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눈 이야기 ᆞ처음 읽고 난 후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는데 두번 읽으니 그림으로 그려지며 생동감이 느껴졌다. ᆞ글이 쉬운 말이 아니여서 쉽게 읽히지 않았다. ᆞ구병모작가는 딸이 좋아하는 작가여서 추천하게 되었다 ᆞ아빠가 어린 곤이를 집에 두고 우유를 타놓고 혼자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다 ᆞ아가미는 곤이를 살게 하려는 작가의 장치라고 생각했다. ᆞ물 속에서 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아가미때문이지만 태고적부터 아가미가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걸 주기위해 물고기에 대입한 것 같다 ᆞ작가의 장치라고 생각해보진 않았고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것을 상상해서 쓴 것이라 생각했다. ᆞ파란아이처럼 판타지소설 같은 느낌이었다 ᆞ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곤이는 태아적부터 가지고 있던 폐로 생활하지 않고 물고기처럼 숨을 쉬는 기능이 발전한 아이같다 ᆞ곤이는 강하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숨어살지 않아도 될 수 있었는데 물고기인간을 선택한 것같다 ᆞ사람으로 살 수 있었는데 강하의 강요로 그렇게 살 수밖에 없게 된 것같아 더 짠하다 ᆞ곤이가 부모도 없이 살아갈 수 있게 해 준 것이 아가미였고,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고 견딜 수 있게 한 것이 아가미였던 것같다 ᆞ등장인물 이름 하나하나에도 다 의미가 있는거라고 한다 ᆞ웹툰으로도 나와있는데 그림이 이뻐 다시 읽고싶다 ᆞ책표지에 비밀스럽고 아름다운세계라며 역설적이게도 곤과 소외된 사람들의 눈부신 잔혹동화라고 쓰여 있다. 곤을 표현하는 첫부분에서는 별로 읽고 싶지 않았는데 장면 전환으로 환기지키며 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삶이 애처롭고 안쓰럽지만 궁금해지고 희망을 갖게 돼 계속 읽게되는 소설이다.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고 구성이 짜임새있다. 평판이 좋은 작가들은 다 이유가 있다.