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두암리 삼층석탑 /충북 유형문화재
-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
두암리 절터에 있던 고려전기 세워졌을 것으로 여기는 석탑.
마을 어느 집 앞에 서 있다. 높이 3.35m인 이 석탑은 평범하다.
옥천 죽향초등학교 구교사 /등록문화재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죽향초등학교는 옥천지역 최초 공립학교,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때 세웠을 것이다.
늘 아쉬움이 드는 것은 내가 나온 초등학교, 1930년 대 말 목재로 지은 교실, 그것을 모두 철거하였다는 것.
1990년 대까지 정선군 가수리, 가수분교에 목재 건물 한 동이 있었다. 드라마 촬영도 한 곳이다.
2000년 대일까? 가수분교 목재 건물이 없어지고 새론 건물이 들어 섰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들었다.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걸 부수고 새로 지었는지, 아쉬움이 컸다. 나 같은 세대에겐 추억이다.
육영수 여사 휘호석
죽향초등학교 교정,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자주 본 글이다.
옥천 죽향리사지 삼층석탑 /충북 문화재자료
- 죽향초등학교 교정
죽향리 탑선골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 때 죽향초등학교 교정으로 옮겼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지금은 흔적만 있을 것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높이 약 3m, 비쩍 마른 모양이지만 몸돌에 우주와 탱주가 있다. 고려후기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홍 선생
정지용 시비
정지용 생가, 죽향초등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1902년 출생, 한국전쟁 때 납북, 돌아가신 시기를 모른다. 1074년 생가는 허물어졌고, 1996년 옛 모습 그대로 복원.
정지용문학관
집 앞에 흐르던 실개천
옥천 육영수 생가 /충북 기념물
-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1925년 태어나 196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지 사셨던 곳.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절명.
1600년 대 정승을 지낸 사람 세 명이 이곳서 거주, 1918년 육영수 여사 부친이 이 집을 사서 고쳤다.
2000년 앞뒤로 군에서 사서 퇴락한 건물을 복원하였다. 잘 만들어진 한옥 구경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때가 벗겨지지 않았을 때, 육영수 여사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일기에 '국모가 죽었다'라고 썼다. 일기장 검사한 선생이 찢어버리라고 하여 찢어버렸다.
어른이 되어 육영수 여사가 국모가 아닌 것을 알았다. 박정희가 가진 잔혹함을 육영수 여사가 어느 정도 지웠다.
나름 대통령 부인으로 제 역할을 다 한 것 같다.
보안이 철통 같았던 장충체육관, 권총을 가진 문세광은 어떻게 입장하였을까?
행사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행사 전에 신상조사를 하였을 것인데, 재일교포 문세광은 어떻게 입장할 수 있었을까?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이지만, 극단주의자 문세광의 테러.
옥천향교 /충북 유형문화재
-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조선 태조 7년(1398) 지었다. 명륜당은 세종 22년(1440) 지었지만 임진왜란 때 불이 탔다. 난이 끝난 후 다시 세웠다.
태조 7년이면 이른 시기에 향교가 세워진 것이다.
명륜당이 누각을 겸하고 있다.
대성전
홍도당, 학생이 기숙했던 곳.
고직사, 향교 관리.
명륜당, 좌우로 구들이 드러나 보인다.
옥천 옥주사마소(司馬所) /충북 유형문화재
-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사마소는 조선중기 이후 고을마다 생원과 진사들이 모여 친목, 지방 행정 자문 등을 하였다.
점차 압력 단체로 성장, 폐단이 심해 선조 36년(1603)에 사마소를 폐지하였다.
옥주사마소는 효종 5년(1654) 의창을 뜯어다 지었다.
*의창(義倉) :평시에 곡식을 저장, 흉년이 들면 그것으로 저장한 곡식으로 구휼하던 기관 또는 곡식을 저장해두는 창고.
겉은 초라하지만 안을 산뜻하다. 걷다가 쉬고 싶어서 들어갔다. 아메리카노~!
옥천성당 /국가등록문화재
-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1955년 세워진 성당. 옥천지역에 로마 가톨릭이 전파된 것은 1900년 대.
고종 43년(1906) 옥천읍 이문동(지금은 문정리)에 본당을 처음 세웠다. 1991년 장방형 성당을 십자가형으로 증축.
1950년 대 옥천지역에 지어진 성당으로 남아 있는 곳은 이곳 뿐이다.
이지당(二止堂) /보물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조선중기 성리학자며 의병장이던 중봉 조헌 선생(1544~1592)이 제자를 가르쳤던 곳, 김만균이 조헌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
(조헌은 각신서당(覺新書堂/각신동)에서 학생을 가르친 것 같음. 김만균(1631~?)이 조헌 사후 80여 년 뒤에 이 건무을 세움)
송시열(1607~1689)이 《시경 詩經》 “고산앙지(高山仰止) 경행행지(景行行止)”라는 문구를 인용해 이지당이라고 함.
내용은 “높은 산을 우러러 보아야하고, 큰길을 따라 가야한다”이다. 그칠 지(止)자가 두 번 나온다.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밝은 행실은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다른 블러그엔 이렇게 해석)
1901년 옥천 옥각리(玉覺里) 금씨(琴氏)·이씨(李氏)·조씨(趙氏)·안씨(安氏) 등 네 문중에서 건물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이지당 중봉선생 ? 상지 ? 우암선생서 /중봉은 조헌의 호, 우암은 송시열의 호
각신서당, 서당으로 보물로 지정된 곳은 아직까지 이곳이 유일(충북 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승급, 2022년 12월)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준 대로 산길을 어렵게 지나 부소담악에 왔지만 해거름도 자취를 감추었다.
2023년 11월 22일
서울역..옥천역..두암리 삼층석탑/이원면..대성사/이원면..용암사/옥천읍..구절사 입구/군서면..죽향리 삼층석탑/옥천읍..
정지용생가와 문학관/옥천읍..향수시네마, 영화 '서울의봄'
2023년 11월 23일, 옥천군
정지용 문학관..(걸어서)..대성사/옥천읍..육영수 생가터..옥천향교..사마소..정지용 문학관..(차로)..송림사..옥천성당..
문수암/청성면..둔주봉 입구..가산사/안내면..이지정..부소담악.....김천시 봉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