해주면 좋으련만 했었는데, 이런 글을!!! 늘 단순하게 행동하고 중요한 걸 중요하다 이야기해주는 사슴 감사해요^^ 벼룩시장 공지는 곧 올라갑니다~!
품앗이 기금이 뭐라고! 제목센스도 린정💓
@이솔맘(이소영)_에디 에디터님 린정👍
린정이래 ㅎㅎ 아 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